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적어도 어떤 이를 자신의 본보기나!~

鑛夫 2014. 9. 3. 14:31

룰 모델로 삼으려면, 자신보다 실력이나 인성이 뒤떨어진 사람을 본받을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실력과 인성 모든 부분에서 더 뛰어난 사람을 본받아야 함이 당연하겠지요.


또한 그런 사람을 본받을 때는 그 사람이 이룬 결과를 부러워하며, 그걸 본받으려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결과를 이루기까지 걸어 간, 그 정직한 과정을 따라, 자신도 그에 못지않게 정직하게 노력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천자문에서는 용사화제龍師火帝라 일컫습니다. 용사화제龍師火帝를 기존 천자문 해석에서는 "복희씨가 용으로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을 하였다." , 납득하기 어려운 풀이를 하고 있으나,


용사화제龍師火帝는 영웅 용, 임금 용, 스승 사, 바꿀 화, 황제 제는 다스릴 제란 뜻으로 영웅이나 임금을 스승삼아 나를 다스리면 나도 영웅 같은 황제 같은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용사화제龍師火帝의 바른 해석은 "자신이 본받을 만한 영웅英雄을 자신의 본보기, 스승으로 삼아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바꾸고 다스려 배워 그를 능가하는 인물이 되라." 는 뜻입니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은감불원을 국어사전에서는 "멸망의 사례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로, 남의 실패를 자신의 경계로 삼으라는 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은 시경詩經 대아편大雅篇에 나오는 고사로써 고대 중국 하·(·3왕조 중, 은 왕조의 마지막 군주)의 주왕紂王은 원래 지용智勇을 겸비한 현군賢君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폭군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은이 정복한 유소씨국有蘇氏國에서 


공물로 보내 온 달기妲己라는 희대의 요녀로주왕은 달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막대한 국고를 기울여 시설한 주지육림酒池肉林 속에서 주야장천晝夜長川 음주음락飮酒淫樂으로 나날을 보내다가,

 

자신의 가렴주구苛斂誅求와 음주음락飮酒淫樂을 고치라고 충언하는 자들을 처형하기 위한 포락지형炮烙之刑(불에 뜨겁게 달군 쇠로 살을 지지는 형벌)을 일삼는 폭군의 으뜸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은감불원殷鑑不遠은 은나라 왕이 거울로 삼고 본받아야 할 선례는 먼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남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자신을 다스리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이처럼, 우리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자신이 본받을 만한 거울, 은감불원殷鑑不遠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자신의 주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를 이루기까지 정직한 과정을 다하라는 천자문 숙어는 과진이내果珍李奈입니다. 이 과진이내果珍李奈를 기존 천자문에서는 "과일 중에서 맛있는 과일은 오얏과 능금이다." 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오얏과 능금을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무슨 과일이 오얏과 능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과진이내果珍李奈의 바른 해석은 결과 과, 소중할 진, 도리 리, 이내 내, 과정 내가 뜻하듯 "결과結果가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의 도리道理를 지켰기 때문이다." 라고 풀이합니다.


, "각자 자신의 인생人生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든지 자신이 하는 일이나 또는 운동 등, 어떠한 직업을 막론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있어서 매사每事 과정過程의 도리道理를 지켜 이룬 결과는 


비록그 결과結果가 아무리 하찮게 나왔다 하더라도 누구나 그 결과에 대해서 존중과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살아가시는 동안 용사화제龍師火帝하시어 늘, 과진이내果珍李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