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자신의 마음대로 그 일을 좌지우지하여 자신이 뜻하는바, 그대로 일을 이루고 나면, 그때는 직성이 좀 풀리십니까?! 매사每事,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어떠한 일이 잘 안 풀리고, 일이 꼬이는 것은 직성이 꼬여, 직성이 잘 안 풀리기에 그 일이 자꾸 꼬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필코 꼭 이루는 사람을 일러,“직성대로 산다.”또는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일러 "직성이 풀리다." 는 표현을 합니다.
직성이 잘 안 풀린다고 할 때의 직성을 문자文字로는 직성直星이라 표기합니다. 그런데, 직성直星할 때의 성은 성품性品 성性 자가 아닌, 별 성星 자를 쓰는 것은 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다양한 모습을 지닌, 수많은 생명들과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地球도 우주의 수 많은 별들 중, 하나의 별이며, 그런 생명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이 지구地球는 서로를 배워가는 거대한 하나의 학교學校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도 수많은 세월 동안 여러 곳에서 여러 형태의 다양한 삶을 통해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각자 자신의 영혼의 수준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떠나 온 별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地球에서 자신이 떠나 온 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영혼靈魂이
지닌, 그 수준을 높여야만 가능하며, 이 지구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모든 것을 전지전능하게 완성하는 그때, 비로소 자신이 떠나 온 별로 스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직성이 풀린다." 는 표현을 할 때, 성품 성性이 아닌, 별 성星 자字를 쓰는 것이며, 직성直星은 사람마다 타고 난 운명運命과, 나이에 따라 그 사람의 운수를 관장한다는 아홉 개의 별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홉 개의 직성은 나후직성羅睺直星, 또는 제웅직성이라고 하는 직성과 토직성土直星, 수직성水直星, 금직성金直星, 일직성日直星, 화직성火直星, 계도직성計都直星, 월직성月直星, 목직성木直星으로 이루어져,
사람의 나이에 따라 사람의 운명을 주관하는 9개의 직성直星 중에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직성直星에 해당하는 나이가 되면, 재액災厄을 받게 되므로 해가 바뀌어 매년 정월 대보름이 오면 각종 액막이를 행한다고 합니다.
제웅직성은 나후직성羅睺直星, 처용직성處容直星은, 이라고도 하는데, 제웅직성은 아홉 개의 직성 중에서도 가장 나쁜 액운이 많이 드는 해라고 하며,
남자는 10살에 처음 제웅직성이 들기 시작하여 19, 28, 37, 46, 55, 64, 73, 82세 되는 해에 제웅직성이 들게 되며, 다음 11살이 되는 해에는 토직성이 들고, 다음 12살이 되는 해에는 수직성이, 13살에는 금직성,
14살에는 일직성, 15살에는 화직성, 16살에는 계도직성, 17살에는 월직성, 18살에는 목직성이 19살엔 다시 제웅직성이 들게 되며, 20살이 되는 해는 토직성이 이렇게 순차적으로 직성이 들게 되며,
여자는 열 살에 처음 목직성木直星이 들기 시작하여 11세가 되는 해에는 제웅직성이 들며, 12세가 되는 해에는 토직성이 들며, 13세에는 수직성이, 14세엔 금직성이 15세엔 일직성이 들며,
16세엔 화직성이 17세엔 계도직성이 18세엔 월직성이 들게 되며, 19세엔 다시 목직성이 들게 되며, 이렇게 순차적으로 계속 직성直星이 든다고 합니다.
나후직성羅睺直星을 처용직성處容直星 또는 제웅직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는, 짚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허수아비를 제웅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며, 이 제웅을 원래는 추령芻靈이라 부르는데, 이 추령芻靈을 처용處容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용處容은 잘 아시다시피 신라 헌강왕憲康王 때 동해 용왕의 아들로써, 헌강왕 5년에 왕이 개운포 바닷가로 놀이를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운무雲霧가 자욱이 끼면서 길을 도저히 분간할 수 없어 왕이 깜짝 놀라 신하들에게 물으니
일관日官이 답하기를 "이는 동해 용왕의 조화이오니 마땅히 좋은 일을 행하여 이를 풀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왕이 용왕을 위하여 절을 짓도록 명하자
바로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동해 용왕이 일곱 아들을 거느리고 왕 앞에 나타나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1명의 아들이 왕을 따라 서울(경주)로 와서 왕의 정사를 도왔는데 그가 곧 처용이었다.
왕은 미녀를 아내로 맺어주고 처용에게 급간級干의 벼슬을 내렸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처용의 아내를 흠모한 역신疫神이 밤에 몰래 처용의 집에 들어가 처용의 아내와 동침을 했는데,
밤늦게 돌아와 이를 발견한 처용이 꾸짖기는커녕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처용의 마음 씀씀이에 감복한 역신이 처용 앞에 꿇어앉아 자신의 잘못을 빌고서 앞으로 그의 모양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후부터 백성들은 처용의 형상을 그린 부적을 문에 붙여 액을 물리치고 경사스런 일을 맞아 들였다는 내용이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처용랑處容郞 망해사望海寺 조條에 전하여 오는데, 아마 이러한 연유로 추령을 처용이라 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해 처용직성處容直星 즉, 제웅직성이 든 사람 중, 남자는 짚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한 제웅의 가슴 속에 액년厄年을 당한 사람의 이름과 출생出生 간지干支를 적고, 나이 수에 해당하는 만큼의 동전을 집어넣어서 정월 대보름 전날, 즉 14일 날 초저녁 무렵 길이나 개천에 제웅을 버려 액을 막는다고 하며,
여자는 짚으로 만든 사람 형상의 허수아비 제웅 대신, 종이에 그 사람의 얼굴 모양을 그리고 나이만큼의 돈을 넣고 나서 종이를 싸서 길거리나 개울에 버리면 되며, 그 액厄은 돈을 가져간 사람에게 옮겨가게 된다고 합니다.
액을 막는 또 다른 방법으론 정월 대보름 전날인 14일 저녁때가 되어 동네 아이들이 집집마다 문 밖에 몰려와서 제웅을 달라고 청하면 액막이를 할 제웅의 주인은 그것을 선뜻 내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제웅을 파헤쳐 속에 들어 있는 돈만 꺼내고, 짚으로 만든 제웅은 길이나 개울에다 버리는데, 이것을 제웅치기, 또는 타추희 打芻戱라 부른다고 합니다.
- 토직성土直星은 반은 흉하고 반은 길한, 반흉반길半凶半吉의 직성으로, 남자는 11살에 처음 들기 시작하여 20살, 29, 38, 47, 56, 65, 74, 83살에 들며,
여자는 12살에 처음으로 토직성이 들기 시작하여 21, 30, 39, 48, 57, 66, 75, 84살에 토직성이 들며, 토직성은 반흉반길半凶半吉의 직성이나 흉한 일은 많고
길한 일은 적은 운명을 맡고 있어, 이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 액을 면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날 저녁 무렵, 조밥을 지어 정갈한 곳에 흩뿌리면 된다고 합니다.
- 수직성水直星은 남자는 12살에 처음 들어 21, 30, 39, 48, 57, 66, 75, 84살에 수직성에 들며, 여자는 13살에 처음 수직성이 들어 22, 31, 40, 49, 58, 67, 76, 85살에 수직성에 든다고 하며, 수직성을 관장하는 별 또한 좋지 않은 운명을 맡고 있어 토직성과 마찬가지로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조밥을 지어 깨끗한 강물에 조밥을 던지면 그 액이 풀린다고 합니다.
- 금직성金直星은 남자는 13살에 처음 들어 25, 31, 40, 49, 59, 67, 76, 85살에 금직성에 들며, 여자는 14살에 처음 들어 23, 32, 41, 50, 59, 68, 77, 86살에 금직성에 들며, 금직성은 매우 길한 운명을 맡고 있으나, 약간의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월 대보름날 서쪽 하늘의 태백성太白星, 즉 금성을 향해 네 번 절을 하면 액 땜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일직성日直星은 남자는 14살에 처음 들어 23, 32, 41, 50, 59, 68, 77, 86세에 여자는 15살에 처음 들어 24, 32, 42, 51, 60, 69, 78, 87세에 일직성에 들며,
일직성은 매우 길吉한 운명을 맡고 있는 별이지만, 약간 있을 수 있는 액厄을 막으려면, 정월 대보름날 아침, 붉은 종이를 동그랗게 오려 마치 해처럼 만들어 이를 싸리나무에 꿰어 지붕 위의 용마루에 꽂고 나서 네 번 절을 하면 행여 있을수도 있는 조그만 액을 면하게 된다고 합니다.
- 화직성火直星은 매우 흉凶한 운명을 맡은 직성으로, 사람의 흉한 운명을 관장한다고 하며, 남자는 15살에 처음 들어 24, 33, 42, 51, 60, 69, 78, 87살에, 여자는 16살에 처음 들어 25, 34, 43, 52, 61, 70, 79, 88세에 화직성이 들며, 흉한 액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정월 대보름날 대보름달이 뜰 시간에 그 직성에 든 사람의 웃저고리의 동정을 떼어 남쪽을 향해 불사르면 된다고 합니다.
- 계도직성計都直星도 매우 흉한 운명을 맡은 직성으로 남자는 16살에 처음 들어 25, 34, 43, 52, 61, 70, 79, 88살에 여자는 17살에 처음 들어 26, 35, 44, 54, 62, 71, 80, 89살에 계도직성이 들게 되며,
액막이를 하는 방법은 정월 대보름날 종이로 그 직성에 든 사람의 버선본을 떠서, 싸리나무에 매어 지붕 용마루에 세우고 네 번 절을 하면 액막이가 된다고 합니다.
- 월직성月直星은 길한 운명을 맡았다고 하며, 남자는 17살에 처음 들어, 26, 35, 44, 53, 62, 71, 80, 89살에 여자는 18살에 처음 들어, 27, 36, 45, 54, 63, 72, 81, 90살에 월직성에 들며, 월직성의 길한 운명을 방해하는 흉한 운명을 쫓는 액막이 방법으론 싸리나무로 홰를 세 개를 만들어 대보름달이 떠오를 때, 홰에 불을 붙여 달을 향해 불사르고 나서, 네 번 절을 하면 액막이가 된다고 합니다.
- 목직성木直星은 매우 길한 운명을 담당하는 직성으로 남자는 18살에 처음 들어 27, 36, 45, 54, 63, 72, 81, 90살에, 여자는 19살에 처음 들어 28, 37, 46, 55, 64, 73, 82, 91살에 목직성이 들게 되며, 목직성은 매우 길吉한 운명을 담당하기에 특별한 액막이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사람의 운명을 관장하는 아홉 개의 직성 중, 처용직성이라 부르는 나후직성羅睺直星이 제일 나쁜 운명을 관장하며, 수직성, 화직성, 계도직성, 이렇게 네 개의 별이 사람의 나쁜 운명과 나이에 따른 나쁜 운수를 관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직성直星이라는 문자의, 직直에는 곧을 직直, 바를 직直, 공정할 직直, 꾸미지 않을 직直, 바른 길 직直, 바른 행실 직直, 아첨하지 않을 직直, 향할 직直, 값 치直, 품삯 치直의 뜻이 있으며, 직성直星이라는 문자의, 성星에는 별 성星, 세월歲月 성星, 하늘의 28 수宿 별 이름 성星이란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직성直星이라는 문자 속에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거짓으로 꾸미지 않고, 아첨하지 않고, 정직한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뜻을 바르고 공정하게 이루고,
자신의 뜻을 바르게 널리 펼쳐, 자신만의 하늘의 별이 되라는 뜻이 들어 있으며, 자신이 일을 한 품삯, 그 값어치는 자신이 노력努力을 기울인 그 대가만큼, 서로 바르게 주고받아야 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직성直星이 풀린다." 는 그 표현, 그 뜻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삶을 살아가면서 매사每事, 하는 일에 있어 그 일을 바르게 풀면서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타인과 어떠한 일에 있어 그 일이 잘 안 풀린다고 하는 것은, 전세前世에 그와 어떤 매듭을 지어 놓았기 때문이며, 일이 잘 안 풀릴 때, 모르는 이에게서 도움을 받아 그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전세에 그에게 도움을 베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운명運命을 관장한다는 아홉 개의 직성直星 중에서 좋은 운명을 관장하는 직성直星이 들 때는, 전세前世에 자신이 행하여 놓은 업業 중에서 좋은 업業을 행하여 놓은 그 운運으로 인해,
현생에서 좋은 일과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며, 나쁜 운명을 관장하는 직성直星이 들 때는, 전세前世에 자신이 행하여 놓은 나쁜 업業, 그 운運으로 인해, 특히 흉한 일과 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어떠한 일이든, 절대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에게 닥친 어떤 어려운 일은 그 일의 원인原因을 분석하여, 당세當世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면, 분명 그 원인은 전세前世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 타인에게 하는 자신의 말과 행동은 훗날,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디딤돌이 되기도 하고, 걸림돌이 되기도 하니, 만남이라는 인연을 통해 서로 악연惡緣이라는 매듭을 지으며 살아 갈 것이 아니라, 악연惡緣이라는 꼬인 매듭도 잘 풀어 선연善緣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치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매사每事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그 일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이의제사以義制事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며, 매사每事에 있어 늘 이의제사以義制事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굳이 거짓으로 꾸며 자신의 일을 이루어야 할 이유도, 굳이 아첨을 해가면서까지 자신의 일을 이루어야 할 이유도, 굳이 다른 이를 음해, 모함을 해가면서까지
자신의 일을 이루어야 할 이유도, 행여 있을지도 모르는 나쁜 직성直星의 액厄을 풀고자 액막이를 해야 할 이유도, 하늘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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