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건강健康 이야기

백병지장(百病之長), 감기(憾氣)

鑛夫 2022. 11. 13. 12:07

우리가 감기(憾氣)가 들었다고 할 때의 감()이라는 문자는 근심할 감(), 원한(怨恨) (), 마음이 불안할 감(), 원한(怨恨) 품을 감()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라는 문자는 마음 심()으로 알고 있는

 

무엇을 나눈다는 뜻의 마음 나눌 심()이라는 문자와 느낄 감(), 뜻 감(), 깨달을 감(), 감각 감(), 지각 감(), 감응 감(), 느낌 감(), 움직일 감(), ()을 품을 감()이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이라는 문자 속에는 뜻, 느낌을 서로 나누어 다스린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감기(憾氣)라는 문자 속에 심오한 뜻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또한 감()은 휘감을 감()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 문자로,

 

몸속의 기()가 호흡(呼吸)을 통하여 들어오는 공기(空氣)가 혈()과 더불어 우리 몸의 오장육부 곳곳을 순환하다가, 우리 몸의 균형이 깨어지고 체온이 떨어진 곳에, ()가 제대로 순환을 하지 못하고 엉키고 감긴다고

 

하여 감기(憾氣)라고 합니다. 감기(憾氣)라는 문자가 뜻하듯 우리 몸속에서 기()가 감기면 당연히 혈()도 감기게 되고 오랫동안 순환하지 못하면 감기가 점차 중병(重病)으로 진행이 됨은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감기(憾氣)를 흔히 백병지장(百病之長)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것은 감기(憾氣)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감기를 잘 예방하거나, 만약 걸린 후에라도 감기를 잘 다스리기만 하면, 모든 병에서 해방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우리 몸은 왜! 감기에 걸리는 것일까?! ※

 

 

우리 몸이 감기에 드는 이유는 자신의 몸이 스스로 음양(陰陽) 및 허실(虛實)과 한열(寒熱)을 조절하지 못해 감기가 드는 것입니다. , 자신의 몸이 이 여섯 가지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거나 모자란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몸이 지금 허약해져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허약해져 있다고 하는 것은

 

지금 몸의 체온(體溫)이 떨어져서 기혈이 몸속에서 원할하게 순환하지 못함을 일컬으며, 호흡을 통하여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각종 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속의 기혈을 따라 함께 순환하다가, 체온이 떨어져 허약해진 장부에 자리를 잡게 되면, 그때 우리 몸에 각종 감기의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체온을 잘 유지하라고 하였던 것인데, 차고 따뜻함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뜻하는 문자를 온도(溫度)라고 합니다. 온도(溫度)의 참뜻은 각 물체가 지니는 각자 자신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법도(法度)라는 뜻입니다.

 

사람도 자신의 체온을 늘 유지하는 것이 법도이며, 동식물들도 각자 나름대로 각자 자신의 온도를 늘 유지하는 것이 법도(法度)라는 뜻의 온도(溫度)인 것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각종 감기 증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그 증세를 자신에게 미리 알려주어 더 큰 병으로 진행이 되기 전에 자신의

 

건강을 빨리 회복하라고 각종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며, 이때 감기가 자신의 오장육부 중, 어디에 걸린 것인지 감기(憾氣)에 걸린 곳을 알아내어 자신에게 맞는 음식섭취와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호흡(呼吸)을 병행하여, 장부가 식기 전,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던 이전의 상태로 다시 회복을 시켜주기만 하면, 우리 몸은 각자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게 스스로 자율 조절하여 감기에 걸리기 이전, 예전의 건강한 몸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감기가 들었을 때 해열제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理由)

 

 

사람은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감기에 걸리게 되면 몸에 열이 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상화(相火)에 속하는 우리 몸의 생명력(生命力)을 관장하고 있는 심포(心包), 삼초(三焦)라고 하는 장부가 몸속에 들어온 감기 균이나 각종 바이러스와 싸워야 하는데, 그러자면 자신의

 

몸속에서 상당한 열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자신의 생명력을 지키려 감기 균과 싸우느라 몸이 체내의 열()을 올리게 되면, 몸 체표의 열도 함께 오르면서 몸에 땀이 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열은 무한정 한없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감기나 바이러스 균()과의 싸움이 끝나면,

 

열은 다시 정상적 체온으로 내려옵니다. 감기 균이나 바이러스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열()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감기에 걸리게 되면, 감기에 저항하며 싸우느라 엄청난 열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그로 인해 몸에 열이 오를 때 땀을 비 오듯 흘리게 되고, 때로는 심한 경우 이불에 오줌도 싸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몸속의 감기가 해결되면, 우리 몸의 체온은 서서히 내려가며 기운을 회복하다가, 아직 바이러스가 몸속에 감기가 남아있을 경우, 다시 몸에 체온이 오르게 되며, 이때는 평소보다도 더 높은 체온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때 감기에 걸린 사람이 짠맛을 충분히 먹어 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각자 자신은 자신이 지닌 학문과 지식은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 몸의 생명력은 이러한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감기에 걸려 감기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때의 체표 온도는

 

보통 38˚~39˚ 정도로 높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면 죽거나 잘못되는 줄 알고 보통 이때 해열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 몸이 감기를 떨쳐버리려고 그동안 죽도록 고생해서 열을 만들어 놨는데, 이때 해열제를 쓰게 되면 우리 몸이 애써 만들어 놓은 열은 뚝 떨어지게 되나, 감기 균은 몸 안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어, 그로 인해 우리 몸의 열은 다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우리 몸 안에서 살아남은 감기 균이나 각종 바이러스도 살아있는 생명인지라, 그들도 그들 자신을 죽이려 하는 각종 독한 항생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더욱 그 기세가 막강해지고

 

또한 급격하게 번식을 하게 되고, 우리 몸도 바이러스와 감기 균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다시 열()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몸이 죽도록 고생을 해서 열을 만들어 내어 감기를 고칠 만하면, 약과 해열제를 써서 몸의 체온을 떨어뜨려 다시 감기 균이 살아나고 하는

 

그런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여, 보름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감기가 낫지 않게 되는 것이며, 심지어 몇 달씩 감기를 달고 살며, '나는 감기가 잘 낫지 않는 체질인가 봐!'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이 우리 몸속에서 계속되면 우리의 생명력도 점점 무기력해지고 타성에 젖게 되어, 우리 몸 자신의 생명력을 관장하는 심포(心包), 삼초(三焦)라고 하는 장부가 자신이 하는 본연(本然)의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이렇게 해열제를 습관적으로 쓰고 항생제나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쓰게 되면 우리 몸의 저항력과 면역체계는 점점 서서히 와해가 되어, 후천적으로 저항력과 면역력이 결핍되어, 나중에는 결국 자가면역질환(自家免疫疾患)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몸에 감기가 들면 심장은 아주 급하고 강하게 뜁니다. ! 그럴까요?!

 

그 이유(理由)는 바로 우리의 몸이 스스로 감기에 저항하기 위하여 열()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몸에 실제로 열이 없으면, 심장은 아주 부드럽게 느리고 약하게 뜁니다. , 자신의 심장이 지금 빠르게 뛴다고 하는 것은, 자신 몸의 장기가 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차갑게 식어있다는 뜻이며,

 

실제로 우리 몸속 장부(臟腑)에 열이 있으면 우리 심장은 아주 느리고 부드럽게 뜁니다. 이러한 것을 실열(實熱)이라고 하며, 이럴 때는 절대로 몸을 뜨겁게 하면 안 됩니다. 평소에 아주 건강하던 사람이 사우나에 가서 한증막 안에 들어갔다가 느닷없이 죽는 경우가 바로 이러한 경우인데, 자신의 장부에 평소 이러한 실열(實熱)이 있는 것을 모르고,

 

한증막에 들어가서 평소처럼 한증막 안에 오래 있다가 체온이 올라가서 갑자기 죽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의 장부에 냉기(冷氣)가 들어가게 되면, 심장은 아주 급하고 빠르게 뛰어 몸에 열이 오르게 되는 허열(虛熱)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이 살기 위하여 몸에 열을 발생시키려고,

 

심장박동(心臟搏動)을 아주 빠르고 강하게 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체내(體內)의 열이 상승을 하게 되고, 체내의 열이 체표로 발산되어 체표(體表)의 온도도 함께 오르게 되는데, 이때 체온계로 온도를 재어 몸 체표의 온도를 단순히 체온이 높다고 단정을 내리고서, 해열제를 써서 몸을 망가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각종 독한 항생제나

 

진통제 및 해열제 등을 남용하게 되면, 우리 몸의 생명력을 관장하고 있는 심포(心包), 삼초(三焦)라 하는 장부가 주관하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과 면역체계와 자율신경계 등이 다 망가지게 되고, 아이들은 감기 한 번 걸렸다가, 해열제를 맞은 이유로 평생을 힘들게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 저는 일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6여 년에 걸친 병원 생활을 하는 동안 12인가 13번에 이르는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효능이 3일 정도 지속이 되는 무통 주사 한 대만 맞았지요. 그리고 3일이 지나고 나선, 일체의 약을 먹지 않는 대신 먹는 음식과 호흡으로

 

제 몸을 다스렸지요. 통증이 아주 심하게 올 때는 소금을 조금 먹고 나서 호흡을 길게 하면 통증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라앉더군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같은 병실 환자들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저를 바라보곤 했는데, 정말 웃기는 건 제시간에 맞춰 꼬박꼬박 약()을 복용(服用)하는 그들보다,

 

아무런 약을 먹지도 않는 제가 오히려 그들보다 고통(苦痛)에 덜 시달리고, 회복도 더 빠르며 혈색이 더 좋다는 점이지요. 지금도 통증은 24시간 늘 있으며, 아주 가끔 심한 통증이 있으나, 그때마다 소금을 먹거나 반찬을 짜게 먹고 나서 뜨거운 찜질을 하며, 호흡을 길게 하면 견딜만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다 전생(前生)의 나의 업()이며, 어리석은 나를 다스리고 인내(忍耐)하는 공부(功夫)! 생각하고, 통증을 동무 삼아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번에 수술과 수술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 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에는 고통으로 인한 찡그림도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마음도 매우 편안해졌는데, 그런 제 얼굴을 보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은 물론 의사들도 제가 24시간 늘 아픈 환자(患者)라는 사실을 가끔 잊고서, 정상인과 똑같이 저를 대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

 

 

 

감기(憾氣)는 크게 나누면 음()의 감기와 양()의 감기, 두 종류가 있으며, 더 세분(細分)하면 여섯 가지로 분류가 되나, 감기(憾氣)에 대한 모든 처방은 세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 음양(陰陽) 체질로 분류한 감기 ★

 

 

궐음감기(厥陰憾氣) - ()       심포(心包)

소양감기(少陽憾氣) - ()       삼초(三焦)

 

소음감기(少陰憾氣) - 심장(心臟) 신장(腎臟)

태양감기(太陽憾氣) - 소장(小腸) 방광(膀胱)

 

태음감기(太陰憾氣) - 비장(脾臟) 폐장(肺臟)

양명감기(陽明憾氣) - 위장(胃腸) 대장(大腸)

 

 

()에 속하는 장부 즉, 오장(五臟)에 속하는 장부에 감기가 들게 되면 그날로 촌구맥(寸口脈)이 커지며, ()에 속하는 장부인 육부(六腑) 쪽으로 감기가 들게 되면 그날로 인영맥(人迎脈)이 커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촌구맥은 손목에서 뛰는 맥을 말하며, 인영맥은 후두결절 부위의 양옆 즉, 목의 경동맥 부위에서 뛰는 맥을 말합니다.

 

()에 속하는 장부인 오장(五臟 - , 비장, 심장, , 신장, 심포) 부위에 감기가 들게 되면, 입으로는 계속 아프다고 하면서도 감기에 걸린 채, 일도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감기를 앓으나, ()에 속하는 장부인 육부(六腑 - , 위장, 소장, 대장, 방광, 삼초)에 감기가 들게 되면 감기에 든, 그날부터 꼼짝을 못하고 드러누워서 감기를 앓습니다.

 

 

 

*양(陽)에 속하는 감기*

 

소양감기(少陽憾氣)의 특징 - 촌구맥(寸口脈)보다 인영맥(人迎脈)이 크게 뛰고,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과 수소양삼초경(手小陽三焦經)이 상했으므로 현맥(弦脈)이나 구삼맥(鉤三脈)이 나오며, 육부(六腑) 장부인 담과 삼초 장부가 식어 그곳에 감기 균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증상 - 목이 붓고 편도가 부어서 음식도 제대로 못 먹으며, 목소리도 가라앉아 소리를 내고 싶어도 거의 나오지 않으며, 편두통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에 눈곱이 덕지덕지 끼고 바튼 기침이 자주 나오며, 된 가래가 목에 끼고 기침을 하게 되면, 목에서 굵직한 누런 덩어리진 가래가 나옵니다.

 

처방 - 시고 떫은 요구르트를 3~5병에 100% 원당 흑설탕을 3 숟가락 정도를 타서 따뜻하게 데워 먹고,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푹 뒤집어쓰고 2시간 정도 땀을 푹 내면 됩니다.

 

 

태양감기(太陽憾氣)의 특징 - 촌구맥(寸口脈)보다 인영맥(人迎脈)이 무척 크게 뛰며,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과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에 병이 났으므로 구맥(鉤脈)이나 석맥(石脈)이 나오며, 육부인 소장과 방광이 식어 그곳에 감기 균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증상 - 후두통이 아주 심하며, 뼈에 냉기가 들어 뼛속까지 쑤시며, 몸에 오한이 들어 온몸이 와들와들 떨리며 춥습니다. 기침이 나오면 골이 흔들려서 기침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고, 머릿속을 후벼 파듯이 아프며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이런 증상은 모두 나올 수도 있고, 일부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땀이 나는 것은 소장(小腸) 때문이고, 뼈가 아픈 것은 방광(膀胱) 때문입니다. 또한 방광(膀胱)이 심하게 오그라들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오줌이 마려워 누면 오줌이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찔끔거리고 나오며 소변을 눌 때 방광이 무척 아픕니다.

 

처방 - 구맥(鉤脈)과 석맥(石脈)이 나오므로 커피와 소금을 먹으면 되며, 끓는 물에 커피를 3배 정도 진하게 탄 후,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를 넣어 마시고 나서 소양감기(少陽憾氣)와 같은 방법으로 이불 속에서 땀을 내고 나면 감기가 떨어집니다.

 

 

양명감기(陽命憾氣)의 특징 촌구맥(寸口脈)보다 인영맥(人迎脈)이 엄청 크게 뛰며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과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이 상했으므로 홍맥(洪脈)이나 모맥(毛脈)이 나오며, 육부의 장부 중에서 위와 대장이 식어 그곳에 기()가 감긴 것입니다.

 

증상 - 위장과 대장이 식어서 균이나 바이러스가 그곳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기에 신진대사가 뒤죽박죽되어 심한 몸살기와 함께 살이 아픕니다. 피부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아프며, 또한 앞머리가 깨질 듯이 아픕니다. 앞머리가 아픈 것은 위경맥이 앞머리의 두유혈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또 입술이 부르트고 물만 마셔도 토하게 되며, 설사도 나오고 누런 콧물이 들락날락하며, 코를 풀면 누런 코가 한 주먹씩 나오며 코를 풀어도 코가 꽉 막힌 듯 영 개운치 않고, 기침이 한 번 나오면 기침을 자주 하며, 기침을 할 때마다 폐가 울리고 아주 심하게 폐가 아픕니다.

 

처방 - 홍맥(洪脈)과 모맥(毛脈)이 나오므로 단맛과 매운맛을 먹으면 되며 뜨거운 물에 생강차를 세 봉지 정도를 풀고 꿀이나 흑설탕을 두세 숟가락 정도를 타서 마시고 나서 소양감기와 마찬가지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푹 내고 나면 감기는 떨어지게 됩니다.

 

 

*음(陰)에 속하는 감기*

 

 

궐음감기(厥陰憾氣)의 특징 ()에 속하는 오장(五臟) 장부 중에서 간과 심포(心包)가 상하여 인영맥(人迎脈)보다 촌구맥(寸口脈)이 더 크게 뛰고, 현맥(弦脈)과 구삼맥(鉤三脈)이 나옵니다.

 

증상 () 경맥(經脈)이나 심포경(心包經)에 냉기가 들어 감기 균이 그곳에 들어온 것이며, 증세는 소양감기(少陽憾氣)와 같으나, 목이 쉬는 정도는 목이 잠길 정도로 아주 심한 것이 아니라, 약간 잠길 정도로 약하며, 때에 따라 눈물도 나고 편두통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방 - 시고 떫은 요구르트 3~5병에 100% 원당 흑설탕을 2~3숟가락 정도를 타서 따뜻하게 데워먹고, 몸을 따뜻하게만 해줘도 되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2시간 정도 땀을 흘리면 확실하게 감기가 떨어집니다.

 

 

소음감기(少陰憾氣)의 특징 오장(五臟) 장부 중에서 심장(心臟)과 신장(腎臟)을 상하여 수소음심경(手小陰心經)과 족소음신장경(足小陰腎臟經)으로 냉기가 들어 구맥(鉤脈)과 석맥(石脈)이 나옵니다.

 

증상 - 태양감기(太陽憾氣)와 그 증세가 비슷하거나 약하며, 삭신이 약간 쑤시고 몸이 오슬오슬 떨리고 땀이 나오며 오줌이 자주 마렵습니다.

 

처방 - 처방은 태양감기(太陽憾氣)와 같으며, 끓는 물에 커피를 3배 정도 진하게 탄 후,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를 넣어 마시고 난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내면 감기가 확실하게 떨어지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2~3번 정도 더 먹으면 됩니다.

 

 

태음감기(太陰憾氣)의 특징 오장(五臟) 장부 중에서 비장과 폐()가 상해서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과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 냉기가 들어 홍맥(洪脈)과 모맥(毛脈)이 나옵니다.

 

증상 - 증상은 양명감기(陽命憾氣)와 같으나 증세는 아주 약하게 나타나며 가벼운 몸살기와 맑고 묽은 콧물이 나옵니다.

 

처방 - 처방은 양명감기(陽命憾氣)와 같습니다. 뜨거운 물에 생강차를 세 봉지 정도를 풀고 꿀이나 흑설탕을 두세 숟가락 정도를 타서 마시고 나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내고 나면 감기가 확실하게 떨어지며,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생강차를 2~3번 정도 더 먹으면 됩니다.

 

* () 쪽으로 감기에 걸려 피치 못하게 외출이나 출근을 해야 할 경우엔 자신의 현재 맥이나 감기의 증세에 따라 처방을 하시고, 목에 목도리를 꼭 두르고 입에는 마스크를 하고, 손에는 장갑을 끼어서 몸의 체온을 보온하고 유지하셔야 합니다.

 

 

 

오래된 감기를 고치는 방법

 

 

- 소양감기(少陽憾氣)에 걸리고 나서도 소양감기를 안 고치게 되면, 감기는 태양감기로 옮겨가고, 이것도 안 고치고 그냥 놔두어 시일이 흐르게 되면, 감기는 양명감기(陽命憾氣)로 그 기세가 더욱 확장됩니다.

 

몸에 열이 많이 나면서 편두통과 목이 잠겨 말하기가 무척 힘들고, 편도선이 매우 심하게 부어 염증(炎症)이 있으면 소양감기(少陽憾氣)이며, 몸에 땀이 많이 나고 온몸 삭신이 골고루 쑤시고, 소변(小便)이 잘 나오지 않으면 태양감기(太陽憾氣)이며, 몸에 열이 많이 나면서 살이 매우 심하게 아프고 구토를 심하게 하며, 콧물이 나오면 양명감기(陽命憾氣)입니다.

 

 

감기(憾氣)가 처음 올 때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이 증상을 골고루 맛보게 됩니다. 이렇게 오래된 감기는 팔팔 끓인 물에 요구르트를 세 개 정도 풀고 식초와 커피, 소금과 설탕, 생강을 모두 함께 넣어서 마시고 나서 방을 미지근하게 데운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찜질을 하여 이불 속에서 땀을 푹 내고 나면 아무리 오래된 감기라 하더라도 한 방에 떨어집니다.

 

 

 

이불을 덮고 찜질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 이불을 머리끝까지 푹 뒤집어쓰고 나서 30~40분이 지나면 이불 안이 한증막처럼 뜨뜻해집니다. 그러면 코를 통해 데워진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오면서 몸이 데워지기 시작하여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 상태로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몸에 땀이 비 오듯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 절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숨을 쉬기 답답하다고 하여, 이불을 걷는다거나, 손발을 이불 밖으로 내어놓는다거나 한쪽만 땀이 나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지금 땀이 나는 곳은 그곳이 뜨겁다는 뜻이고, 땀이 나지 않는 곳은 지금 그곳이 차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속의 균이나 감기바이러스는 살기 위하여

 

체온이 찬 쪽으로 옮겨 갑니다. 그러므로 이불 속에서 몸을 뒤척여 골고루 몸이 데워지게 하여야 하며, 또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더운 공기가 경맥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 뜨거운 기운이 우리의 온몸을 네 번 정도 순환을 하게 되면 감기는 저절로 떨어지게 되는데, 우리 몸을 네 번 정도 순환하려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미리 속옷과 수건을 준비하여, 이불 속에서 땀을 다 닦은 후, 이불 속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 먼저 발을 하나 빼고, 5분 정도 있다가 또 발을 빼고, 그리고 5분 정도 있다가 팔을 빼고, 5분 정도 있다가 나머지 팔을 빼고 나서 젖은 머리는 수건으로 싸서 말리고 나와야 합니다. 이 과정을 꼭 지키기만 하면 감기는 한방에 2시간 만에 낫습니다. -

 

 

 

* () 감기(憾氣)는 증세가 경미(輕微)하게 앓는 데 비해, () 감기(憾氣)에 걸리게 되면 심하게 앓는 이유 *

 

 

()에 해당하는 장부인 담낭(膽囊), 소장, 위장, 대장, 방광 이 다섯 개의 장부(臟腑)는 속이 텅 비어 있습니다. 속이 비어 있기에 위장에 음식물을 담을 수 있는 것이며, 담낭에는 담낭 액을 그리고 소장과 대장에는 소화물을 담아

 

놓을 수 있는 것이며, 방광에는 소변을 담아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양에 속하는 여섯 개의 육부 장부는 속이 비어 있기에 어떤 기운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넓습니다. 인체의 곳간에 해당하는 육부()장부는 속이 비어 있는 만큼,

 

냉기도 가득 담을 수 있어 그 증세도 심한 것이며, ()에 해당하는 장부인 간, 심장, , 비장, 신장은 꽉 차 있는 장부입니다. 그래서 다른 기운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기에 감기로 인한 증세도 그리 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육부(臟腑) 장부 중에, 우리의 생명력을 관장하는 장부인 삼초(三焦)에 속하는 장부는 경락상(經絡上)으로는 분명 존재하나, 해부학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 몸의 주인인 영혼, 자신의 정신은 분명 살아있을 때는 존재하나, 죽고 나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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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 사상을 상생(相生)이라고 한다면, 서양의 대표적인 사상은 상극(相克)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생(相生)이란, 말 그대로 상대를 도우면서 함께 서로 발전을 해 가는 것이고, 상극(相克)은 상대를 이겨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상생(相生)과 상극(相克)문화와 역사를 살펴보아도 우리나라인 동양(東洋)과 서양(西洋)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지금의 세계는 문화, 예술, 역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소위 이 시대(時代) 선진 강대국들이라고 하는 나라들의 탐욕스러운 돈의 힘을 빌린, 소위 무력(武力)이라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작금의 선진 강대국이라 하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서양의 역사는 상대의 나라를 침략하여, 수탈과 약탈로서 자신들의 부와 자신들의 나라를 이룩한 정복의 역사, 피의 역사, 정복의 문화입니다. 그들은 나와 내 편, 우리 편이 아닌 자(), 상대의 사고방식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들에겐 모두 적이고 죽여 없애야 할 정복(征服)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칭 프런티어(Frontier)라 칭하는 영국 청교도들에 의한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 대학살이 있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남아메리카 원주민 대학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는 그들처럼, 상대를 침략하고 학살을 하고 수탈을 하여, 남의 것을 빼앗아

 

제 것으로 이루는 상극의 문화가 아니라, 상대를 포용하고, 수용하여 모두 함께 사는 상생(相生)을 실천한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도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수많은 외침(外侵) 속에서도 나라와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싸운 적은 있어도,

 

다른 나라를 정벌(征伐)하러 나선 경우는 거의 없는, 세계의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아주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도 우리나라와 서양, 그 역사적 문화적 차이가 그대로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 꺼지지 않는 대영제국이라 불리던 지금의 영국과 프런티어(Frontier)’라 칭하는 영국의 후예이자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의 실상에 대하여 조금 더 논하자면, 잘 아시다시피 지금 영국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인 앵글로 섹슨()은 그 종족(種族)이 서로 다릅니다. 지금도 영국 지배층은 프랑스 언어인 불어를 쓴다고 하는데, 원래 이들은 바이킹족’()입니다.

 

그들은 해적질로 연명하면서 프랑스 땅에 빌붙어 살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해적(海賊) 기질을 살려 무주공산이나 다름이 없던 오늘날의 영국 섬을 점령하게 됩니다. 소수의 켈트족이 살고 있던 무주공산(無主空山) 격이었던 영국 섬을 무력 점령하고 나서, 마치 그곳이 원래 자신들의 땅인 양, 그곳에다 자신들의 기반을 마련했는데,

 

여기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구역질 나는 짓거리들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적반하장(賊反荷杖)격으로 자신들이 빌붙어 살던 땅을 내놓으라고 프랑스를 윽박지르며 침략하였으나, 그 유명한 쟌다르크의 군대(軍隊)에게 대패해 오히려 노르망디 같은 육지의 거점을 잃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에 대패하고 난 후, 그들은 영국에 자신들의 기반을

 

확고하게 확립을 하였고, 기반을 확립한 후에는 다시 그들끼리 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고, 권력 다툼에서 패한 이들이 새로운 땅,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 했다고 하는 북아메리카로 이주(移住)를 했는데, 자신들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자유를 찾아 북아메리카로 이주했다고 하는 명분(名分)을 내세우는 영국의 프런티어(Frontier)’ 청교도들에 의해

 

북아메리카의 원래 주인이었던 인디언 부족들은 무참하게 학살당합니다. 인디언들은 원래 그들, 자신들의 땅에서 조상 대대로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었는데, 그들의 땅을 침략한 영국 청교도들이 총칼로써 인디언들의 씨를 말려 버렸지요. 그들은 수 세기에 걸쳐 인디언들을 아주 차근차근 처참하고 짓밟고 무참하게 죽여 버렸습니다.

 

아메리카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원래 주인인 인디언들을 무참하게 학살하고 노예로 팔아먹고 하다가 인디언들이 멸족 위기에 이르자, 얼마 남지 않은 인디언들을 그제야 보호한답시고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서, 그들을 사랑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박애주의(博愛主義) 정신을 세계만방에 널리 과시하고 있습니다만, 실상은 그들이 저지른 역겹고 더러운 자신들의 추악함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미명(美名)하에

 

금지구역을 만들어 놓고서, 외부와의 왕래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하며, 그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서 사는 인디언들은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서 밖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으며, 지금도 그 인디언들의 후예들은 북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수많은 민족(民族)들 중에서도 가장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 남미 아메리카 대륙에는 잉카문명, 마야문명 등 찬란했던 여러 고대 문명이 존재했으며, 지금도 미주 대륙에는 무려 2000여 개의 피라미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 북, 남미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썼던 언어도 우리말과 그 뿌리가 같고, 생활 도구에도 그런 흔적들이 뚜렷이 남아있다고 하며, 흔히 우리 민족의 특징을 얘기할 때 논하는 몽고(蒙古) 반점을 아메리카 인디언 그들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라는 곡은, 우리에게 어느 종교의 찬송가로 더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음악입니다. 하지만, 이 음악은 원래 북아메리카 원주민이었던 인디언 "체로키족"의 고유민요로 산 자와 죽은 자와의 너무나 가슴 아픈 이별침략자인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 백인들에게 학살당하는 인디언 그들, 자신들의 슬픈 운명을 그린, 그들의 한이 온몸 곳곳에 서린 피맺힌 절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켜 노래한 것으로서, 남아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죽음을 기다리며 자신들보다 먼저 죽은, 죽어가는 인디언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노래라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북아메리카에 그들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체로키 인디언 그들 삶의 터전을 프런티어(Frontier)라 칭하는 침략자인 영국의 청교도들이 빼앗았는데, 침략자인 그들은 인디언 삶의 터전을 빼앗은 것도 모자랐던지, 북아메리카의 진짜 주인이었던 인디언들을 처참하게 학살하고

 

결국엔 멸족시켰습니다.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죽음을 기다리며 자신들보다 먼저 죽은, 죽어가는 이들을 추모하며 먼저 간, 이들의 명복을 빌던 "인디언 체로키족" 의 고유민요를 살아남은 일부 인디언들을 백인들에게 노예로 팔아넘기던 노예 상인이었던 "존 뉴턴"이라는 자가, 체로키족의 민요를

 

훔쳐가서 자신들의 노래로 둔갑시켜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자신들 종교의 찬송가로 말입니다. 참고로 아메리카 인디언의 DNA와 우리 민족의 DNA가 같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1920년대 무렵 영국학자들이 추적 연구한 결과인데, 대영 백과사전(의학편)에 이 사실을 실토?해 놨다고 합니다. -

 

 

지금, 우리 자신이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정직한 노력을 기울인 다른 이의 땀과 그의 아픔을 빼앗은 피눈물의 대가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다수(大多數)의 사람들은 그것을 잊고 살며, 대다수(大多數)의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마치, 다른 이의 정직한 노력의 대가인 그의 성공(成功)을 권모술수로 강탈해가고도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과 그런 그들을 당연하듯, 두둔하는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세상(世上)을 정직(正直)하게 산다는 것,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위대한 삶일 것입니다.

 

 

이처럼 서양에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우리 몸속에 들어온 감기 균이나 바이러스 균은 그저 단지 모두 죽여야 없애야 할 나쁜 균에 불과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독한 약을 먹는 것입니다. 내 몸 안에 그런 균이 살 수 없는

 

환경, 건강한 몸으로 다시 회복하면 될 일을, 단지 그 균을 죽이기 위해 내 몸 안의 건강한 조직과, 건강한 세포도 함께 죽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의 병()은 그 진행을 아주 오래전부터 미세하게 출발하여 서서히 큰 병()과 암()으로 진행이 된 것이지,

 

우리가 사고로 갑자기 부상(負傷)을 당하듯, 어느 날 갑자기 병과 암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 즉 오장육부의 균형이 바로 잡혀있는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감기 균은 늘 우리의 호흡을 통하여 우리 몸속으로 들락거리다가, 우리 몸의 균형이 깨어져 허약해지면 그 틈을 타고 우리 몸속에 들어와

 

식은 장부에 자리를 잡고서 그 세력을 키울 때, 비로소 우리 몸 밖으로 그 증세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감기 균이나 각종 세균에 걸려 가뜩이나 허약해져 있는 몸에다가 치료한답시고, 독한 약으로 자신의 건강한 몸 세포까지 함께 망가뜨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오랫동안 약을 장기간 복용(服用)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공통적(共通的)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렴에 의한 장기다발성(臟器多發性) 손상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이러한 장기다발성 손상이 왜! 생기는지,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아직 그 이유조차, 그 원인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에 치료로 쓰이는 각종 항생제와 소염제 및 진통제는 화()에 속하는 쓴맛으로, 항생제나 각종 소염진통제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화극금(火克金)을 하게 되어, ()에 속하는 폐와 대장을 망가뜨리고 폐와 대장이 망가지고 나면, 다음에는 목()에 속하는 간과 담이 망가지게 되고, 간과 담이 망가지고 나면,

 

그다음으로 토()에 속하는 비, 위장을 망가지게 되고, 다음에는 수()에 속하는 신장과 방광이 망가지게 되고, 그 후에 화()에 속하는 심장과 소장이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 몸에 아무리 이로운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 몸에 너무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그때부터는 우리의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독()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늘 자신의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적당(適當)을 찾아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병을 미리 예방하였고, 건강이 허약해져 몸에 균이 들어왔을 때는 균도 죽이고, 내 몸 안의 건강한 세포도 함께 죽이는 그런 어리석은 치료를 한 것이 아니라,

 

내 몸이 건강을 다시 회복하는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다가 그 균이 우리 몸 안에서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내 몸을 만들어 즉, 건강을 다시 회복하게 하여 감기 균이 스스로 몸 밖으로 나가게끔 하는 방법을 썼던 것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각종 세균(細菌)과 바이러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호흡(呼吸)을 통하여 우리 몸속을 들락거리고 있으며,

 

우리가 건강할 때, , 장부의 균형이 바로 잡혀있을 때는 감기와 감기로 인한 병에 걸리지 않으나, 우리의 몸이 허약해지면 그 틈을 타고 우리 몸속에 자리를 잡고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그때 우리가 몸을 회복하려고 독한 약을 사용할 때마다 그들도 생명 인지라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변종 바이러스가 생기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감기나 병으로 가뜩이나 허약해진 자신의 소중한 몸에 그런 독한 약을 쓰기보단 우리가 늘 먹는 음식(飮食)과 늘 하는 호흡(呼吸)으로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우리는 왜! 사느냐고 물으면, 사는 동안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라고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고 반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말 과연 그럴까요?! 그러나 그보다는 어제 죽지 않았기에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나, 잘 사는 자나, 많이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병이 든 자나, 건강한 자나, 지위가 높은 자나, 지위가 낮은 자나 명성이 높은 자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자나,

 

지금 이 순간 호흡을 하고 있기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며, 매일같이 음식을 먹으며 호흡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나름 변화(變化)하기 위함이고, 지금 어떤 변화(變化)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각자 나름대로 진화(進化)를 하기 위함이며, 각자 필연적으로 진화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자연(自然)의 법칙인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강자(强者)가 되려 함입니다. 우리는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감기가 잘 안 떨어질 때, 흔히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번 감기는 무지 독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 속에는 우리 몸속의 감기 균이

 

그 나름대로 살아남으려고, 우리 몸속에서 엄청난 저항을 하고 변화를 일으켰음을 보여 주는 반증(反證)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비웃으며 생명으로 인정치 않는 세균(細菌)조차도, 우리 몸속에서 살아남으려고 각종 약에 저항하고 자신의 유전자(遺傳子)에 변화(變化)를 일으켜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바꾸며, 스스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우리 인간이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다면,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는 진리만이 통하는 이 대자연(大自然)에서 스스로 도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불의의 사고로 인한 각종 부상에 따른 치료는 분명 서양 의학이 독보적으로 뛰어나나, 각자 개인의 몸속에 생긴 병의 치료는

 

의학이나 약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몸이 스스로 한다는 사실, 그것이 진실(眞實)이고 현실(現實)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 우리의 몸이 스스로 회복을 할 수 있게끔, 각자 자신에게 알 맞는 음식으로 적당한 영양만 제대로 보충을 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지금 자신이 걸린 병은 자신이 먹은 음식으로 인해 스스로 만든 것이니까요.

 

우리가 맛있다고 할 때 사용하는 맛 미()라는 문자는 입 구(), 펼칠 구()와 미래 미()가 합쳐진 문자로, 지금 각자 먹는 음식과 각자 생각을 말하는 것이 각자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숙명(宿命)은 이 세상 누구라 할지라도 결코 피해 갈 수는 없지만, 운명은 피할 수도 있고,

 

자신이 좋게도 혹은 나쁘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운명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現在), 각자 자신의 모습은 자신이 걸어온 과거의 모습 그 집합체입니다. 그 과거(過去)가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며, 과거에 자신이 먹은 음식과 그때의 사고방식이 지금 자신의 건강한

 

모습이나 혹은 병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지금 자신이 먹는 음식과 지금 자신의 사고방식은 자신의 미래, 즉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기엔 어리석은 자신의 탓만 있을 뿐이지, 부모의 탓이나 조상 탓, 자신이 믿는 신()의 탓도 아님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음식을 먹고 호흡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잘 먹고 잘살기 위함이 아니라, 어제의 어리석은 나를 오늘 바르게 깨우쳐, 늘 스스로 바르게 진화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이 여섯 가지 감기에 걸려 고생을 다 해봤네요.

 

 

웃긴 것은 지금보다 더 건강할 때는 감기에 걸려 고생을 엄청 했었는데, 여러 번에 걸친 수술로 인해, 그때보다 몸이 더 안 좋은 지금엔 오히려 감기로 고생을 안 하니 말입니다.

 

지금은 몸을 늘 따뜻하게 유지하고, 몸에 감기 기운이 있다 싶을 때는 그 증세에 따라 미리 대처해서 그런지 요즘은 감기로 인한 고생은 거의 안 하고 지냅니다. 감기를 잘 예방하여, 늘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