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구사일생(九死一生)하셨습니까?!!
우리는 각자 자신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때로는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父母)님의 은공을 망각(忘却)하고, 내가 원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니, 한 번뿐인 이 세상(世上), 내 잘난 맛에 내 멋대로 세상을 살다가 가겠다고…,
누구나 철없을 때 그런 생각(生覺)을 한 번씩은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행복한 사람이든 아니면 지금 불행한 사람이든 간에 부모 없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져 태어나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부모가 살아 계실 때, 각자 자신의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해야만 하는 것이며, 자신의 부모에게 효(孝)를 다하는 것을 일컬어 효당갈력(孝當竭力)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러 차례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가 간신히 그 힘든 고비를 벗어났을 때를 일컬어, 흔히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살아났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 구사일생(九死一生)은 누구나 일생(一生)을 사는 동안 그런 힘든 죽음의 고비를 한번 겪어 보라는 것도 아니며,
누구나 사는 동안 그런 아홉 번의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라는 뜻은 더더욱 아닙니다. 구사일생(九死一生이란), 우리 자신이 태어날 때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죽을 수도 있는 죽음을 넘나드는 아홉 가지의 고통(苦痛) 중,
그 하나를 자신自身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일컬어 구사일생(九死一生)이라고 합니다. 즉, 이 구사일생(九死一生)이란 말은 남자가 아닌 여자(女子)…, 수많은 여자 중에서도 오직 엄마(唵嘛)만이 들으실 수 있고, 사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唵嘛), 아이를 낳은 엄마(唵嘛)들께서는 모두 이 구사일생(九死一生) 중, 그 하나를 겪으신 것이며, 그런 엄마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태어난 이들이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마땅히 효도(孝道)를 다하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이 세상에 온 것은 부모들로 인한 것이 아니라, 부모들의 원(願)과 자신의 념(念) 즉, 부모들이 자식을 갖고자 하는 바램과 사람으로 태어나고자 하는 자신의 강력한 바램이 하나로 합쳐져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이니, 자신이 지금 비록 불우한 환경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부모 탓으로 여기고, 부모님만을 원망(怨望)하시면 안 됩니다. 저도 철이 없던 시절, 한때엔 그런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구사일생(九死一生)의
그 첫 번째는 토염생(討鹽生)이라 합니다. 토염생(討鹽生)이란, 마치 상처에 소금이 뿌려지는 듯하는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두 번째는 이포생(離胞生)이라 합니다. 이포생(離胞生)이란, 마치 자궁(子宮)이 쪼개지는 것같이 아프고, 태아를 싸고 있는 막과 태반이 끊어지는 듯하는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 세 번째는 엄배생(掩背生)이라 합니다. 엄배생(掩背生)이란, 등이 덮쳐서 가슴이 짓눌리는 듯하는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네 번째는 분시생(分尸生)이라 합니다. 분시생(分尸生)이란, 자신의 어머니를 쪼개고 갈라서 축 늘어진 시체로 만들고 나서 자신이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분시생의 어머니는 오직 그 아이를 낳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며, 그 명(命)을 다했기에 바로 죽는 것이라 합니다.
그 다섯 번째는 추장생(推腸生)이라 합니다. 추장생(推腸生)이란, 내장이 다 뒤틀리는 듯하는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서 태어나는 것을 뜻하며, 마치 오장의 위치가 바뀌는 것 같은 고통에 어머니가 그 고통에 울부짖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여섯 번째는 하포생(荷胞生)이라 합니다. 하포생(荷胞生)이란, 무거운 짐에 깔리는 듯한 고통에 온갖 힘을 다하여 울부짖는 것이라 합니다. 하포생은 그런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 일곱 번째는 반장생(蟠腸生)이라 합니다. 반장생(蟠腸生이란), 아이가 태어날 때 탯줄을 목에 감고 태어나거나 몸에 두르고 태어나 아이도 죽고, 그 어머니도 함께 죽는 것을 뜻합니다.
그 여덟 번째는 추장생(墜腸生)이라 합니다. 추장생(墜腸生_이란, 아이는 태어나지만 아이를 싸고 있던 포의(胞衣)가 나오지 않아 어머니를 얼마 못 살고 죽게 하고, 자신이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 아홉 번째는 답련생(踏蓮生)이라 합니다. 답련생(踏蓮生)이란, 어머니에게 마치 짓밟히는 듯하는 고통으로 고생 고생하다가 겨우 목숨을 건지는, 죽다가 살아나는 고통을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이중, 우리는 어떠한 죽음의 고통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겪게 하고 태어났을까요? 또 태어난 우리도 그러한 죽음의 선을 넘어 힘겹게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므로, 자신의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세상을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듯 우리는 각자 자신의 어머니가 잘났든 못났든 간에,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 아홉 가지의 고통(苦痛) 중, 그 하나를 겪게 하고 태어난 것도 모자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알고 하든, 모르고 하든, 자신의 어머니에게 죽을 만큼 가슴 아픈 고통을 주는 행동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아! 그리고 비록, 이 구사일생(九死一生)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아주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가슴으로 자식(子息)을 낳고, 세상을 한평생 가슴 아리게 그 자식을 키우며 힘들게 사신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그분들과 부모(父母) 자식(子息)의 인연(因緣)을 맺으신 분들 또한, 각자 자신의 어머니, 가슴 아픈 그 마음도 헤아려 드려야 하겠지요.
그리고 지금 부모 된 자들 또한 자신의 자식은 자신들을 본(本)받고 자라기에 자신의 자식이 자신의 올바른 점을 본받을 수 있도록 행동에 주의해야 함은 물론 각자 자신들의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마땅히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됐든, 평범한 시민이든, 유명한 종교지도자이든 깨달은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를 막론하고, 인종을 막론하고, 한 엄마(唵嘛)의 자식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자신의 엄마에게 효도(孝道)를 아끼지 마시길…, 지금 지나온 자신의 과거와 자신이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후회하거나 알고 계시면 후회는 빨리할수록 이로우며,
자신의 잘못된 점을 빨리 고치면 고칠수록 후회가 적은 법입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부모에 대한 불효를 뒤늦게 깨닫고, 때늦은 후회로 인해,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기보다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심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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