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식子息이나, 자신의 제자第子를 기르고 가르칠 때는 공유국양恭惟鞠養으로 길러야 함이 기본基本입니다!!
공유국양恭惟鞠養은 천자문千字文에 나오는 숙어熟語로서, 공유국양恭惟鞠養의 해석을 다음에 나오는 숙어인, 기감훼상豈敢毁傷과 함께 해석하여, 공유국양恭惟鞠養은 자신을 낳아 준 부모님의 은혜를 알리는 말로써,
공유국양恭惟鞠養, 부모님이 길러 주신 은혜를 공경히 생각하면, 기감훼상豈敢毁傷 어찌 감히 제 몸 터럭 하나 함부로 훼손할 수 있으랴! 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공유국양恭惟鞠養은 "공손히 생각하게 하고, 사랑하게 가르쳐라." 즉, 어른이 무슨 말씀을 하면, 아이는 부모나 어른의 말씀을 공손히 듣고 나서, 어른의 말씀을 곰곰이 생각케 하고,
아이로 하여금 다른 이를 사랑하게끔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오직 자신만을 사랑해주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을 진정 사랑할 줄 모르고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았나 봅니다.
그리고 기감훼상豈敢毁傷은, 물론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을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몸을 함부로 훼손하지 마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즐거움에 용감하면 몸을 다치고 해친다." 는 뜻으로
즉,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자신의 재능才能을 올바르게 연마하는데 매진하지 않고, 즐겁게 노는 것에만 용감하게 되면 자신의 몸은 점점 망그러지게 되고, 노는 즐거움에만 정신이 팔려 자신의 재능을 연마하는데 등한시 하게 되어, 종내終乃에는 자신을 해치게 하며 상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놀 때는 물론 즐겁게 놀아야 하겠지만, 즐겁게 놀고 나서, 자신의 자식과 제자가 자신이 하고픈 재능을 올바르게 이루는데, 다시 용감히 매진하게 길러야 하는 것이 이 시대의 부모와, 스승들이 진정해야 할 참 역활이겠지요.
옛말에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덕무상사德無常師 하상사지유何常師之有라 했습니다. 즉,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중에는 반드시 자신을 깨우치게 하는 스승이 있으며,
자신의 덕을 쌓는데 있어서는 자신이 마주치는 환경, 마주치는 사람 모두가 자신을 깨우치게 하는 스승이니 어찌 일정한 스승이 있으리오." 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옛말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연마하기 위해 그동안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결과는 어떻게 이루는 것인지, 타인은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등의,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여러 가지를 직접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는 사람을
이미 알고도 애써 모른 체 하고 있다면, 마주치는 환경, 마주치는 사람 중에서 자신을 깨우치게 하는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덕무상사德無常師 하상사지유何常師之有일 수도 있는, 어쩌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스승, 룰 모델을 놓치고 있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효경孝經에 이르기를,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요, 불감훼상不敢毁傷은 효지시야孝之始也라! 자신의 몸과, 터럭과, 피부는 모두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것으로, 자신의 몸을 감히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것은 효孝의 시작이며,
고로, 입신행도立身行道하고 양명후세揚名後世하여, 이현부모以顯父母하나니 효지종야孝之終也이니라! 했습니다. 즉, 자신의 뜻을 펼칠 때는 늘 도道를 행하여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높이 드날려,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나타내 보이는 것이 효孝의 끝이니라! 하였습니다.
또한 복재양인福在養人이라 하여, "복福은 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진 사람을 기르는데 있다."라는 뜻으로, 스포츠 단체이든, 한 가정이든, 학교든, 회사든, 나라이든 간에 어질고 올바른 인재를 키우는데 있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해 키워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올바른 전력全力을 다해 말입니다.
부모와 스승은 자식과 제자를 공유국양恭惟鞠養으로 기르고, 자식과 제자는 자신의 이름을 참되고 올바르게 널리 드날려, 자신의 부모와 스승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바로 효孝일 것이며, 나라에 대한 충忠일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자신이 하는 일에 참되고, 다른 이를 진정 배려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아름다운 어진 인물이 많아질수록, 우리 가정과 사회와 국가는 절로 건강해질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전인교육全人敎育의 참 표본標本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참되고 올바르게 드날려,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 자신을 가르친 스승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부모에 대한 효孝와 나라에 대한 충忠일 터인데,
이름을 참되고 올바르게 날리기는커녕 부모와 자신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더러운 이름을 날리는 사람들을 언론에서 요즘 자주 접하는데, 그걸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자랑스레 생각하다니 참으로 개탄할 노릇입니다.
눈빛으로, 표정으로,
작품으로, 행동으로 우리를 끝없이 감동시켰던 아름다운 사람 김연아!
당신이 무엇을 하던, 늘 당신을 원합니다!!
김연아! 그녀가 마지막에
연기를 한다는 건, 올림픽 피겨종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피날레가
될 것이다! 그러하다!! 진정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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