"먼 훗날, 아주 먼 훗날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을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의 길이 나 있었다. 나는 두 갈래의 길을 모두 갈 수가 없었기에 오랫동안 갈림길에 서서 그 두 갈래의 길을 바라다보았다. 그리고 나는 긴 망설임 끝에 사람들이 적게 다닌, 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길을 택하였고, 그리고 그것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하였노라고…" "5년 후는 2010년이니까 밴쿠버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를 하고 있겠죠. 더 열심히 해서 한국피겨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제가 아는 피겨스케이팅은 나라끼리의, 또는 선수끼리의 싸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고독한 제 자신과의 싸움만도 아닙니다. 물론 아직 선수로서 배우고 깨달아가는 중이지만 적어도 지금 제가 아는 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