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빙판에서 김연아 선수가 스포츠카처럼 엄청난 스피드를...

鑛夫 2014. 1. 17. 18:12

낼 수 있다는 것은 테크닉과 제어력 때문



요즘 우리나라에도 이런 스포츠카의 육중한 엔진 소음과 엄청난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요즘 나온 스포츠카 중에는 최고 시속 404km를 자랑하는 스포츠카도 있다고 합니다만, 스포츠카가 이처럼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가 실은 자동차의 뛰어난 엔진 성능 때문이 아니라,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테크닉과 브레이크 때문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지요?


 

예전 내셔널지오그라픽인가 디스커버리 채널인가 하는 채널에서 방송을 해준 적이 있는데,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어 가물거리는 기억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탈리아의 어느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스포츠카가 있는데, 이 회사에서 만든 스포츠카가 명품이기도 하지만 진짜 유명한 이유는 누가 사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파는 것이 아니어서 전 세계적으로 39대인가 밖에 없다고…,

 

그런데 그 스포츠카의 새차 가격은 30억원 대인데, 이 스포츠카의 중고 가격은 무려 390억원 대를 호가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누가 이 스포츠카를 사고 싶다고 해서 돈을 지불하면 파는 것이 아니라, 이 스포츠카를 사고 싶으면 자기를 소개하는 자기 소개서 1통과 추천인 2명의 추천 서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회사로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다는 서류를 보내면 그 회사에서 사람이 나와서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의 인성이나 돈을 벌게 된 과정과 사회적 지위나 명성이 자신들의 차를 구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하는 등 여러가지에 걸쳐 꼼꼼하게 조사를 벌이고 나서 서류 심사에 일단 통과를 하고 나면 그 사람에게 항공권은 물론 일체의 체류비까지 부담을 하여 자기의 회사로 초청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네 회사에 구비된 전용 트랙에서 스포츠카를 몰 수 있는 지에 대해 전반적인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나서 합격을 해야 비로소 그 스포츠카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포츠카 매니아 사이에서는 물론 이름이 있는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도 이 회사의 스포츠카, 중고가 아닌 새 차를 구입한 사람들은 누구나 존경을 한다고 합니다. 투명한 부의 축적과 사회적 지위에 어울리는 철저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그리고 명품 스포츠카를 다룰 수 있는 테크닉, 이 모든 것을 구비했기 때문이라나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에는 그 스포츠카가 새 차는 물론이지만 중고차도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요. 그리고 외국 특히 미국에서 그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경찰에게 부탁을 해서 제일 한가한 고속도로에서 차가 가장 안 다닐 때를 이용하여 구간을 정해 통제를 하고 경찰의 입회 하에 그 스포츠카의 최고 속도를 즐긴다고 합니다. 


스포츠카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운전하는 자가 그 스포츠카를 제어할 수 있는 운전 테크닉이 없다면, 그 차는 무용지물이겠지요. 이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엔진이 개발이 되어도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제동 장치가 개발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빨리 달리게 하려면 자동차의 엔진 성능은 물론 자동차를 제어하는 브레이크의 성능도 아주 뛰어나야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운전 테크닉, 즉 자동차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실력이 그 밑 바탕이 되어 있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빙판에서 전 세계 해설자들이 놀라워하며극찬해 마지않는 점프를 도약하기 전에 가공할 스피드를 내는 연아 선수와 다른 선수들 사이에 속도 차이가 현저히 존재하는 것은연아 선수처럼 점프에 앞서 다른 선수들이 이런 가공할 만한 스피드를 낼 수 없는 것은, 바로 연아 선수처럼 이 엄청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엣지 테크닉과 제어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밴쿠버올림픽이 열리기 전 연아 선수의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란 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 제가 무릎을 치고 탄복을 하며연아 선수의 적수는 연아 선수 이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알았었는데그 이유는 바로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입니다.



우리가 일천 천이라 쓰는 문자는 수량 천 개를 뜻하는 문자이기도 하지만우리가 무엇을 완성하려면 적어도 천 번을 반복하여 노력을 거듭해야지만 완성을 한다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정직한 점프를 천 번을 넘어 만 번을 반복하여 노력하면 어찌 되겠는지요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피겨만이 아닌 우리가 하는 모든 분야에 걸쳐 같은 결과를 나타냅니다우리가 글씨를 쓸 때 경험을 해봐서 알지만 글씨를 처음 쓸 때에는 글이 잘 써지지 않으나 천 번을 넘게 쓰게 되면 글이 멋지게 잘 써질 것은 물론이며만 번을 거듭하여 쓰게 되면 그때부터는 자신만의 글씨체가 나오는 것이지요.

 

록산느 탱고

점프 중에 이런 평온한 표정을 짓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한한 반복 훈련은 우리 몸의 근육 곳곳에 기억을 시키게 됩니다우리가 생활의 달인에서 달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경지는 누가 그에게 준 것이 아니라그들의 피눈물 나는 끝없는 반복 훈련을 하여 자신의 온 몸 근육 곳곳에 기억을 시킨 그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라는 말을 자주 쓰기도 하고듣기도 하며 살아 갑니다. 천재와 바보의 차이는 말 그대로 늘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즉 우리 자신이 매일 같이 자신이 하는 일에 정성을 들여 정직하게 노력 하느냐아니면 건성건성 하느냐하는 이 단순한 차이가,


한 달이 지나고일 년이 지났을 때는 종이 한 장의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365장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며십년이 흘렀을 때의 그 격차는 천양지차로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입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자신만의 정직한 노력만이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이것을 일러 격물치지格物致知라고 합니다이치를 깨닫고 올바르게 완성하는 것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자신이 하는 일 바로 그 속에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최고를 이루고 나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그런 김연아 선수를 안다는 것그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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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갤 - 펌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no=1831335&page=1


타라소바가 말하는 연아선수 금메달딴 이유.txt





질 좋은 점프 + 높은 정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