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업보業報에 의한 윤회輪回와 귀신鬼神의 종류!...

鑛夫 2015. 9. 26. 18:00

어떤 일이 잘되길 바라며 고사告祀를 지낼 때, ! 돼지머리를 고사告祀 에 올리는지 혹, 그 이유를 아십니까? 그건 신령神灵에게 고사告祀를 지내면서 자신이 바라는 일이 그렇게 잘 되라는 뜻에서 "돼" 와 같은 발음이 나는 "돼지머리"를 고사告祀 에 올리는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돼지는 원래 동물의 돼지머리를 뜻한 게 아니라, 신령神灵 은 세상 이치계와 불 화로 알고 있는 바꿀 화火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자신의 머리 즉, 자신의 생각을 세상世上의 이치理致로 바르게 바꾸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바,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함에 있어 세상의 이치로 머리를 바르게 쓰면, 자신의 뜻을 그렇게 바르게 이룰 수 있고 그렇게 된다는 뜻의 돼지머리 계인데, 후세後世로 내려오면서 


원래의 본뜻은 잊어버리고, 세상 이치계와 바꿀 화를 동물인 돼지머리와 불 화로 해석하여, 돼지머리를 불에 익혀 올리라는 줄 알고, 고사告祀 에 삶은 돼지머리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고사告祀의 고는 고할 고, 살필 고, 이룰 고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는 이치 우와 펼칠 구로 이루어져,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치로 거듭 펼치겠다는 뜻을 고사告祀의 사는 제사祭祀 의 뜻과 거듭 시, 보일 시, 펼칠 시, 이룰 사로 이루어져, 거듭 이루어 보이겠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고사告祀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치로 살펴, 자신의 뜻을 바르게 이루고, 그 뜻을 바르게 펼치겠다고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제물을 올리며 약속約束을 하는 것을 고사告祀라 하는 것입니다그런데 고사상에는 보통 웃는 형상의 돼지머리를 올립니다


돼지가 자신이 죽는데도 웃는 표정을 짓는 이유는 다음 생에는 자신이 사람으로 태어나기에 웃으며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방영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편에서 자신의 전생이 돼지였다고 주장하는 중국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일 년, 열두 달 지지地支를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는 십이지지十二地支의 자, , , , , , , , , , , 에서 상상의 동물인, ()을 제외한 나머지 동물 중에서 다음 생에 인간으로 태어나는 짐승도 있겠지요. 인간에서 죄를 지어 그 죄값으로 다음 생에 축생으로 태어나는 인간이 있듯이 말입니다.



인간의 관상觀想 중에서 쥐나, , 개나 고양이, 호랑이 등, 각종 짐승의 형을 닮은 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동물의 형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전생前生, 그 습이 아직 다 벗겨지지 않아 전생의 모습이 아직 남아 있기에 그런 형이 보이는 것이라 하며, 적어도 삼생三生에 걸쳐 즉, 세 번에 걸쳐 사람으로 태어나야지만 비로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 형불여면形不如面 면불여안面不如眼이라 하여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고 얘기합니다형불여면形不如面 면불여안面不如眼이란, 사람됨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 그 사람의 형체보다는 얼굴, 얼굴보다는 그 사람의 눈을 보고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 그 사람 마음의 창은 눈이라는 뜻이지요.

 

상대와 말을 하면서 상대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눈동자를 굴리는 사람은 그 사람의 지위가 높던 낮던,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학식이 높던 낮던 남자든 여자든 간에 지금 거짓말을 한다는 뜻이고비록 정면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말을 한다 하더라도 거짓말을 하게 되면 눈빛이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엔 절대 그 사람의 말을 믿지 마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신의 얼굴은 그 사람이 평소 지니고 있는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형成形 수술手術로 비록 얼굴을 아름답게 다듬을 수는 있으나, 마음씨만큼은 절대 아름답게 성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형 수술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얼굴이 잘나 보이고 예뻐 보이나 시간이 흐르고 나서 성형成形 수술 이전의 얼굴만 더 못해 보이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물론 성형 수술의 후유증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그 사람이 평소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얼굴이 못나 보이던 사람이 분명 성형 수술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동안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사람의 얼굴이 아름답고 곱게 변한 것은 물론, 고귀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것 또한 그 사람의 행동과 마음씨가 얼굴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명불여사주姓名不如四柱, 사주불여관상四柱不如觀相,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 심상불여덕상心相不如德相이라 했습니다. , 이름은 사주四柱만 못하고, 사주는 관상觀相만 못하고, 관상은 심상心相만 못하고, 심상은 덕상德相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관상觀相 , 자신의 얼굴은 현재 어떤 마음을 지니고 사느냐! 하는 것에 따라 자신의 얼굴은 수시로 바뀌는 것이며,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바꾸려면, 성형 수술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고 바르게 지녀야 함은 물론 행동도 바르게 해야 하고자신의 아름다운 마음씨도 성형 수술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행을 늘 올바르게 펴는데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언행을 늘 바르게 펼치다 보면 어느덧 자신은 고귀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성형成形 수술은 살아가는데 있어 일상생활을 하기에 불편한 사람이나, 불의의 사고로 얼굴이나 몸을 크게 다친 사람에게 필요한 수술입니다. -



우리가 사는 인간 세상世上은 사람四覽에서 신이 되려 하는 사람, 이제 사람인 사람四覽, 짐승에서 이제 사람이 되려 하는 사람, 그리고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번 세상에서 아직 신이 되지 않은 자가 다음 생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어찌 살아야 하는 지는 오로지 자신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능엄경楞嚴經은 원래,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인데,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대불정경大佛頂經, 또는 수능엄경首楞嚴經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 능엄경楞嚴經이라 약칭하여 부르며 일명,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陀大道場經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불교佛敎'비밀의 가르침' 이란 뜻을 지닌 밀교密敎와 경전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현교顯敎로 나뉘어져 있는데, 능엄경楞嚴經은 밀교密敎에 수록되어 인도印度의 '나란타사那蘭陀寺' 에 비밀리 보관을 하였고, 석가의 불멸佛滅 후로부터 인도印度 이외의 다른 나라에는 절대 전하지 말라는 왕명에 의해 당나라 이전까지 중국에 전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능엄경楞嚴經은 불교의 철리哲理와 수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경전으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전經典으로 치고 있다고 합니다. 능엄경楞嚴經의 주안점은 섭심攝心 , 진정한 묘심妙心을 체득體得하는 것에 있다고 하며, 진정한 묘심妙心이란, 불가사의不可思義 절대로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을 체득하는 것이라 하며,

 

묘심妙心을 얻기 위해선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몰입하여 흐트러지지 않게 하여 깨달음의 지혜 즉, 보리심菩提心을 얻고, 체증體證 , 차례차례로 수행의 단계를 밟아서 이치에 통달하고 깨닫는 것과, 오입悟入 , 진리를 깨닫고 실상의 이치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능엄경楞嚴經을 네모질 능, 중의 글 능, 능엄楞嚴의 엄은 공경할 엄, 엄격할 엄, 높을 엄으로 풀이하여, 학식이 높은 엄격한 중의 글이라 보통 해석을 하고 있으나중의 글 능은 이치 목과 살필 사, 방법 방으로 구성이 되어, 능엄경楞嚴經은 진리를 살펴 방법을 찾는 경전이란 뜻입니다


바로 이 능엄경楞嚴經에 업보業報에 의한 윤회輪回와 귀신鬼神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중생衆生들 즉, 사람들은 사람으로 사는 동안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계율戒律을 그르다 하여 파하거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의 과정에 드는 사람을 훼방하거나


그 밖의 여러 가지 죄를 지으면 그 업보業報로 헤아릴 수 없는 여러 겁劫의 세월 동안 지옥地獄에서 고통을 받다가 지옥에서 그 죄값을 다 받아야만, 다시 귀신鬼神이 되어 나머지 업보業報를 받는다고 하며, 그 업보가 모두 끝나야 비로소 인간으로 태어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은 년, , , , 어떠한 시간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뜻하는데, 은 시간, 배가 되는 수의 단위에서 가장 큰 마지막 수이기도 합니다. 이 어느 정도의 긴 시간時間인가 하면 반석겁盤石劫이라 하여, 둘레가 사방 40리가 되는 바위를 명주로 만든 얇은 치마로 백년마다 한 번씩 스쳐서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진다 하더라도 겁은 다하지 않는 시간이라 합니다.

 

 


어떤 물건物件을 탐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그 물건을 만나 그 물건物件의 모양대로 귀신鬼神이 되는데, 이를 괴귀怪鬼라고 하며, 금이나, , 거울이나, , 나무, 돌 등, 각종 물건에 붙어 귀신이 되는 것을 뜻하며,

 

 


을 탐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바람을 만나 발귀魃鬼가 된다고 합니다. 발귀魃鬼, 가물 발, 가뭄 발이 뜻하듯 가물 귀신을 뜻하는데


메마른 바람과 스산한 바람 귀신이 되어 세상을 가뭄으로 가물게 하는 귀신이 된다고 합니다. 귀신이 나타날 때 스산한 회오리바람이 불거나 등골이 오싹한 것은 바로 이 가물 귀신인 발귀魃鬼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의심이 너무 깊어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호랑이나 여우 등, 각종 짐승에 붙어 매귀魅鬼가 된다고 하며, 허수아비에 붙는다고 합니다.

 


 

가슴에 깊은 한을 담아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죄과를 다 갚고 나면, 벌레 즉, 각종 독충이나 뱀, 지네 등을 만나 고독귀蠱毒鬼가 된다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거만하고 잘난 체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를 만나 기에 붙어 아귀餓鬼가 된다고 하며, 아귀餓鬼는 살아 생전 거만하고 잘난 체 하며 살았기에 죽어서 제사밥을 얻어 먹지 못하여 늘 굶주리는 귀신鬼神이라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있지도 않은 말을 꾸며 남을 중상 모략하여 헐뜯거나, 남을 깔보고 속이거나 지혜를 구하지 않아 무식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어두침침함을 만나 압귀壓鬼 또는 엽귀壓鬼가 되어 사람의 꿈속에 어두침침하게 나타나 가위를 누르는 귀신이 된다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생각이 많고 마음속에 무엇을 깊이 간직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약해지는 쇠운衰運을 만나 홍역이나, 마마, 문둥병 등, 전염병과 괴질을 일으키는 여귀癘鬼가 된다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어리석음을 깨고 진리를 깨닫는 성스러운 지혜에 너무 탐닉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정령精靈 , 죽은 이의 혼령을 만나 망령귀魍靈鬼가 되어 산귀신이나 물귀신, 또는 나무나 돌에 붙어 도깨비 노릇을 한다고 합니다.

 

도깨비는 홀로 깨우치다가 죽어 귀신이 된 것을 독각獨覺이라 하는데, 깨우쳤으면 그 깨우침으로 뒤에 오는 사람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야 함에도 저 혼자 깨우침을 독점하면 독각獨覺이 되고, 나중에 잡스런 귀신의 하나인 도깨비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무언가 이루려 애쓰던 것이 만약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명주明呪를 만나 역사귀役使鬼가 된다고 합니다. 역사귀란, 주문呪文을 외면 나타나서 심부름을 하는 귀신이라고 하며살아생전 무엇을 이루려는 성공에 집착을 했기 때문에 죽어서도 그 습성대로 누군가가 무엇을 바라고 주문을 외면 그것을 이루도록 심부름을 해주는 귀신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사每事에 무리를 지어 당을 만들어 당에 탐닉하여 만약 그것이 죄가 되었으면 그 죄과를 지옥에서 갚고 나면, 무당이나 박수 등, 사람을 만나 전송귀傳送鬼가 되어 길흉화복을 전해주는 귀신鬼神이 된다고 합니다을 만드는 것이 죄가 되는 이유는 당黨 


, 무리를 만들면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서로 돕기도 하고 자신들의 나쁜 짓을 숨기기도 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는 것에 집착을 하여 죄를 더 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은 마을 당, 무리 당이란 뜻도 있지만, 숨길 당, 도울 당, 편파적이고 불공평하다는 뜻의 치우칠 당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귀신鬼神이란, 자신이 살아생전 오로지 한 가지 정념으로 타락하여 죄를 지어 지옥에서 업화業火로 죄가 타서 없어지고, 그 죄가 없어지면 세상에 와서 귀신이 된 것이니 귀신이란, 모두 자신의 망상忘想의 업으로 생긴 것이며 깨달으면 사라지는…… 본래부터 있던 것은 아니라 합니다.

 

이와 같이 지옥에서 죄값을 모두 치루고 다시 귀신鬼神으로서의 업보를 다 갚으면, 비로소 정과 상이 모두 공하여지게 되어 비로소 세상에 축생畜生의 몸을 받아 태어나게 되고, 예전에 세상에 살면서 빚졌던 사람들과 원수로 다시 만나 남아 있는 묵은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 자신은 비록 자신이 지은 죄를 지옥에서 죄값을 받고, 귀신이 되어 그 업을 모두 소멸하였지만, 예전의 삶에서 자신이 악행惡行을 저지를 때, 해를 당한 사람과의 묵은 빚이 아직 남아 있기에 그 빚을 갚기 위해 축생의 몸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건物件에 붙었던 괴귀가 갚음을 다하여 물이 사라지면 주로 올빼미의 몸을 받는다고 합니다. 바람과 어울렸던 발귀가 갚음을 다하여 풍이 사라지면 재앙이 오기 전, 나타나 흉한 징조를 보이는 구징咎徵의 짐승의 몸을 받으며, 짐승에게 붙었던 매귀가 갚음을 다하면 여우의 몸을 받으며,

 

벌레 종류에 붙었던 고독귀는 독사나 지네 전갈 등의 몸을 받아 태어나며, 쇠운을 만나 여귀가 되었던 여귀는 갚음을 다하면 촌충이나 회충 등의 기생충의 몸을 받으며, 기를 만나 아귀가 되었던 아귀는 갚음을 다하고 나면 주로 사람에게 먹히는 가축의 몸을 받아 태어나며,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며, 나쁜 짓을 서로 돕고 숨기다가 죄가 되어 사람에 붙어 전송귀가 되었던 귀신은 그 갚음을 다하고 나면, 개나 고양이의 몸을 받아 태어나며, 남아 있는 죄값이 모두 사라져야 비로소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물욕을 탐하던 죄를 지어 지옥에서 죄값을 치르고 올빼미로 태어난 짐승이 그 빚을 다 갚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면, 비록 사람의 형상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모질고 미련하여 선한 일은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태어나며,

 

 

전생에 색을 탐하던 죄를 지어 지옥에서 죄값을 치르고 구징의 종류로 태어나 그 빚을 다 갚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면, 재앙災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화란禍亂 , 화를 불러 일으키는 일만 좋아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의심이 많은 죄를 지어 지옥에서 죄값을 치르고, 여우로 태어나 그 빚을 다 갚은 짐승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면, 심술궂고 고집이 센 사람으로 태어나,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전생에 가슴에 깊은 한을 품은 죄를 지어 지옥에서 죄값을 치르고, 독충이나 뱀, 지네로 태어났던 짐승들이 그 빚을 다 갚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왜소한 무리로 태어나 지모智謨나 자활 능력이 없는 못난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몸은 움직이지 않고,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고 생각에 집착을 하는 죄를 지어 기생충으로 태어났던 무리들이 그 빚을 다 갚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비천한 사람으로 태어나, 남에게 구걸을 하는 거렁뱅이나 거지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있지도 않은 말을 지어 꾸며내어 남을 중상모략하고 속이는 죄를 지어 지옥에서 그 죄값을 치르고, 가축으로 태어났던 무리들이 그 빚을 다 갚고 나서 사람으로 태어나면, 노동하는 무리로 태어나 분주하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부지런히 노역하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깨우침을 홀로 독점하려는 독각의 죄를 지어 지옥에서 그 죄값을 치르고, 제비나 기러기로 태어났던 무리들이 그 빚을 다 갚으면, 비록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나. 문자를 대강 알고 남발하며 예절은 알지 못하는 사이비 학자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전생에 매사每事에 무언가 이루려 애쓰던 죄를 지어 지옥에서 그 죄값을 치르고, 상서로운 짐승으로 태어났던 무리들이 그 빚을 다 갚고 사람으로 태어나면, 세상의 지혜를 아는 총명聰明한 사람으로 태어나나, 천문天文과 인간人間의 비밀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은 못된다고 합니다.

 

 

전생에 당을 만들어 무리를 지어 나쁜 짓을 일삼던 죄를 지어 지옥에서 그 죄값을 치르고, 사람에게 붙어 전송귀가 되었던 무리들이 그 빚을 다 갚으면, 매사에 익숙하고 인정이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나, 결코 박식博識한 인물은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전생에 자신이 지은 그 죄값으로 짐승으로 태어나 짐승으로 살다가 그 업보가 풀려 다시 인간으로 태어난 자들로 문화와 문명을 일으킬 수 없는 자들이라 합니다하지만, 몇 생에 걸쳐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 깨달음을 얻어 지혜를 구하면 그때는 미진겁微塵劫의 업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몇 생에 걸쳐 거듭 지혜를 구하여 바른 깨우침을 얻으면 신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으로 살다가 죄를 지어 지옥에서 죄값을 받고 다시 축생으로 태어나 축생畜生들이 묵은 빚을 갚을 적에 본전本錢보다 지나치게 많이 갚았으면, 그 축생들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때, 사람이 되어 더 갚은 것을 도로 찾는다고 합니다.

 

만일, 돈이나 재물을 썼거나 힘을 부렸던 것이 죄가 되어 그것을 갚느라 축생으로 태어나서 그 축생이 갚을 만치 갚았으면 그만 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만 두질 못하고, 그 중간에 짐승의 목숨을 이유 없이 죽이거나, 함부로 죽여 그 고기를 먹게 되면,

 

그것은 미진겁微塵劫 ,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을 서로 모습을 달리하여 태어나서 서로 죽이고 먹히기를 마치 수레바퀴가 굴러가듯 쉬지 않는다고 합니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많은 세월동안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업보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이 미진겁微塵劫의 업보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깨우쳐 자신의 업보業報를 스스로 풀거나, 깨우침을 얻은 자가 그의 업보를 풀어주거나 해야지만, 비로소 미진겁微塵劫의 업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누군가는 반드시 풀어야만 할, 필연적必然的인 숙제宿題이겠지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육식肉食을 금하고 있는데, 육식肉食을 금하는 이유가 바로 이 미진겁微塵劫에서 헤어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불교佛敎를 인도의 종교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나, 불교는 원래 우리나라의 문화로서 우리나라에서 인도로,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 온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이 세상에 사는동안 한 평생 호의호식하며 놀고 즐기다 가기 위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올바른 지혜를 구하여 바른 깨달음을 얻어 수레바퀴처럼 끝없이 돌고 도는 육도윤회六道輪廻에서 벗어나고자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라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오로지 놀고 먹는 데만 신경 쓰고 타인에게 아픔이나 안겨주고 지혜를 구하지 아니하여 바른 깨달음을 얻으려 노력하지 아니하는 자는 스스로 인간이 되기를이 되기를 스스로 거부한 자로 인정이 되어그의 다음 생은 축생으로 태어나거나, 그도 아니면 지옥으로 떨어져 아수라계, 아귀계, 지옥계를 끝없이 윤회하며, 인간으로서의 윤회는 영원히 멈춘다고 합니다.

 

우리 각자 자신의 다음 생은 우주를 창조했다고 하는 전지전능한 어느 누가 있어 그가 우리 인간의 생을 일일이 결정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다음 생을 결정짓는 것이니 다음 생에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이번 생에서 어찌 살아야 하는 지는 오로지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좀 더 부언附言 설명을 하자면, 현생現生에 사람으로 살면서 없는 말을 지어내어 남을 모함하거나 남의 험담을 늘어놓는 자는 다음 생에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면 벙어리로 태어난다 하며, 그런 나쁜 말에 귀를 기울여 동조하며 함께 즐거워하던 자가 다음 생에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면 귀머거리로 태어난다 하며


보고 듣지 말아야 할 나쁜 것을 보고 듣고, 그것을 다른 이에게 그대로 옮기거나, 보태어 험담을 늘어놓으며 즐거워하던 자가 다음 생에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면 눈이 멀고, 귀머거리에 벙어리로 태어난다고 하니, 다음 생에 자신이 아름답고 멋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이번 생에서 어찌 살아야 할지는 오로지 자신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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