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주위에서 타인他人에게 따뜻한 배려配慮를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든 사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려配慮란 말이 사회적으로 화두話頭인가 봅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준다는 뜻을 지닌 배려配慮는, 사회적으로 상대적 강자强者보다는 상대적 약자弱者에게 더 마음을 쓰고, 그들을 보살피자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상대적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配慮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그런 시대이나, 요즘 들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와 언론,
그리고 일부 생각 없는 국회의원들께서 입으로는 무성하게 '배려를 하자!' 고 외치나, 메아리 없는 그들의 공허한 외침만 있을 뿐, 그들은 물론, 정작 우리 자신들도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든 그런 사회이기도 합니다.
배려配慮!! 단순히 지금 나보다 더 못한 상대에게 배려하려는 생각만 지니고 있으면, 배려와 배려심이 그냥 생기는 걸까요?! 단순히 자신보다 못한 상대를 잘 살펴, 그를 염려만 하면 배려를 하는 것일까요?!
뭐! 그런 염려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그럼 배려配慮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혹, 배려配慮라는 문자 속에 그 해답이 들어 있지는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께선 배려配慮란 문자 속에 어떤 뜻을 넣어두고, 후손인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했을까요?!
배려配慮라는 문자의 배配는 짝 배配, 배우자 배配, 나눌 배配, 걸맞을 배配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짝 배配, 나눌 배配, 걸맞을 배配는 우리가 흔히 동물의 닭으로 알고 있는 닭 유酉와 자기 기己, 몸 기己, 이룰 기己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닭 유酉를, 우리는 동물의 닭을 뜻하는 문자라고 알고 있지만, 바른 뜻은 무엇을 능숙하게 몸에 익힌다는 뜻의 익힐 유酉, 무엇을 능숙하게 몸에 익히면 자신의 몸에 배어 무르익는다는 익을 유酉, 자신의 몸에 능숙하게 배도록 무르익히면 그렇게 다다른다는 뜻의 다다를 유酉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닭 유酉는 우뚝하다는 뜻의 우뚝할 올兀과, 태양을 뜻하는 해 일日로 알고 있는 밝힐 일日, 밝을 일日로 이루어져 있으며, 밝힐 일日, 밝을 일日은 세상이치 계彐와 세울 곤ㅣ으로 이루어져, 익힐 유酉, 다다를 유酉는 세상의 이치로 자신의 뜻, 자신의 능력을 우뚝하게 세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 수水변으로 알고 있는 삼수氵 변, 삼수三水 변變은 거듭난다는 뜻의 거듭날 수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거듭난다는 뜻의 거듭날 수氵에 닭 유酉, 익힐 유酉, 다다를 유酉라는 문자를 합치면, 우리가 마시는 술로 알고 있는 술 주酒라는 문자가 됩니다.
술 주酒는 문자로는 술術 주酒이며, 術은 통로, 수단, 계략, 일, 방법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지닌 재능이나 기술을 거듭 익히면 익힐수록 자신이 하는 일에서 뜻을 이룰 수 있는 통로, 수단, 방법이 된다는 뜻의 술術 주酒입니다.
술術 주酒는 물 주酒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데, 물 주酒는 문자로는 물物 주酒입니다. 물物은 이치 우牛와 다듬을 물勿이란 문자로 이루어져 물物은, 모든 만물을 이치로 거듭 다듬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만물은 이치로 다듬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기 기己, 몸 기己, 이룰 기己라는 문자는 자기 자신을 뜻하는 자기自己 기己, 무엇을 모은다는 뜻의 몸 기己로 이루어져, 자신이 뜻하는바 무엇을 이루려면, 그에 대한 기술과 기능을 자기 몸에 능숙하도록 배우고 익혀, 기능과 기술이 자신의 몸에 능숙하게 배어야지만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며,
무엇을 배우려면, 놀고 싶은 자신, 쉬고 싶은 자신, 게으름을 피우려 하는 자신, 나태해지려 하는 자신을 이겨내고 자신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자신의 짝, 친구나 동료, 결혼을 해서는 자신의 배우자를 거울삼아
그에게서 내게 없는 무엇을 배운다는 뜻의 짝 배配, 나눌 배配이며, 짝이나 동료, 혹은 자신의 배우자를 모범삼아 배울 것은 배우고 경계할 것은 경계하면, 짝이 지닌 능력에 걸 맞는 실력을 지닐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뜻의 걸맞을 배配, 짝 배配, 배우자 배配인 것입니다.
배려配慮라는 문자의 려慮는 범 무늬 호虍로 알고 있는 결단할 호虍와 생각 사思, 바랄 사思, 원할 사思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살필 려慮, 도울 려慮, 생각할 려慮, 걱정할 려慮, 헤아릴 려慮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각 사思는 밭 전田으로 알고 있는 완전할 전田과 마음 심心으로 알고 있는 얻을 심心, 이룰 심心으로 이루어져, 생각 사思, 마음 사思, 의지意志, 사思, 심정心情 사思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각이란, 자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마음먹고 있는 생각이 가장 완전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지금 어떠한 생각을 한다는 것, 어떠한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최고 수준의 생각이자 마음이란 뜻입니다.
하여, 살필 려慮, 도울 려慮, 생각할 려慮, 걱정할 려慮, 헤아릴 려慮에는 '자신이 바라는 생각을 완전하게 이루려 결단한다.' 는 뜻이 들어 있으며, 자신의 꿈을 완전하게 이루고 나서는 자신의 짝이나 동료, 그리고 자신의 배우자를 살피고 헤아려, 그를 도울 계획을 세우고 결단하여 실천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지금 자신이 어떤 상대를 도우려 한다는 것은 자신의 뜻하는 바, 자신의 뜻도 완전하게 이루지 못한 채, 어설픈 실력을 지닌 상태로는 절대로 상대를 도우려 하거나, 그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며,
자신이 하는 일의 범위를 벗어나는 범위의 일에서는 절대로 상대를 도우려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의 살필 려慮인 것입니다. 왜냐면, 자신에겐 지금, 상대를 도와 이끌 수 있는 그런 배려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문자로는 생각生覺이라 합니다. 즉, 생각은 날 생生, 살 생生, 펼칠 생生, 깨달을 각覺, 깨우칠 각覺, 드러낼 각覺, 밝힐 각覺이 뜻하듯, 생각은 인간이 사람으로 살아 있는 동안에만 깨달을 수 있고,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깨우친 것을 드러내어 밝힌다는 뜻의 생각이며, 인간은 죽으면 깨달을 수 없다는 뜻의 생각生覺이기도 합니다.
완전한 마음이란 뜻의 생각 사思, 지금의 마음이란 뜻의 생각 념念이 뜻하듯, 생각生覺은 지금 이 순간 마음먹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 자신이 한 생각生覺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가장 완전한 생각이라는 뜻으로,
지금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지식과 정보, 그리고 자신이 이치를 깨달은 범위, 그 범위 안에서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입으로 어떠한 말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지금껏 깨달은 자신의 생각, 그 수준을 밖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배려配慮는 학교에선 자신과 함께 공부하는 자신의 짝이기도 한 자신의 동무同務, 그리고 자신의 친구親舊, 결혼을 해서는 자신의 짝이자 평생 반려자伴侶者인 자신의 배우자配偶者, 회사會社에선 자신과 함께 근무하는 자신의 동료,
사회에선 자신이 지금 상대相對하고 있는 상대방을 자세히 살펴, 자신보다 더 못한 점은 그에게 가르쳐 주고 상대에게선 자신보다 더 뛰어난 점을 배워, 자신의 뜻을 더욱 완벽하게 이룬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뜻을 완벽하게 이루고 나면 자신의 주위를 잘 살펴, 자신보다 더 못한 처지에 있는 이를 근심하고 염려하여, 진심으로 그를 도울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親舊는 친할 친親, 오랠 구舊, 예 구舊가 뜻하듯, 서로 알고 지낸 지, 적어도 십년十年은 되어야만 친구親舊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십년지기十年之己라 합니다.
즉, 그 사람에 대해 속속들이 모두 알아야 친구인 것이지, 만난 지 한 두 달이나, 이삼년 된 사이는 아직 친구 사이가 아닌 것입니다. 왜냐구요? 그건 동무同務라는 문자에 그 뜻이 들어 있습니다.
동무同務는 한 가지 동同, 함께 동同, 동아리 동同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한 가지 동同, 함께 동同, 동아리 동同은 힘쓸 경冂과 뜻 지, 힘쓸 무務가 뜻하듯, 한 가지 뜻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쓰는 사람이 동무란 뜻으로,
동무同務는 즉, 어떤 한 가지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뜻에 함께 몰두하는 사람을 동무라 하였으며, 그런 모임을 동아리라 하였던 것입니다. 친구親舊는 한 가지 뜻에 몰두하는 그런 동무同務 사이로 십년을 함께 한 사람을 친구라 하며, 동아리는 문자로 동아리同亞理라 합니다.
- 나는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어느 땐 근육이 터져버릴 것 같고, 어느 땐 숨이 목까지 차오르며, 어느 땐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다가온다.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 속에서 무언가 말을 걸어온다.
이만하면 됐어! 충분해! 다음에 하자! 이런 유혹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한다면, 안 한 것과 다를 게 없다. 이 순간을 넘어야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가 있다. -
위의 저글은 김연아 선수가 선수시절,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자신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김연아 선수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심配慮心이 남달리 유독 강한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7살 처음 피겨에 입문하여 어려운 시절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피겨를 배우던 중, 국민은행과 첫 광고를 찍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피겨 꿈나무들에게 후원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사정이 어려운 선수들을 꾸준하게 후원했으며, 광고를 찍을 때도 광고를 찍는 조건이 광고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약속해야지만, 그 회사와 계약을 하고 광고를 찍은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입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에서도 자신의 후배들에게 올림픽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출전권을 확보하러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한 것도 널리 익히 잘 알려진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신의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애를 쓰고 있지요. 그리고 유니세프 역사상, 최연소 유니세프 대사이며, 동계 올림픽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유니세프 대사에 임명된 연아 선수의 활동 또한 익히 잘 알려진 일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7살 처음 피겨에 입문하여 어려운 시절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피겨를 배우던 중, 국민은행과 첫 광고를 찍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피겨 꿈나무들에게 후원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사정이 어려운 선수들을 꾸준하게 후원했으며, 광고를 찍을 때도 광고를 찍는 조건이 광고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약속해야지만, 그 회사와 계약을 하고 광고를 찍은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녀의 이러한 남다른 배려심은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그녀가 직접 쓴 저 위의 글과도 같이 나태해지려 하는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 그런 자신을 이겨 낸 그 결과물인 것입니다.
배려配慮는 멀리 있는 타인을 도우는 것이 아닌, 자신의 동료나 배우자를 먼저 배려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자신처럼,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를 주위에서 잘 살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진심으로 도우는 것, 그것이 배려配慮라는 문자가 지니고 있는 참뜻인 것입니다.
지금, 어떤 이에게 배려를 한다는 것! 어떤 상대를 도우려고 생각한다는 것, 어떤 상대相對를 도우려 할 때는, 자신이 가장 능숙하게 잘 하고 있는 일, 그 일에서 그 일을 배우고 익히려 하는 상대 중에서 자신보다 더 못한 사람을 살펴, 그가 이루려는 뜻을 바르게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이 익힌 기술과 기능과 인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배려配慮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자신의 일도 제대로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찌 상대를 도울 수 있겠는지요?! 지금 자신이 지니고 있는 어설픈 실력으로 상대를 도우려 하는 것은 그를 도우는 것이 아닌, 그를 해害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자신의 실력도 아직 완전하게 다 연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린다고 나대는 격이라 하겠습니다.
배려配慮는 자신의 분야分野에서 나태한 자신, 게으른 자신을 이겨내고, 정직한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뜻을 바르게 이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인 것이며, 배려는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지극한 사랑과도 같은 것입니다.
배려는 지극정성으로 자식을 돌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사회적 강자强者가 상대적으로 약한 사회적 약자弱者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사회적社會的 약자弱者인 이들이, 그들의 꿈을 바르게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그들을 진정으로 도우는 것이 바로 배려配慮이며,
짝 배配, 배우자 배配라는 문자가 지니고 있는 그 뜻처럼 학교에선 자신의 짝인 자신의 친구, 회사에선 자신의 동료, 결혼을 해서는 자신의 배우자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고 실천하는 것이 배려란 문자가 지니고 있는 참뜻인 것입니다.
자신의 배우자에게도, 자신의 가족에게도, 함께 일하는 자신의 동료에게도 제대로 배려조차 하지 않으면서 저 멀리에 있는 타인을, 국민을 배려한다고 외치며, 더구나 자국민보다도 외국인을 더 배려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더러 있는데. 어째 좀 웃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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