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사문방死門方과 생문방生門方!~

鑛夫 2013. 4. 22. 17:22

사문방死門方이라는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그러면 생문방生門方이란 소리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사문방死門方, 생문방生門方이란 소리를 들어도 보고, 그 뜻을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문방死門方은 우리가 말하는 입을 말하며, 생문방生門方은 신체의 항문을 뜻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존을 위한 음식물이 들어오는 입을 왜? 생문방生門方이라 하지 않고, 사문방死門方이라 하며, 신체의 항문을 생문방生門方이라 했을까요?

 

우리가 말하는 입은 입라 하여, 우리의 생존을 위한 음식물이 들어오는 입을 뜻하기도 하지만, 말로써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곳이라 하여, 펼칠 구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사문방死門方은 즉, ‘우리 입은 생존을 위한 음식물이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뱉은 말로 인하여 누구를 죽게 하거나, 혹은 자신을 죽이게 하는 곳이 바로 입이라는 뜻으로 자신이든, 타인他人이든 말로 사람을 죽게 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입이기에 사문방死門方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 역할을 우리 몸의 입 속에 있는 혀가 합니다. 혀는 문자로는 혀 설이라고 하는데, 혀 설은 이룰 설, 말 설, 언어言語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혀 설은 수의 천을 뜻하는 일천 천이라는 문자와 입 구, 펼칠 구라는 문자로 파자破字 되며


일천 천이라는 문자文字는 다시 움직일 별丿이라는 문자와 수의 열을 뜻하는 우리가 열 십으로 알고 있는 완성 십이라는 문자로 파자破字가 됩니다하여, 혀 설은 이룰 설, 말 설, 언어言語 이라는 문자 속에는 '움직여 무엇을 완성한다.' 또는 무엇을 완성하여 움직인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자신이 무엇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천번을 반복하여 연습을 해야지만, 어느 정도 무엇을 완성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선 적어도 천 번은 반복해서 연습해야지만글씨를 어느 정도 잘 쓸 수 있는 것이며, 번은 반복해서 연습해야만 비로소 다른 이로부터 글씨를 아주 잘 쓴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글씨를 잘 쓰는 것에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우리 각자 자신이 하는 모든 분야에서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한석봉 어머니가 깜깜한 방에서 떡을 일정하게 썰 수 있었던 이유도 무한한 반복연습을 통하여, 자신의 근육에 기억을 시켜놓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쓴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라는 책을 보며, 제가 오십 줄이 넘어서 비로소 알게 된, 저 일천 천이란 문자의 뜻을 저보다 훨씬 나이 어린 김연아 선수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아 제 무릎을 내리치며 감탄에 감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김연아가 어디 점프를 천 번만 뛰었겠는 지요? 번을 넘어, 족히 만번은 뛰었을 겁니다. 문자의 만은 수를 뜻하는 일만 만이라는 뜻도 있지만, 무성하다는 뜻의 무성할 만, 거듭난다는 뜻의 거듭날 만, 반드시 만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 무엇이든 만 번이 넘도록,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무성하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반드시 거듭난다는 뜻입니다. 무엇이든 천 번을 넘어 만 번을 거듭하여 연습하면 그 분야의 달인이 됨을 뜻합니다우리 주위에서 달인達人들이 보여주는 경이로운 경지는 결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적어도 그 분야에서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만 번이 넘는 꾸준한 반복훈련 끝에, 그것도 연습에 집중하여 노력을 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달인達人들의 이러한 경이驚異로운 경지는 누가 우리에게 거저 줄 수 있는 것도 아닌, 어느 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 오로지 자신의 재능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점프와 안무가 타 선수와 비교하여 점프와 안무의 질이 확연히 다른 것은 그처럼 무한한 반복훈련을 통하여, 자신의 몸, 근육 곳곳에 그것을 기억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프와 안무가 타 선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것이지요. 타고난 재능도 남다른데,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무한한 반복훈련을 했던 김연아! 그 사람을 누가 넘어설 수 있겠는지요? 아무도, 없습니다. 본인 외엔!!

 

 

, 펼칠 구의 뜻처럼, 지금 우리 각자 자신이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입으로 먹은 음식이 훗날 우리 각자 자신의 건강을 결정짓는다는 뜻과, 지금 자신이 어떠한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이 말을 한 그대로 나중에 그대로 이루어짐을 뜻합니다.

 

, 자신이 지금 어떤 병에 걸려 병치레를 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자신이 지나치게 먹은 어떤 음식 때문인 것이며, 지금 자신이 어떤 말을 하게 되면, 그 말을 자신에게 하든지 아니면, 어떤 상대에게 하든지 간에, 지금 말한 대로 자신이나 상대에게 훗날 그대로 완성이 되어 짐을 뜻합니다.

 

그래서 새해 첫날 아침에 가족 간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기분 좋은 덕담을 서로 주고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고받는 덕담처럼 그대로 이루어지라고 말입니다. "소리蘇理는 파워power."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뱉던, 아니면 의도적으로 뱉던, 우리가 내뱉는 말소리에는 각기 고유한 힘과 파장波長을 지니고 있어, 기분 나쁜 소리를 듣게 되면 기분이 나쁘게 되며, 기분 나쁜 소리는 기분 나쁜 소리를 모으고, 기분 좋은 소리를 듣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게 되며, 기분 좋은 소리는 기분 좋은 소리를 모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말은 우리가 한 번 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분 나쁜 말은 그 말을 듣는 상대를 먼저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자신의 기분을 먼저 나쁘게 한 다음,

 

그 말을 듣는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며,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은 상대를 먼저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氣分부터 먼저 좋아지게 하고 난 다음, 그 말을 듣는 상대相對의 기분을 좋아지게 합니다.

 

만약, 자신이 지금 누구를 저주詛呪하며 악담惡談을 하게 되면, 훗날 그에게 자신이 말한 그대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전 자신이 그를 저주하며 악담을 내뱉은 말대로, 자신에게 먼저 그대로 이루어짐을 분명 아셔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를 위해 자신이 기분 좋은 덕담德談을 하게 되면, 그에게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먼저 이루어지고 난 다음, 그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기 위하여 소중한 자신의 입과 자신의 기분도 함께 더럽히며, 더구나 그런 악담을 하는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릴지도 모를 상대를 위해, 양보와 배려를 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더 좋지 않을까요?!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이자, 배출 기관인 '항문肛門' 을 또 다른 표현으로 '생문방生門方' 이라 합니다. , 자신을 살리는 법방法方을 지닌 곳이 바로 항문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왜! 우리 몸의 항문肛門이 자신을 살리는 생문방生門方이라 하는가 하면,

 

항문이 몸 밖으로 대변을 배출하는 제 역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항문肛門' 이란 문자의 항문 항은 우리가 흔히 하늘의 달로 알고 있는 달 월과 이을 공이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을 공라는 문자를 어떤 종교의 지도자라 하는 이들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역활을 자가 바로 자신들()이기에, 자신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죽어서 좋은 곳으로 갈 수 없다는 이상한 소리? 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을 공이라는 문자에는 그들이 얘기하듯 그런 뜻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이을 공은 수의 둘을 뜻하는 두 이, 두 이는 문자로는 두라 표기하며, 는 우리가 흔히 식물의 콩으로 알고 있는 콩 두로 알고 있으나는 뜻을 거듭 일으켰기에 크다는 뜻의 클 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듭 이, 다를 이와 세울 곤()이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다른 것을 거듭 이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하여, 이을 공이라는 문자 속에는 다른 것을 거듭 이었으니, 그것이 크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을 공이라는 문자에 움직일 이()라는 문자를 합치면, 우리가 수의 다섯을 뜻하는 다섯 오라는 문자가 됩니다.

 

다섯 오는 수의 다섯을 뜻하는 문자이기도 하지만, 이어 움직일 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오장五臟하면 우리 몸의 오장五臟, , 심장, , 비장, , 신장, 다섯 개의 장부를 뜻하기도 하지만, 다섯 개의 장부를 서로 이어 움직이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 심장, , 비장, , 신장, 우리 몸의 오장五臟은 우리가 살아있는 그 순간까지 잠시도 쉼 없이 이어 움직이는 장부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움직이는 다섯 개의 장부 중, 그 하나가 아주 쉬면, 인간은 그때 사망하게 되는 것이며, 의사들이 사망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하늘의 달을 뜻하는 달 월은 우리가 먹는 고기를 뜻하는 고기 육이라는 뜻과, 육달 월이라는 뜻과 움직일 달 월이라는 뜻과 힘쓸 육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기 육은 단순히 우리가 먹는 고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 육은 문자로는 고기高氣 이라 하며, 고기高氣 은 힘쓸 육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몸에 힘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신을 거듭 움직여 힘써 노력하면 자신이 지닌, 가 높아지게 되며,

 

무엇에 결국 통달通達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육달 월을 문자로는 육달六達 이라 합니다. 우리가 수의 여섯 개를 뜻하는 여섯 육으로 알고 있는 여섯 육은 근본根本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근본은 여섯 개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물의 분자 구조도 여섯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체에 가장 좋은 물은 육각수 분자 구조로 이루어진 물이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벌집도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도 자신만이 지닌, 기술과 기능, 그리고 어진 인성人性에 힘써 자신의 근본을 이루는 기본 정. , 을 거듭 향상시키려 노력하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에 통달하게 된다는 뜻의 육달六達이며,

 

움직일 달 월은 힘쓸 경이라는 문자와 거듭 이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육달六達에 거듭 힘쓰라는 뜻의 움직일 달 월입니다. 하늘에 있는 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사람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구하고 완성하기 위하여 늘 움직입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움직인다고 하는 것은 무엇에 힘쓴다는 뜻이기에 힘쓸 육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여, 항문肛門 이라는 문자 속에는 무엇을 잇기 위하여, 늘 거듭 힘쓴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출입을 위하여 드나드는 문으로 알고 있는, 문 문은 밝힐 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 문, 밝힐 문, 속에 감춘 것을 끄집어내어 세상 이치로 세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나드는 문은 그 문을 열어야지만, 안과 밖이 훤히 드러나 보이고, 비로소 안과 밖이 소통이 됩니다. 내가 어떤 상대와 소통하려면 닫힌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어야지만, 상대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뜻이며,

 

자신이 무엇을 배우려면, 자신의 마음, 고정관념으로 굳게 닫힌 그 마음의 문을 열어야지만 가능하다는 뜻이며, 마음의 문을 열면 자신의 마음속에 감추고 있던 생각이 그때 훤히 드러나 보인다는 뜻의 문 문, 밝힐 문인 것입니다.

 

 

하여, '항문肛門' 은 우리 몸의 각 소화기관에서 소화시킨 음식물을 위장에서 소장으로 소장에서 대장으로 잇는데 힘써, 대변으로 배출하여 이치를 밝힌다는 뜻으로 즉, 우리 몸속 소화기관에서 소화시킨 음식물을 다른 형태로 바꾼 후,

 

그것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힘쓰고, 우리가 배출시킨 각자의 대변은 각자 자신의 몸, 그 건강 상태를 밝힌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의 항문은 단순히 대변을 배출시키는 그런 역활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생문방生門方이란 문자가 뜻하듯 항문은 자신이 편히 살 수 있는, 자신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문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문으로 나오는 변을 잘 보면 크게 편하다는 뜻을 지닌, 대변大便이라 하는지도 모릅니다. 便은 편할 편便이라는 뜻도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하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항문에 병이 생깁니다. 충청도 속담에 "똥구멍이 욕할 정도로 너무 많이 먹는다." 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밥을 적게 먹으면 항문에 병이 생기지 않으나, 음식을 지나치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우리 소화기관에서 미처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배설하는 통에 항문이 쉴 틈이 없어, 헐어 버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매운 것이나 비린 것, 또는 화한 맛이 나는 음식을 드시면 회복이 됩니다.

 

사람이 콜레라에 걸리게 되면, 변이 하얗게 나옵니다. 대변이 하얗게 나오면 지금 대장에 병이 난 것이므로 매운 것을 드시면 되며, 변이 시커멓게 나오면 지금 콩팥에 병이 난 것이므로 짠 것을, 변이 파랗게 나오면 간이 나쁘므로 신 것을,

 

변이 벌겋게 나오면 심, 소장이 나쁘므로 쓴 것을 드시면 되며, 변이 부서진 흙같이 나오면 비, 위장이 나쁘므로 단것을 드시면 됩니다. 변은 노란 황금색이 나는 변이 정상적인 건강한 몸의 변便입니다.

 

이렇게 각자 자신의 항문에서 몸 밖으로 배출된 변은 색깔과, 냄새라는 정보로 지금 자신의 몸 상태를 자신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항문이란 문자에 들어있는 뜻, 정말 심오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