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질이 아주 급한 사람을 일러, 보통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급한 성질 때문에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으니, 되도록이면 급한 성질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려야 하겠지요. 그런데 물은 무엇이며, 불은 무엇일까요?!
물을 어학 사전事典에서는 '자연계自然界에 널리 존재하는 수소水素와 산소酸素의 화학적인 결합물結合物'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으며, 불은 "빛과 열을 내면서 타는 물체" 라고 사전에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물과 불을 뜻하는 물 수水와 불 화火라는 문자 속에도 사전에서 설명하듯 그런 뜻이 들어 있을까요? 물 수水와 불 화火라는 문자에는 과연 어떤 뜻이 들어 있을까요?!
우리 인간人間은 물론勿論, 지구地球에 사는 모든 생명들은 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必須 불가분不可分의 인과관계因果關係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인간과 동식물에게 꼭 필요必要한 물은 하늘에서 공급을 해줘야만 합니다.
하늘에서 비를 내려줘야만 물 문제가 해결이 되기에 비가 오기 전까지 인간은 물을 가두어 두려는 방법으로, 우물이나 저수지貯水池, 수로水路 및, 댐이나 운하運河 등을 만들기도 하지만,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 문제가 궁극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지닌, 과학科學의 능력能力이 장족의 발전發展을 해서 비록,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技術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가뭄을 해결하지도 못하며, 근본적根本的으로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과학이 극도로 발달했다는 최첨단 시대라 하는 지금도 오랜 가뭄이 계속 지속되면, 하늘에 비를 내려 달라는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합니다. 비도 씨앗이 있어야지만 비가 형성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우리나라에도 가뭄을 해결하려면 전국의 사대강四大江을 보로 다스려야 한다던, ?을 엄청 밝히던 어떤 분이 계셨습니다만, 예전 오래 전에도 나라를 지혜롭게 다스리는 임금의 능력能力을 재는 기준은 바로 치수治水 즉, 물을 다스리는 능력이었습니다.
기원전 2070년 경, 중국의 하나라 임금이었던 우禹 임금의 치수 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수治水는…, 비단 한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에게만 해당該當이 되는 말이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해당이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지금의 사람보다 더 어리석고 생각이 모자라서 돌과 흙으로 방죽을 쌓아 강江을 정비했던 것이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물은 물의 흐름이 아주 더디거나 고이면 부패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물이 스스로 만든 물길은 최대한 그대로 놔두면서, 돌과 흙으로 방죽을 쌓고, 잔뿌리가 아주 많은 모사 풀 같은 것을 제방堤坊에 심고, 제방 옆으로는 큰 나무를 심어 최대한 방죽을 튼튼히 정비를 했던 것이지요.
왜냐구요?! 그야 물이 자연스레 흐르며, 물 스스로 만든 물길이 인간이 인공으로 만든 물길보다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그게 바로 자연自然이구요.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흐름대로 물길을 맡기면서 오랜 가뭄으로 인한 가뭄 피해와 장마나 태풍颱風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치수治水이기 때문입니다.
홍수에 대비하여 강江을 정비한답시고, 강에 수중보을 만들어 물고기의 왕래를 방해하며,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여, 강물을 부패하게 한다거나, 아니면 강둑을 돌과 흙이 아닌 시멘트로 쌓아 올려 물의 흐름을 빠르게 하여, 결과적으론 물이 바다로 빨리 흘러가버려 늘 물 부족에 시달리며,
비가 오지 않으면 하늘에 기우제를 올리거나 하늘을 쳐다보며 하늘을 원망하는 것보단 깨끗한 물이 산과 들과 계곡으로 구비구비 계속 이어지게 흐르게 하면서도, 바다에 최대한 늦게 도달하게 하는 능력能力, 이것이 바로 치수治水가 아니겠는지요.
강물을 왜! 깨끗하게 흐르게 해야 하는 지는 알고 계시죠?! 우리나라에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댐의 저수량보다 논의 저수량이 더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런 논들 때문에 홍수피해가 적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런 순 기능을 지닌 논들이 현대에 들어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꾸만 사라져 가고 있는데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여담입니다만, 사대강死大江?을 수중보로 다스려야 한다던 지난 정권 시절인가? 어느 정권 무렵인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국?의원 나리들께서 뉴질랜드로 치수治水 견학을 갔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엔 뉴질랜드보다 더 깨끗한 물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흘렀습니다만, 도심으로 흐르는 물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 뉴질랜드라 하는데, 무튼 뉴질랜드는 도심으로 흐르는 물을 손으로 떠서 마실 정도로 깨끗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복개천도 없구요.
가정에서 나온 하수와 공장에서 나온 폐수처리는 국가에서 운영을 하는데, 하수나 폐수처리를 한 물을 절대 강이나 바다로 흐르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그냥 자연 그대로 도심 개천이나 강물로 흐르고 말입니다.
하수처리를 어떻게 하느냐 하면, 1급수로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농작물에 영양분이 될 성분들은 남겨두고, 식물에 독이 될, 중금속만 제거하고선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낸 후, 비료대신 스프링쿨러로 그 물을 뿌린다고 합니다.
무튼 치수治水 능력을 배우러 뉴질랜드로 견학하러 간다고, 온 동네방네 소문을 다 내고 뉴질랜드로 치수견학을 가신 우리 국?의원 나리들께선 깨달음에 드는 오입悟入을 하고 오신 것이 아니라, 글쎄 여자에 드는 오입誤入을 하고 오셨답니다. -
치수治水란 문자는 다스릴 치治, 바꿀 수水란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다스려 바꾼다' 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다스릴 치治는 거듭날 수氵와 별 이台, 나 이台, 스스로 이台, 기쁠 이台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스스로 거듭나니 기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여, 치수治水란 문자 속에는 '스스로 거듭 바르게 바꾸니 기쁘다.' 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잘못된 생각生覺이나, 행동行動을 스스로 바르게 바꾸어 기뻐하는 것, 그것을 치수治水라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자신을 바르게 다스리는 능력인, 치수治水 능력能力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을 지닌, 모든 생물生物에게 꼭 필요한 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물이라!…… 물!!…, 우리 인간은 물론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물, 만물의 생존生存에 꼭 필요한 물은 잘 아시다시피 문자로는 물物 수水입니다.
물物 수水의 수水는 바탕 수水, 밑물 수水, 바꿀 수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수水는 움직일 이フ와 갈고리 궐亅로 알고 있는 끄집어 낼 궐亅과, 바꿀 화( )란 문자로 이루어져, 수水란 문자 속에는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끄집어내어 움직여 바꾼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존재하는 모든 것들 그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을 끄집어내어 움직여 바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땅 속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을 물이 끄집어내어 움직여 바꾸기에 흙탕물이 생기는 것이며, 우리가 녹차를 마시려고 물속에 녹차를 집어넣으면,
그때 그 속에 들어있는 성분이 우러나와 물 색깔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로 바뀌는 것을 볼 수가 있듯이, 물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다른 것으로 바꾸는 역할과 뜻을 문자 속에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뜻하는 비 우雨는 내릴 우雨, 바꿀 우雨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우雨는 모든 것을 뜻하는 두루 잡帀이라는 글자와 두드릴 이( ), 바꿀 화( )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비 우雨라는 문자 속에는 "세상 만물을 두루 두드려 움직여 바꾼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땅을 두들겨 흙탕물을 일으키며, 땅 모양조차 바꾸기도 하며, 없던 냇물과 강江을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는 겨울에는 씨앗들이 깨어나라고, 겨울의 마지막 계절에는 강한 비와 바람으로 땅을 두들겨 땅 속에 있는 씨앗들을 깨우고,
어린 싹이 나오는 봄에는 아주 약한 보슬비가 내려 어린 싹을 두들겨 자라게 하여, 어린 싹이 점점 자람에 따라 비의 강도와 바람도 점점 강해지다가 꽃봉오리가 필 무렵에는 다시 약해지고, 꽃이 필 무렵에는 다시 비의 강도와 바람도 강해지고
여름에 식물과 초목이 점점 푸르게 성장해 감에 따라, 비의 강도도 점점 세어지다가 다시 열매가 맺을 때는 약한 비가 내리고 약한 바람이 불며, 열매가 익어 가면 갈수록 바람과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씨앗이라는 열매熱媒, 수확을 앞둔 가을에는 다음 해에 씨앗을 퍼트릴 수 없는 덜 자란 열매熱媒는 엄청난 비雨와 바람風, 즉, 큰 태풍颱風으로 다음 해에 씨앗을 퍼트릴 수 없는 덜 자란 열매를 낙과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물物 수水의 물物은 동물의 소 우牛로 알고 있는 이치 우牛와 다듬을 물勿이란 뜻을 지닌 문자로 구성이 되어 '이치로 다듬는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물物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치로 거듭 다듬는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수水에는 '움직여 바꾸게 한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치로 움직이게 하고, 이치로 다듬어 거듭 다시 태어나게 하는 물, 그 물物을 만물萬物 물物이라 하며, 수水라 한다. 물物과 수水라는 문자 속에 담긴 뜻,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래서 원소元素 기호 중 하나인 수소水素를 수數의 시작인 1로 표현하는 가 봅니다.
바탕, 근원, 시작, 처음을 뜻하는 수소水素가 모든 원소元素 중에서도 처음, 그 시작인 1이며, 모든 것의 바탕이며, 모든 것의 근원이라는 뜻을 담아 놓다니…, 문자 공부를 할 때마다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에 새삼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물物이 만물萬物 물物이란 뜻도 지니고 있는 것은, 모든 만물萬物은 그에 맞는 이치로 다듬어져 있고, 물은 모든 만물萬物을 이치로 거듭 다듬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물이 이치로 거듭 다듬기에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거듭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면, 우리 인간이 때로 센치멘탈sentimental 해지는 이유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우리 인간을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이치로 올바르게 변하라고 우리의 영혼을 두드리기 때문입니다.
물을 뜻하는 문자는 물物 수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뜻은 같으나, 다르게 표기하는 문자로 물物 하河가 있으며, 물物 하河는 삼수三水 변變과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는 거듭 날 수氵와 옳을 가可, 바를 가可로 이루어져, 물物 하河에는 바르게 거듭나게 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있는 문자이나, 잘 쓰여 지지 않는다 하여,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면 안 되는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표기하지 않는 문자에는 거듭 날 수氵와 소 우牛, 이치 우牛자가 합쳐진 글자로, 이치로 거듭나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우氵牛,
거듭 날 수氵와 길할 길吉, 상서로울 길吉, 이룰 길吉자가 합쳐진 글자로, 거듭 상서롭게 이루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길氵吉, 거듭 날 수氵와 일천 천千자가 합쳐진 글자로, 거듭 완성하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천氵千,
거듭 날 수氵와 이를 지至자가 합쳐진 글자로 거듭 스스로 이루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지氵至, 거듭 날 수氵와 받들 봉奉, 기를 봉奉, 도울 봉奉자가 합쳐진 글자로 근원을 거듭 완성하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봉氵奉,
거듭 날 수氵와 꽃 화花자가 합쳐진 글자로 완성하여 바꾸고 거듭 완성하여 거듭 바꾼다는 뜻을 지닌 물 화氵花, 거듭 날 수氵와 오랑캐 강羌이란 글자로 알고 있는 뛰어날 강羌이란 문자가 합쳐진 기본을 거듭 뛰어나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물 강氵羌,
오랑캐 강羌은 기본 양羊, 좋을 양羊과 움직일 인儿으로 구성이 되어, 좋은 것을 움직인다. 기본을 거듭 좋게 완성하여 움직인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오랑캐를 "오랑캐는 옛날, 두만강 일대에 살던 민족들로,
미개未開한 종족을 이르는 말로 오랑캐는 미개未開한 이들을 멸시할 때, 이르던 말" 이라고 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오랑캐를 문자文字로는 "올량합兀良合" 이라고 표기합니다.
올량합兀良合은 우뚝 할 올兀, 좋을 량良, 모을 합合이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우뚝 할 정도로 좋은 것을 지닌 것들을 모았다." 는 뜻이 들어 있는데, "올량합兀良合" 의 중국식 발음이 오랑캐입니다. 그들이 우리 민족을 부를 때 흔히 동이족東夷族이라 표현하는데, 우리 민족이 동쪽에 사는 오랑캐란 뜻이 아니라, 능력이 아주 뛰어난 민족이란 뜻입니다.
거듭 날 수氵와 숨쉴 식息, 얻을 식息이라는 뜻을 지닌 문자가 합쳐진, 스스로 거듭난다는 뜻을 지닌 물 식氵息, 거듭 날 수氵와 클 태泰자가 합쳐진, 스스로 크게 거듭난다는 뜻을 지닌, 물 태氵泰,
거듭 날 수氵와 밝을 선鮮, 고울 선鮮과 합쳐진 스스로 기본을 밝고 곱게 거듭난다는 뜻을 지닌, 물 선氵鮮이 있으며, 밝게 거듭난다는 뜻을 지닌, 시내 계溪, 서로 다른 것을 잇기를 거듭한다는 뜻을 지닌, 큰 내 강江, 그래서 강江은 물과 바다, 서로 전혀 다른 것을 이어 흐르고 있지요. 그리고 매일같이 천지근본이 거듭난다는 뜻을 지닌, 바다 해海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듭 날 수氵와 하늘 명冥, 바다 명冥, 아득할 명冥, 그윽할 명冥, 어두울 명冥, 밤 명冥, 우주 명冥, 저승 명冥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 문자가 합쳐진 바다 명溟, 우주도 하늘도 바다도 매일 같이 거듭난다는 뜻의 바다 명, 우주 명?, 그런데 저승 명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저승도 거듭난다는 뜻? 저승에서조차 거듭나라는 그런 뜻?? 그것 참!!
지금, 당신當身은 당신의 인생人生에 있어, 물이 뜻하는 여러 문자 중에서, 어떤 물의 과정過程을 여행旅行 중이십니까?! 아! 당신當身이란 뜻은 마땅할 당當, 주관할 당當, 사람 신身, 몸 신身이 뜻하듯, 자신의 몸을 주관하는 주인이라는 뜻으로 그 몸에 어울리는 마땅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런 뜻을 지닌 당신當身을 다른 사람과 대화중에 당신이라 부르면, 가끔, ‘이봐! 지금, 나더러 당신이라 그랬어? 건방지게 누구한테 당신이라 그러는 거야!! 엉?!’ 이러면서, 벌컥 화를 내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런 분들은 자신의 몸을 주관하는 주인, 마땅한 사람 당신當身이 아니라, 어리석을 당戇, 몸 신身이란 뜻의 자신의 몸도 주관하지 못하는 자신이 주인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 당신戇身인가 봅니다!
불 화火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움직여 바꾼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불이 나면 예전, 그 물체가 지니고 있던 형태나, 성분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우리는 화재를 통해 보아 와서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물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그나마 건질 것이라도 있지만, 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건질 것이 하나도 없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오로지 소리글 한글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는 뜻글자인 物도 한글로 '물' 이라 표기하며 사용하고, 소리글자인 水도 '수' 라는 한글로 표기하며 사용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한문漢文이라고 알고 있는 문자文字는 뜻글자이면서 상형象形문자이자 소리글자로서,
각기의 글자 속에는 그 글자가 지니는 뜻과 이치와 역할이 들어 있습니다. 뜻이나 이치는 생각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를 하고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눈에 보이는 빙산의 모습과, 우리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면水面 아래 잠겨있는 빙산氷山을 합쳐야만, 완벽한 하나의 빙산임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세상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틔워야 비로소 세상을 완벽하게 바라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상형象形문자는 단순히 어떤 물체의 겉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문자가 아니라, 그 문자가 지니는 뜻과 이치를 상형象形 즉, 이치로 고르게 다듬어 그 문자 속에 뜻과 이치를 담아 놓았으니, 그 문자를 공식으로 풀어보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뜻을 바르게 깨우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하는 말, 그 말소리는 누군가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고의로 뜻을 왜곡시킬 수 있고, 또한 말은 사람이 굳이 왜곡을 시키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말 언言, 바뀔 화化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말은 바뀌어 전해진다는 뜻을 지닌, 그릇될 와訛라는 문자가 지니는 그 뜻처럼,
말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본디의 뜻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와전訛傳이 되어 전해지지만, 문자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 문자에 담긴 그 뜻을 누군가가 말이나, 글로 고의로 왜곡을 하여, 그 문자가 지닌 본래의 뜻을 비록 모르게 한다 할지라도
변치 않는 수학의 공식처럼, 문자의 공식으로 이루어진 기호의 공식에 따라, 그 문자를 풀면, 그 문자가 지니는 뜻과, 그 역할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리와 문자로 이루어진 우리의 글 훈민정음, 한글을 세상의 어떠한 언어보다 위대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선조들이 물려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인 문자를 중국 글 한문이라 우기며, 훈민정음의 소리글만 한글이니, 그 소리글만 사용해야 한다면서 훈민정음의 뜻은 도외시 한 채, 꾸준히 뜻을 왜곡시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그들은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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