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아름다운 흔적(痕跡)을 남깁시다!~

鑛夫 2022. 10. 20. 13:55

 

 

지구(地球)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生物)은 물론, 우리 인간도 누구나 자신만의 많은 흔적(痕跡)을 남기며 살아갑니다. 자신이 잘한 흔적도 당연히 남지만, 잘못한 흔적도 당연히 남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흔적(痕跡)이 남지 않는다고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자신이 살아오며 남긴 흔적(痕跡)인 말이나 행동(行動)은 자신이 생각하든 안 하든, 누가 보든 안 보든, 자신이 알든 모르던, 자신이 한 번 남긴 흔적은 영원히 남습니다. 자신의 또 다른 분신인 자신의 자식도 자신이 남긴  일종의 흔적(痕跡)이지요.

 

 

예전 아주 오래전에, 내셔널지오그라픽에서 동물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적이 있는데, 그 다큐멘터리에서 커다란 대형 수족관에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넣고서 물고기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을 영상으로 찍은 뒤, 물고기를 꺼내고 나서 약 30분이 지난 다음, 그 수조에 상어를 넣었는데, 상어가 수조 안에서 그냥 자유롭게 헤엄을 치는 것이 아니라,

 

30분 전에 그 물고기가 헤엄을 친 길을 그대로 따라가며 헤엄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어는 후각이 발달하여 피 냄새나 물고기 냄새를 맡고 먹이를 찾아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태껏 우리가 그렇게 알고 있던 상식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지요. 그럼, 상어는 물고기가 먼저 헤엄쳐 간 길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물고기가 일으킨 진동(振動) , 물고기가 일으킨 파장(波長)의 흔적(痕跡)을 따라 헤엄치며 따라간 것입니다. 물고기가 헤엄을 치게 되면 물에는 물고기가 지느러미로 물을 가르며 일으키는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진동은 파장(波長)을 남기게 됩니다.

 

상어가 물고기가 헤엄친 그 길을 따라 그대로 헤엄치는 것은 상어는 30분 전에 물고기가 일으키고 간, 그 파장의 여운을 추적해 그대로 헤엄을 치며, 따라간다는 것으로 밝혀졌지요. 후각은 단지 그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구요.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진동을 일으키며, 그 진동은 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파장(波長)을 남깁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보는 태양의 밝은 빛도 태양(太陽)에서 7분 전에 떠난 빛이 일으킨 진동으로 인한 빛의 파장을 보는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 자신의 말이나 행동은 물론, 모든 동식물은 각자 나름대로 자신만의 고유한 파장(波長)과 진동을 일으킵니다. 파장(波長)은 각기 고유한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주파수가 다르면 그 파장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주파수엔 고주파, 저주파, 단파, 중파, 장파, 초단파, 극초단파, 초장파 등, 무수한 파장(波長)들이 존재하며, 우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고작 16~20,000HZ에 불과할 뿐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우리 인간은 휴대폰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빌려야만, 멀리 떨어진 사람과 의사소통(意思疏通)이 가능하지만, 인간보다 더 하등동물이라 알고 있는 바다에 사는 향유고래는 5000km나 떨어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자신의 동료와도 고주파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 그 물방울이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하나의 물방울은 바위를 뚫기도 하며, 버섯의 수많은 포자를 퍼트리는 등의 또 다른 흔적을 남깁니다. 그 물방울들이 모이면 없던 냇물이나 강을 만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자신이 무심코 내뱉는 말이나 행동은 단지 기억을 못 하고 자신이 어리석어서 그 흔적을 보지 못할 뿐이지, 자신의 말과 행동은 수많은 흔적(痕跡)들을 남기게 됩니다. 때론, 상대나 자신에게 심한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말입니다. 자신이 남기는 그 흔적을 되도록, 아름답게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흔적(痕跡)을 사전에서는 "어떤 일이 진행(進行)된 뒤에 남겨진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흔적(痕跡)의 흔은 상처 흔(), 흔적 흔(), 자욱 흔(), 자취 흔()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병들 녁()과 어긋날 간(), 머무를 간(), 어질 간()으로 구성이 되어 "머무르는 동안 어질지 않고, 어긋난 행동을 하면 병이 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르며 사는 동안 세상 이치에 맞는 어진 말과 어진 행동을 하지 않고, 매사에 있어 이치와 사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나중에 병이 든다는 뜻입니다.

 

 

흔적(痕跡)의 적()은 자취 적(), 발자국 적(), 미행할 적()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발 족(), 뿌리 족(), 근본 족(), 펼칠 족(), 다리 족()과 클 역(), 또 역()이란 뜻을 지닌 문자로 구성이 되어 "근본을 크게 이루고, 크게 이룬 근본을 바르게 나눈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흔적(痕跡)"이란 문자에는 "이 세상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근본을 세상 이치로 어질고 바르게 이루고 근본을 바르게 펼쳐, 자신의 자취와 흔적을 크게 남기라." 는 뜻도 있지만.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사리와 이치에 어긋나는 말이나 행동을 계속하게 되면, 나중에 자신은 병()이 들게 되고 상대에겐 상처를 남긴다는 뜻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병()이라는 아픈 흔적(痕跡)이 생긴 것은 어리석은 자신 때문이지, 이 우주(宇宙)를 창조했다고 하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신()의 탓도,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의 탓도 아님을 바로 "흔적(痕跡)"이라는 문자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라는 눈이 부시도록 푸른, 아름다운 별에 머무르는 동안, 어진 말과 어진 행동과 어진 실천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자취와 흔적(痕跡)을 남겨야지, 사리에 어긋난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아픈 흔적을 남겨서 되겠는지요?!

 

인간과 수많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지구(地球)는 수많은 다양한 생물(生物)이 서로 공존(共存)과 상생(相生)을 하며, 상극(相克)이라는 경쟁(競爭)을 통해 스스로 진화(進化)에 진화를 거듭함을 배우는 하나의 거대한 학교(學校)라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서 그 잘못을 고치는 것이 우리가 이 지구라는 별에 머무르는 동안

 

각자가 받은 숙제(宿題)이자 숙명(宿命)입니다. 세상의 어떤 "성인군자(聖人君子)"라 할지라도, 처음부터 성인군자였던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성인군자(聖人君子)"라 부르는 석가나 예수, 공자라 하는 그들도 수많은 세월 동안, 이 지구에 계속 태어나면서 실수라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잘못된 점을 알게 되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거듭 고쳐 성인의 반열에 오른 것이지요.

 

 

인간과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에는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으며, 아름다운 지구에 머무르는 동안 배우고 알아가야 할 것에 평생을 매진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더구나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고 모함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 그 빗방울은 우리보다 앞서 깨달음의 길을 간 선지자(先知者)들이 아직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어리석음 속에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안타까움에 슬퍼 우는 선지자들이 눈물이 지상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비라고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르게 아름다운 지구(地球), 이 지구에 머무르는 동안 정당하게 이룬 상대의 결과를 시기 질투하여 권력의 힘을 빌려 또는 권모술수(權謀術數)로 남의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들고, 그를 모함하고 비방하고, 그를 탓하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경험치 않은 다른 것들을 배우려 노력하고, 하고픈 뜻을 바르고 크게 이루고, 자기 뜻과 행동을 주위에 바르게 펼쳐, 자신만의 아름다운 자취와 흔적을 크게 남기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