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흔히 복福이 온다고 하기도 하고, 건강해진다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찡그린 얼굴보단 훨씬 보기 좋고 복이 오기도 하고 건강해지기도 하겠지만, 웃으면 정말 복도 오고 몸이 건강해진다구요,
과연 정말 그럴까요? 웃음에는 '허허虛虛' 하면서 웃는 공허한 웃음도 있고, '하하河河' 하면서 웃는 호탕한 웃음도 있고, '호호好好' 하면서 웃는 즐겁고 쾌할한 웃음도 있습니다.
때로는 꺄르르, 낄낄낄, 킥킥킥 하며 웃는 정체불명의 웃음도 있습니다만, 우리 인체는 내쉬는 숨은 심장과 소장에서 주관을 하며, 들이 마시는 숨은 신장과 방광에서 합니다.
우리가 우스운 일이 있어서 아주 많이 웃게 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되는가 하면, 심장박동이 무척 빨라집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웃게 되면 어디가 아픈가 하면 다들 경험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아랫배가 끊어질 듯이 아파옵니다. 심하면 숨쉬기도 아주 불편하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심장과 소장은 오행 상 화火에 속하고, 폐, 대장은 금金에 속하는데, 오행의 상극相克의 원리에 의해서 화극금火克金을 하게 되어, 지나치게 웃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너무 강화되어 그 힘이 폐, 대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폐나 대장이 끊어질 듯이 아픈 것입니다.
즉, 웃음은 심장과 소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나 좋은 것이지, 심장의 기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는다구요? 올림픽에서 100미터를 전력질주를 한 육상선수들을 보면 어떤 선수는 힘이 넘쳐 운동장을 도는 여유를 보이며 웃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어떤 선수는 바닥에 쓰러져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어 하며, 숨을 몰아쉬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힘이 넘치는 사람은 몸의 균형이 바로 잡혀 있기에 숨이 차지 않아서 아직 힘이 넘치는 것이고, 쓰러져 숨을 헐떡거리는 사람은 지금 자신의 심장이 너무 과도하게 움직여 폐를 극하여, 지금 숨을 쉬기도 바쁜 것입니다.
그때 쓰러져 숨을 쉬기도 힘든 사람한테 한 번 웃으라고 해보십시오. 웃을 수 있는가? 지금 당장 들이쉬는 숨을 더 많이 하여 온몸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데,
숨을 내쉴 때 웃을 수는 웃음을…, 웃으면 복이 온다는 웃음을 웃을 수 있겠는가? 웃음, 절대絶對 안 나옵니다! 질문을 하고 나서 따귀나 맞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리는 흔히 별로 웃을 일이 아닌데도, 아주 잘 웃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잘 웃는 이유는 지금 자신의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기에 웃음으로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려고,
그 사람 몸이 스스로 운동을 하는 것을 그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사람이 아무 일에나 실없이 웃는 그런 싱거운 사람으로 보여 지는 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노래방에 가서 어떤 사람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나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나서 오히려 머리가 찌근거리고 숨이 차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노래를 부르고 나서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심장이 활발해져서 기분이 좋은 것이고, 머리가 찌근거리는 사람은 안 그래도 심장기능이 뛰어난데,
내 쉬는 호흡인 노래를 하여서 심장이 지나치게 활발하여 폐와 대장이 압박을 받아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피가 머리로 지나치게 몰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신의 손에 뛰는 촌구 맥이 작은 사람은 반대로 목에서 뛰는 인영 맥이 크고, 손에서 뛰는 촌구 맥이 큰 사람은 목에서 뛰는 인영 맥이 작습니다. 즉, 목의 인영 맥이 크다는 것은 혈관이 커서 피가 머리로 많이 흐른다는 뜻이고 반대로 하체로는 피가 적게 흐른다는 뜻입니다.
인영 맥이 큰 사람은 들이쉬는 호흡을 길게 하여, 손에서 뛰는 촌구 맥을 크게 만들어야 하고, 인영 맥이 작은 사람은 내쉬는 호흡을 길게 하여, 손에서 뛰는 촌구 맥을 커지게 하여 목에서 뛰는 인영 맥이 작아지게 하여, 목과 손의 상하 좌우 균형을 맞추면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이 운동을 할 때, 몸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거기에 맞는 음식과 호흡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웃음이 헤픈 사람은 그 사람이 원래 웃음이 헤프고 당신을 좋아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몸이 그 사람에게 지금 쓴 것을 먹으라고 보내는 신호인 것입니다.
웃음을 지나치게 웃으면 심장의 기능은 좋아지게 되나,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폐와 대장이 아프게 되고 심하면 폐와 대장에 병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나침을 하지마라고…, 아무리 좋은 것도 나에게 지나치면 독毒이 되니 우리 선조들께선, 늘 지나침이 없는 중中, 자신만의 적당適當을 유지하라고 우리에게 누누이 일러줬던 것입니다.
그것을 일러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라고 흔히 알고 있는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모자람과 같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복福은 어느 날 누가 당신에게 복을 받으라고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스스로 완전하게 이루어 펼쳐 보이는 것을 복福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타인과의 대화가 잘 안된다고 그이를 탓하거나 비방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몸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그동안 자신의 몸과도 미처 나누지 못한 대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지나친 웃음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싱그러운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싱그러운 미소를 숨을 내쉴 때나, 들이 쉴 때나 한 결 같이 늘 지을 수 있다는 것,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몸에게 가장 어울리는 적당適當…, 건강하게 균형 잡힌 몸과 정신이 바로 중中이 아닐까요? 건강한 싱그러운 미소를 지니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그런 날입니다.
태어날 때는 누구나 이 세상에 자신이 왔음을 알리는 내 쉬는 숨인 호呼를 내불며 태어나고, 평생을 살아 있다는 증표로 끊임없이 호흡呼吸을 하다가, 돌아갈 때는 인생의 마감을 알리는 들이 쉬는 숨인 흡吸을 하며
인생의 마감을 하고 가는 것이 순리順理이겠으나, 요즘엔 삶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숨을 내 쉬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고, 알송? 달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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