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회갑回甲과 환갑還甲 그리고 생일生日..

鑛夫 2014. 12. 2. 16:11

요즘 자신들의 생일이나, 자신들이 낳은 자식의 백일잔치 돌잔치는 아주 성대하게 치르면서 정작 자신들을 낳고 길러 주신 자기 부모님들의 회갑回甲잔치는

 

귀찮아서 그런지 아니면 사는데 바빠서 그런지, 그도 아니면 회갑의 의미를 아직 잘 몰라서 그런지, 무슨 연유에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들 부모님들의 회갑回甲 잔치는 하지 않는 게 유행流行이라고 합니다.

 

 

회갑回甲은 다른 표현으로 환갑還甲이라고도 합니다. 회갑, 환갑還甲은 십간十干인 갑, , , , , , , , ,

 

십이지十二支인 자, , , , , , , , , , , 를 순차로 배합하여 갑자甲子에서부터 시작하여,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갑술甲戌, 을해乙亥, 병자丙子, 정축丁丑, 무인戊寅, 기묘己卯를 거쳐 계해癸亥에서 끝납니다.

 

이 간지干支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갑자甲子에 왔을 때, ,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인 만 60세가 되면, 돌아올 환자를 써서 환갑還甲 혹은 돌아올 회자를 써서 회갑回甲이라고 합니다.

 

회갑回甲의 육갑六甲'육갑을 짚다.' 또는 '육갑을 보다.' 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는데, 이때의 육갑六甲은 간지干支로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거나, 혹은 연월일시年月日時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헤아린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육갑六甲을 짚어 자신의 생은 물론 타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봐줄 정도가 되려면, 육갑六甲에 통달通達하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회갑回甲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부모님, 그 부모님의 예순 번째 맞이하는 뜻 깊은 생일날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나이가 육십六十이 넘으면 자기 몫의 생은 다 살았고, 이때부터는 저 세상으로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덤으로 사는 생이라고 합니다.

 

노소부정老少不定이라 하여, 사람의 목숨엔 일정한 기한이 없고, 죽음에는 늙은 사람, 젊은 사람, 남녀노소 그 순서가 따로 없다고 합니다더구나 환갑의 나이를 넘긴 부모님은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


그래서 회갑연回甲宴은 자식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살아있는 자신의 부모에게 올리는 제사상祭祀床이기도 하며, 또한 여태껏 자신들을 힘들게 공들여 키워준 부모에게 자그마한 효성孝誠의 표시로, 자식들이 부모님께 정성껏 차려드리는 잔치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갑연回甲宴의 상차림은 제사상 음식차림과 동일하며, 다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祭祀이므로, 음식을 차리는 순서와 방향은 기제사忌祭祀의 상차림과는 반대로 차린다고 합니다.

 

회갑을 앞둔 부모님이나 회갑을 맞이하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혹여, 이런 산 제사상, 회갑 잔치상은 차려드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회갑을 맞이한 자신의 부모에게 미역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손수 끓여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자신의 부모님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림은 어떠실런지요!! 그래야 훗날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밀려드는 후회스러움에 괴로움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요?!

 

 

회갑回甲이나, 환갑還甲이란 문자 속에 들어있는 바른 뜻은 이번 세상에서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이루고자 하는 뜻을 바르고 으뜸 되게 이루려고 노력을 했지만,

 

자신의 뜻을 못다 끝내 이루고 돌아가게 되면, 다음 세상에 돌아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그때는 자신의 품은 뜻을 으뜸 되고 바르고 완전하게

 

꼭 이루라고 하여, 회로回路 , 돌아올 회, 또는 돌아올 환자와 세울 갑, 우뚝할 갑, 으뜸 갑, 완전할 갑자를 써서 "회갑回甲""환갑還甲" 이라 하였던 것이지,

 

한 번 뿐인 이 세상世上, 나이 들고 때가 되면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런 "회갑回甲" , "환갑還甲" 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회갑, 환갑을 넘기고 사는 삶은

 

자신의 지난 날을 되 돌이켜 반성하여 살아오면서 타인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한 점이나, 잘못한 점은 없나 하는 것을 살펴, 지난 날의 잘못은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음에 다시 태어 날 자신의 미래未來에 대한 설계設計를 하며, 아직도 세상에 미련스럽게 남아 있는 자신의 못난 어리석은 집착들을 덜어내며 살아가라는 그런

 

덤의 생이기도 합니다. 육십六十이란 문자는 수 60을 뜻하기도 하지만, 근본 육, 완성 십이 지니는 그 뜻처럼 자신의 근본을 완성한다는 뜻이 들어 있으며근본을 완성하면 주위를 살펴 자신처럼 그 꿈을 이루려 하는 자를 바르게 이끄는 어른 역할을 하라는 나이 육십입니다.

 



★ 누구나 행복하게 죽을 수 있고, 다음 생에 스스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오멸五滅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오멸五滅의 그 첫번 째는 - 멸재滅財라 하여, 욕심과 삶에 대한 미련을 갖게 하는 재물財物을 적게 가짐으로써 죽음이 편안해진다고 하며,


오멸五滅의 그 두번 째는 - 멸원滅怨이라 하여, 평생 동안 남에게 산 원망怨望이나, 자신의 한恨을 모두 풀어버리면 죽음이 두렵지 않고 편안해지며,


오멸五滅의 그 세번 째는 - 멸채滅債라 하여, 남에게 진 빚을 깨끗이 청산하면 죽음이 편안해진다고 하며, 부채負債는 물질적 부채뿐만 아니라 정신적 부채까지 모두 갚아 없애면 죽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오멸五滅의 그 네번 째는 - 멸정滅精이라 하여, 정精을 없애는 것으로 사람이나 물건, 기호나 취미로부터 정을 적게 가져야 즉,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집착을 모두 버리면 죽음이 편안해진다고 하며,


오멸五滅의 그 다섯번 째는  멸망滅亡이라 하여, ‘없어져 망한다거나 망하여 없어진다.’ 는 뜻이 아니라, ‘자신이 죽으면 모두 없어진다는 생각을 없애라.’ 는 뜻으로 사생연결死生連結 즉, 죽음과 삶은 자신이 죽음으로 영원히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연결되어진다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비로소 죽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이 세상 世上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지금 생명을 지녔든, 지금 생명이 없든우주가 끝나는 그날까지 때로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때로는 다른 모습을 지닌 생명으로 그 모습模襲 달리하면서 늘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겠지요



 

각자各自 자신이 태어난 날을 일러, 보통 생일生日이라 합니다. 생일生日"" 이라 하는 글자契字를 파자하면 생일이 됩니다. "생일生日" 은 우리 각자 자신이 지구地球라고 부르는 이 별에 온 날이기도 하며, "생일生日" 이라는 문자에는 이치로 자신의 뜻을 바르게 이루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별 성" 의 별은 다를 별"다를 별" 이란 문자에는 우주宇宙 안에 존재하는 모든 별은 서로 같음이 아닌, 서로 틀림이 아닌, 서로 다름으로 존재하는 것을 뜻합니다사람은 개개인 하나하나가 지닌 특성이나 얼굴이 모두 다 다르며, 각자의 생각이나 행동도 모두 다르며, 이루고자 하는 뜻 또한 서로 다르게 존재하는 것을 뜻하며, 동식물들도 이처럼, 각자가 지닌 특성이 모두 다릅니다.


각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과 능력을 이치에 맞게 올바르게 이루고, 서로 각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과 서로가 지닌 재능이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을 평등平等이라고 합니다평등平等이란 문자에는 "각자가 이룬 것을 거듭 완성하여 서로 바르게 나누고, 서로 이룬 것을 바르게 거듭 살펴 상대의 뜻과 능력을 헤아리고 존중하고 그의 뛰어난 점을 본받는다." 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地球라고 부르는 문자 속에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을 궁리窮理, ,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이치를 구하여, 자신의 뜻을 바르게 완성하고, 자신의 뜻을 완성을 하고 나면, 그 뜻을 바르게 잇는데 힘쓰라."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우리가 지구地球라 부르는 이 아름다운 별에 온 것은 이 지구에 사는 동안 한 평생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타인의 정당한 성공이나, 소유를 시기 질투하여 


권모술수로 타인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지구地球라고 부르는 별에 온 것이 아니라, 이치를 바르게 깨우쳐 매사每事 자신이 하는 일에 거듭 노력하여, 자신의 뜻과 자신만의 능력能力을 바르게 이루고능력을 이루고 나서는 그 능력을 바르게 나누어스스로 밝게 빛나는 나만의 별, 하늘에 빛나는 항성恒星이란 별이 되기 위한 공부功夫를 하기 위해, 각자 자신의 인연因緣에 맞는 


부모父母의 몸을 빌어, 지구地球라는 별에 온 것이라고 합니다생일生日이란, 가족이 그날 모두茅頭 모여茅茹 음식을 서로 함께 나누며, 그날 태어난 사람에게 진심眞心으로 축하祝賀를 해주며, 지구地球라고 하는 이에 온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想起시켜 주고자신들도 이 지구에 온 목적目的에 맞는 삶을 살고 있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되 돌이켜 보라는 그런 의미 있는 날이며, 이날 태어난 사람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자신의 부모父母와 특히 자신의 엄마唵嘛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라는 그런 의미 있는 뜻 깊은 날이 되라는 의미의 생일生日이지, 자신이 태어난 그날, 자신의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모여 술과 음식을 먹고 마시며 즐기며 놀고 보내라는 그런 단순한 의미의 생일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부모父母가 자신을 낳아 키웠듯이 자신 또한 결혼을 하면, 다른 이들을 이 지구地球에 태어나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하며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늘의 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별이 따로 있으며, 자신만의 별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能力과 자격資格을 얻을 때까지,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세월歲月동안 지구地球라고 부르는 이 별에서 여러 형태의 다양한 삶을 경험하며, 수행修行에 수행을 거듭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