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궐음 간경 足厥陰 肝經※ ※족소양 담경 足少陽 膽經※
족궐음 간경은 음경陰經에 속하며, 엄지 발가락 안쪽 끝의 태돈혈太敦穴에서 시작하여 4개의 사관혈 중, 그 하나인 태충혈太衝穴을 지나 중봉혈中封穴 및 무릎 뒤쪽의 곡천혈曲泉穴과 옆구리의 장문章門을 지나 가슴 젖꼭지 밑의 기문혈期門穴로 이어집니다.
족소양 담경은 양경陽經으로 눈 옆의 동자료瞳子髎에서 시작하여 머리의 측면側面을 돌아, 옆구리의 경문혈京文穴을 지나, 장딴지의 양릉천陽陵泉, 양교陽交, 임읍혈任泣穴을 거쳐 넷째 발가락 바깥쪽 끝의 규음혈竅陰穴에서 끝납니다.
※목형木※
- 간肝과 膽에 병이 들면 현맥이 나오며, 그 맥상은 가늘고 길고 팽팽한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맥이 촉지됩니다. 목형체질木形體質로 태어나 선천적으로 간, 담이 튼튼한 사람은 신맛이 나는 음식을 싫어하고,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며, 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 간, 담이 지배하는 곳은 간, 담경, 대맥帶脈, 편도선, 목의 갑상선, 임파선, 눈, 손 발톱, 고관절, 근육 등으로 간에서는 부드럽게 하는 기운이 나오고 담에서는 결단력이 나옵니다. 우리 몸 일체의 병은 세포細胞 속에서 생깁니다.
세포가 힘이 세고 건강하면 병이 없을 것이고, 그 세포가 약해져서 허약해지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이 허약해진 세포에다 침을 찌르고, 뜸으로 태우고, 약을 먹고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음식으로 영양을 해서 기운을 차리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 목형木形이 지닌 본성本性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완만하고, 느슨하고, 인자하고, 다정적이며, 학문적이고, 시적이며, 교육, 양육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목형의 본성이 병이 들어 현맥이 나올 때 나타나는 증상※
- 간, 담과 비, 위장은 서로 견제하고 도우면서 알맞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간, 담의 기능이 너무 왕성하여 비, 위장을 위축시키고 산이 너무 많이 분비가 되어 몸이 산성 체질로 되면 속이 쓰리고 위궤양이 생기며,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소화시키는 바람에 비만이 됩니다. 또한 당뇨병과 위암, 비장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비, 위장이 지배하는 부분인 입과 입술, 대퇴부, 배꼽 부위, 무릎 등에 병이 생깁니다.
이처럼 간, 담이 지나치게 튼튼하여 비, 위장을 위축시켜 병이 생기면 목형 체질 본래의 성격은 속으로 감추어지고 비, 위장의 병든 성격이 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비, 위장의 병든 성격은 신의와 절도가 없고, 공상과 망상이 지나치며, 비만증이 생겨 게으르고 둔감해지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이런 때는 간, 담의 기능을 억제하는 매운 맛이 나는 음식과 비, 위장이 병이 들었으므로 단맛이 나는 음식을 들어야 합니다. 매운 맛이 나는 현미가 가장 좋으며, 신맛의 5~6배 정도 더 많이 먹어 몸이 회복을 하면 싫어지나 시일이 흐르면 원래의 목형체질 본성이 나타나 다시 먹고 싶어합니다.
1 - 옆구리가 아픈 요통이 있으며 지나치면 늑막염이 생깁니다. 편두통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담경이 머리의 측면으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이 있을 때는 그 즉시 신맛이 나는 것을 먹고,
네 번째 발가락 바깥쪽에 있는 규음혈을 손톱으로 꽉 누르며 자극을 줍니다. 손톱으로 꽉 누르면 되게 아프나 계속 자극을 주면 아픈 게 사라지며, 그 즉시 편두통도 사라집니다.
현맥 4~5 성이 나오면 기경팔맥 중, 대맥帶脈에 통증이 오면서 옆구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픈데, 이때는 신맛인 식초나 자두 오렌지 쥬스를 먹으면 바로 통증이 사라질 정도로 효과가 빠릅니다. 대맥帶脈은 사람이 옷을 입을 때 허리띠를 매는 자리인데, 배꼽을 아래, 위에 걸쳐 허리를 삥 둘러 있어 대맥이라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 허리를 허리띠로 졸라 매고 있어서 기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병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옛날 우리 선조들이 한복을 입을 때 허리띠를 가슴에 매었던 이유는 이 대맥帶脈을 잘 순환 시키기 위하여 가슴에 매었던 것입니다.
2. - 성격상으로 결벽증이 있으며 심술을 자주 부리고 약을 올리고 폭언을 하고 욕을 잘 합니다. 현맥이 나오면 폭력적이 됩니다. 집단 폭행이나 학교에서의 왕따 등이 있으며, 욕을 잘하고 한숨을 자주 쉽니다. 일상 대화가 욕인 사람은 예외 없이 모두 이 현맥이 나오며, 부모는 물론 자식도 부모에게 욕을 합니다.
이런 이유는 긴장을 시키고, 우그러뜨리고 조이는 기운인 금기金氣가 너무 작용을 하여 간, 담이 위축되고 오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 부부 싸움 할 때도 고래 고래 소리 지르며 싸우는 사람들은 다 현맥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싸움을 멈추게 한 뒤, 오렌지 주스나 식초를 먹게 한 다음 다시 싸우라고 하면 소리를 안 지릅니다.
누구를 패야 속이 시원하고 때려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은 다 현맥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상대와 대화를 할 때도 상대의 말을 비아냥거리거나 딴지를 겁니다. 상대를 약 올리는 행동도 현맥이 나와서 그러므로 그럴 때는 신맛을 먹이면 됩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간, 담의 병이 더 악화되어 현맥 6~7성이 나오게 되면,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도 뉘우침이 없는 흉악범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화극금火克金을 하여 폐, 대장에 병이 들어 모맥 6~7성이 나오면 스스로 생을 포기하고 자살을 하는 최악의 선택을 합니다.
3. - 손 발톱이 두껍거나 갈라지고 찌그러지는 것은 쓸개가 두꺼워졌거나 또는 오그라들었거나 또는 헐어서 그렇습니다. 이때는 신 것을 드시면 되고, 손톱이 얇아지는 것은 위와 폐, 대장이 약해서 그런 것이므로
단맛과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을 드시면 되며, 손가락 관절에 변형이 오며 아픈 경우나 손바닥에 땀이 나고, 손이 붓고 손바닥이 뻣뻣해지고 허물이 벗겨지는 것은 심포心包, 삼초三焦가 허약해져서 그러므로 이때는 떫은 맛, 아린 맛, 담백한 맛, 흙내 나는 맛, 등의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4 - 목의 편도선이 부었을 때는 짜고, 시고, 떫은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우리 몸에서 편도선扁桃腺이 하는 역할은 힘을 조절調節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힘을 필요로 할 때 적당한 힘을 사용해야 하는데, 편도선扁桃腺을 제거하게 되면, 힘을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사용하여 쉽게 피로해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식도食道에서 뱃속의 장기까지 이상異狀이 생기거나 감기에 걸리게 되거나 하면, 우리 몸의 소화消化 능력能力이나, 제독력制毒力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음식물을 과다하게 먹으면 우리 몸이 혹사 당하게 되므로 몸속의 장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저절로 편도를 붓게 하여 음식을 못 먹게 막아 버리는 것인데,
이때 그 기능을 하는 편도가 없으면 우리 몸은 스스로 그 기능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 엄청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갑상선甲狀腺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모맥이나 현맥 또는 석맥이 나옵니다. 모맥일 때는 짜고 맵게, 현맥과 석맥일 때는 시고 짜고 떫게 드시면 됩니다.
※오행으로 보는 일생一生※
- 하루 중에서 가장 목기木氣가 왕성한 시간대는 새벽입니다. 이때는 목극토木克土하여 위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복통이 더 심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속이 더 쓰린 것입니다. 이때 먹는 아침엔 매운 것을 드시면 손해입니다.
왜냐면 금극목金克木하기 때문입니다. 매운 것은 금기인 저녁때 드시면 좋습니다. 보통 이때 얼큰한 찌개를 많이 드시며 또 찾기도 합니다. 목기木氣는 일 년 중에서는 봄이며, 여름에는 화기火氣가 가장 왕성하고, 장하長夏인 삼복더위에는 토기土氣가 왕성하고, 가을에는 금기金氣가 왕성하고, 겨울에는 수기水氣가 왕성합니다.
이때의 자연自然은 상극相克이 아니라,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하는 상생相生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자연의 수기水氣, 겨울을 이겨 내려고 여름에 짱아찌도 담그고 가을에 젓갈도 담그고 하여 미리 겨울에 대비를 하여서 겨울을 지냅니다.
자연自然은 목기木氣인 봄에는 화기火氣인 여름을 대비하여, 쓴맛이 나는 씀바귀, 더덕, 쑥, 취나물, 산나물 등을 생산하고, 화기火氣인 여름에는 토기土氣가 강해지는 장하를 대비하여 단맛이 나는 참외, 호박들을 만들어 내고, 토기土氣가 강한 장하에는 금기金氣인 가을에 대비하여 매운맛이 나는 생강, 파, 양파, 마늘, 고추, 무우, 열무 등을 만들어 냅니다.
자연은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겨울은 봄을 준비하고 봄은 여름을 준비하고, 여름은 장하를, 장하는 가을을, 가을은 겨울을…, 이렇게 자연은 끝도 없이 계속 돌고 돕니다.
사람의 일생一生으로 보면, 어머니의 뱃속인 수水에서 나와,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 수생목水生木하여, 목기木氣에 해당하는 유년기에는 몸이 보들보들 봄의 새싹처럼 부드럽기 때문에 쑥쑥 큽니다. 그리하여 목생화木生火하여 청소년이 됩니다. 자연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꽃 봉우리가 먼저 생기는 것처럼, 사람도 여자 아이는 그때 초경을 하고, 남자 아이는 목소리가 변하고 자신의 정자를 만들어 냅니다.
여자 아이는 초경을 치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표식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주의하라고 꽃 댕기를 매어 주었고, 자연의 꽃이 수정을 하여 열매를 맺듯이 사람도 화생토火生土하여, 청춘 남녀가 결혼을 하여 자식子息이라는 열매熱媒를 맺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되어 아이를 낳아 기르고 나면 토생금土生金하여 아이들을 다 키우고, 아이들 또한 자라서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나면, 부모로서 결실을 맺는 일이 모두 끝나는 50대, 금기金氣에 접어들어, 여자는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생명 물질을 창조하고 분비시키는 작용이 정지되는 갱년기에 접어듭니다.
젊어서는 매운 것을 못 먹던 사람들도, 이때가 되면 얼큰하고 매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다시 금생수金生水하여 인생의 수기水氣인 60세가 넘어가면, 몸은 스스로 짠맛을 찾게 되는 것이며, 자연의 모든 것이 바다로 흘러가서 다시 새롭게 순환을 거듭하듯이 우리 또한 다음 생을 순환하기 위하여 돌아가는 준비를 하는 것이 회갑回甲이 갖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번 생애生涯보다 다음 생生에 와서는 지금보다 더 우뚝하게 인생人生을 펼쳐 세우라고, 돌아올 회回, 우뚝할 갑, 으뜸 갑甲을 써서 회갑回甲인 것입니다. 물론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다시 돌아와서 회갑이라고도 했지만 말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인생人生이라는, 회갑回甲이라는 문자에다 그런 단순한 뜻만 넣어 놨을까요.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종교 박해를 받아 죽기 전에 얘기했듯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는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이 우주와 자연은 끊임없이 돌고 돈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께선 단 한 글자로 표현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동물인 소를 뜻하는 문자로 알고 있는 '소 우牛' 라는 문자 입니다. 소 우牛는 동물인 소를 뜻하는 그런 누런 황소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이 세상世上, 이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이치理致를 축소하여, 단 한 글자로 표현해 놓은 문자입니다. 이렇게 멋진 문자文字가 있었다니…,
그걸 내가 알게 되는 이런 인연因緣을 얻다니, 실로 감격에 겨웠습니다. 저 소 우牛를 불가에선 '십우도十牛圖' 또는 '심우도尋牛圖' 라 하여, 사찰에 가면 벽에 벽화로 그려 놓고 있는데, 그 뜻을 분명分明 아시는 스님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저 '십우도十牛圖' 대한 올바른 뜻을 스님들한테서 들어 본 기억記憶은 없습니다.
'십우도十牛圖' 는 잘 아시다시피 자신이 이치理致를 완성해 가는 과정의 열 단계를…, 표현해 놓은 것이며, '심우도尋牛圖' 도, 또한 이치를 찾아 완성하는 과정을 열 단계로 표현해 놓은 것이니, 십우도十牛圖나 심우도尋牛圖나 같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저 소 우牛를 가지고, 여러 종교 단체에서 장차 큰 일이 날 때, 소 울음소리, 우명성牛鳴聲이 들리는 자기들한테 와야 산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심우도尋牛圖' 또는 '십우도十牛圖'※
십우도十牛圖 또는 '심우도尋牛圖'를 보편적으로 동물인 "소" 에 비유하여 설명을 하고 있는데, 원래는 어리석음은 자신을 이치로 깨닫는…, 즉, 어리석은 자신의 본심本心을 발견하고 나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의 순서順序를 동물인 소에 비유해서 설設한 것으로, 기존의 해석과 함께 달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1. - 심우尋牛 소를 찾아 나서다. "세상의 이치를 찾는다."
02. - 견적見跡 소의 자취를 보다. "발자취를 살핀다. 자신보다 앞서 이치를 깨달은 이들의 발자취를 살핀다."
03. - 견우見牛 소를 보다. "세상사 이치가 무엇 인지를 살핀다."
04. - 득우得牛 소를 얻다. "세상사 이치를 깨닫는다. 또는 이치를 얻는다."
05. - 목우牧牛 소를 기르다. "세상사 이치로 자신이나 타인을 다스린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나면, 자신이나 타인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06. - 기우귀가騎牛歸家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세상의 이치는 내가 한 눈 파는 사이에 달리는 말처럼, 내 곁을 스치듯 지나가 버리므로 늘 주위의 이치를 잘 살펴라."
07. - 망우존인忘牛存人 소를 잊고 나만 남는다. "세상의 이치도 잊고 움직인다. 어느 분야에서 든지 최고를 이루면 한계를 벗어나고 그 틀을 벗어나게 되어, 규칙이라 든가 법칙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08. - 인우구망人牛俱忘 소와 사람 둘 다 잊는다. "자신의 움직임도 세상의 이치도 모두 잊는 무아지경에 든다. 몸과 정신이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즉 자신의 말이나 행동은 이치로 움직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늘 이치 안에서 움직이므로 몸과 정신이 비로소 자유로워진다는 뜻입니다.
09. - 반본환원返本還源 근원으로 돌아간다. "시작始作으로 되돌아가고 근원根原으로 되돌아간다."
10. - 입전수수入廛垂手 저자에 나가 중생을 돕는다. "이치를 깨우쳐 진리의 터전으로 들어가면, 그때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고, 모든 것을 이루고 나면 그때 자신이 이룬 것을 바르게 널리 베풀 수 있다."
이치理治를 깨우치는 것이 바로 도道이며, 도道에는 "자신을 거듭 살피고, 노력하여 자신의 어리석은 머리를 스스로 거듭 깨우치라."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동물을 뜻하는 '소 우牛' 의 또 다른 뜻은 이치理致 우牛, 사리事理 우牛, 진리眞理 우牛, 소蘇 우牛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소蘇 우牛는 깨우칠 소蘇 우牛라 합니다. 이치와 사리에 맞다는 뜻이지요.
과연 무엇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저 소蘇 우牛라는 문자가 이치理致와 사리事理에 맞는 그것이 진리眞理라는 문자라고 하셨을까요. 소 우牛를 파자 하면, '모두 다' 라는 뜻과, '움직인다.' 는 뜻과, '거듭 이二' 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소蘇 우牛라는 문자에는 '모든 것은 거듭 움직인다.' 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 우주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 먼지든, 세균이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인간의 마음이든, 물이든, 바람이든, 행성이든, 항성이든, 혜성이든, 달은 지구를 돌며 변하고, 지구는 태양을 돌며 변하고, 태양은 북극성을 돌며 변하고, 우리는 엄마 뱃속에서 자라면서 변하고, 태아로 태어나서 지금껏 자라면서 사고思考도 변하며, 자연도 변하고…, 그 모든 것이 변變한다는 사실, 그 사실이 변變하지 않는다.
"이 세상,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움직인다. 그것이 이치理治고, 사리事理며, 진리眞理다!" 라고,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저 소 우牛라는 단, 하나의 문자 속에 그 모든 뜻을 담아 놓으셨던 것입니다. 세상世上의 모든 것은 변變하지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움직이고 변하며, 한 순간도 변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을 저 '소 우牛' 라고 하는 단 하나의 문자에 그 뜻을 담아 놓은 선조들의 지혜를 접하고 나서…,
저는 한 동안 멍하니 말을 잊었습니다. 아직도 이 땅의 우리 선조들이 못나 보이십니까? 아직도 이 땅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고 계십니까? 아직도 우리 것이 하찮아 보이고, 남의 나라 남의 글과 남의 문화文化와 역사가 더 소중해 보이십니까?!
저의 삶에 모진 굴곡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으나, 이제는 우리 선조先祖들의 위대한 정신精神이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이 땅에 태어나는 인연因緣을 주시고. 많은 공부功夫를 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삽니다.
※ 간, 담을 크게 타고 난 목형 체질은 간, 담이 병에 잘 걸리지 않으나 현맥이 나오면 중병입니다. 금극목金克木하여 현맥弦脈이 나옵니다. 금극목金克木하여서 일어나지만, 사실은 화극금火克金을 못해서 금극목이 일어나 간과 담에 병이 생깁니다.
즉, 심, 소장에 영양이 되는 음식의 맛인 쓴 맛을 많이 먹고 폐, 대장을 영양하는 매운 맛을 조금 먹어서 폐,대장을 실하게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폐, 대장이 실해서 약한 쪽인 간, 담을 극克해서 병病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현맥이 나오면 무조건 고소한 맛이 나는 음식이나, 신맛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목형체질을 타고 났더라도 현맥 4~5성이 나오면 무조건 신맛 나는 음식과 쓴맛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이 현맥 4~5성이 나오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술을 좋아합니다.
간경화나 간암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술을 계속 찾는 이유가 자신의 몸이 지금 금극목金克木을 당하고 있어 간, 담이 힘들기에 화극금火克金을 하여 폐, 대장을 견제하려고 쓴맛 나는 음식인 술을 찾는 것입니다.
이 원리原理를 모르는 사람들이 술을 많이 먹으면 간암이나 간경화가 생긴다고 하는데, 원리를 모르고서 하는 말이지요. 술을 안 먹어도 간암이나 간경화가 생기니까요. 원리原理나 이치理致는 변함이 없어야 이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술을 드시면 건강에 이롭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현맥 4~5성이 나오시는 분 들은 술 대신, 다른 쓴맛이 나는 음식인 수수, 씀바귀, 쑥갓, 도라지, 더덕, 상추, 커피 등을 드시면 됩니다.
※관절이 아픈 경우※
*목木, 간 담, 현맥 - 고관절, 발 관절이 아플 경우에는 고소하고 신 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화火, 심 소, 구맥 - 주관절(팔꿈치), 상완(위 팔뚝)이 아플 경우에는 쓴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토土, 비 위, 홍맥 - 대퇴부(허벅지), 무릎이 아플 경우에는 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금金, 폐 대, 모맥 - 손목관절, 하완이 아플 경우에는 매운 맛, 비린 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수水, 신 방, 석맥 - 발목, 종아리가 아플 경우에는 짠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상화相火, 심포 삼초, 구삼맥 - 어깨 관절, 손 관절이 아플 경우에는 떫은 맛이 나는 음식을 먹습니다.
금기는 우그러뜨리고 조이며 긴장시키는 힘이고, 화기는 확산하고 퍼트리는 힘이고, 목기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힘이며, 토기는 단단하게 덩어리로 뭉치게 하는 힘이고, 수기는 연하게 하고 말랑말랑하게 하며 수렴하는 기운이며, 상화는 조화를 이루게 하는 기운입니다.
※ 간, 담이 허약해서 현맥이 나와서 관절이 아픈 경우는 인체의 간, 담을 혹사 시켜서 일어난 것입니다. 고관절과 일체의 발 관절 병이나, 발톱 무좀, 발톱이 두꺼워지고 부서지는 것은 인체의 간, 담을 혹사 시켜서 일어난 것입니다.
인체의 장부가 병이 들게 되면 그 장부가 지배하는 가장 먼 곳부터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간, 담이 먼저 망가지면 우리 자신이 죽기 때문에 생사生死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인체에서 가장 먼 곳부터 약화시키어 우리에게 몸이 더 망가지기 전에 회복하라는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고관절이나 간, 담이 지배하는 곳이 아프면, 일체의 이유 없이 신맛이나 고소한 맛이 나는 음식을 먹고 맥에 따른 호흡呼吸과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이 됩니다.
※ 관절이 아플 때 진통제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진통제를 먹으면 우리 몸의 모든 신경 작용은 일시 중단을 합니다. 통증이 과연 나쁜 것인가? 아닙니다. 통증은 우리 자신에게 몸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센서입니다. 우리가 진통제를 복용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이 센서 스위치를 끈 것과 같습니다.
진통제에는 통증을 인지하는 신경계를 무력화 시키는 마취 성분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통증을 못 느끼게 만들어서 일단 아프지 않으니, 약해진 관절을 가지고 그냥 살다가 또 아프면 점점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여, 나중에는 약에 내성이 생겨 듣지도 않는 지경에 다다르게 됩니다.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통증이 있기에 조심도 하고,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할텐데, 진통제를 먹어서 통증을 못 느끼기에 나은 것으로 착각하여, 자신의 몸을 계속 혹사시키게 되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망가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섭생 및 운동과 호흡은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지금 내 몸의 상태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병이 진행되는 순서는 상극相克의 순서順序, 병이 완치되는 것은 상극의 역순逆順입니다. 만약 간에 병이 발병發病이 됐다면, 목극토木克土하여 다음엔 비, 위장에 병이 나며, 그 다음엔 토극수土克水하여, 신장 방광에 병이 나며, 그 다음엔 수극화水克火하여 심, 소장에 병이 진행이 되고, 완치가 될 때는 병이 난 역순으로 심, 소장이 낫고 나서, 비, 위장이 낫고 비, 위장이 낫고 난 다음 간, 담이 완치가 됩니다.
그 이유는 내 몸 안의 생명력인 심포, 삼초가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즉, 우리 몸의 간, 담이 더 악화가 되면 내 생명력인 심포心包, 삼초三焦도 죽기에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가장 튼튼한 장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병은 늘 상극相克의 순서順序로 진행되는 것이며, 병이 나을 때는 그 역순으로 회복이 되기에 몸이 회복될 때도 병이 있을 때의 아픔을 그대로 겪으며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 간에 병이 심할 때 배에 복수가 차는 이유는 생명이 더 살기 위해 배에다가 물을 채우는 것입니다. 간에 오랫동안 병이 나 있으면 다른 곳도 병이 물론 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간에 병이 나 있어서, 생명인 나 자신이 살기 위하여, 병을 위장 쪽으로 옮겨 놓기에 일시적으로 홍맥이 나타나며 생명이 더 살기 위해 배에다가 복수, 즉 물을 채우는 것입니다.
만약 간에 있는 병이 토기인 비, 위장 쪽으로 옮겨가지 않고, 계속 간에 머무르게 되어 간이 악화가 되어 간에 물이 차게 되면 그냥 죽기 때문에 생명을 더 연장을 하려고 다른 장부로 병을 옮겨 놓는 것이며, 간에 병이 생겨 복수가 차면 얼굴이 노래지고 황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동안 병을 고치면 건강을 다시 회복을 하는 것이며, 그래도 못 고치면 생명은 버틸 때까지 버티다…, 더 이상 못 버틸 때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에 복수가 찬 사람은 3일 동안 금식을 하며 물을 전혀 먹지 않으면, 식었던 몸이 더워지면서 막혔던 요도가 열리며 복수가 오줌으로 배설이 되며 몸이 회복이 되는데, 그런 후에는 절대로 과식을 하면 안 됩니다.
간, 담에 암癌이 생겼을 경우 방사선 치료가 좋지 않은 것은 간에 있는 종양만 죽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도 죽게 되는 것입니다. 종양을 태워 죽일 정도의 강력한 방사선이 종양만 태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정상적인 세포도 죽게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를 두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몸에 해로운 이런 방사선으로 치료를 하느니 골고루 맛난 음식과 신맛과 떫은 맛이 나는 음식을 더 드시어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을 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런지요?
또한 비, 위장에 병이 나면 얼굴이 노래지고, 신장, 방광에 병이 나면 검어지고, 심, 소장에 병이 나면 붉어지고, 폐, 대장에 병이 나면 창백해지고, 간에 병이 나면 얼굴이 푸르스름하게 변하며, 그에 따른 냄새로, 색으로, 통증으로, 자신의 몸에게 늘 신호를 보내어, 더 악화가 되기 전에 몸을 회복하여 건강하게 살라고 친절하게 소식을 전해주어도
우리 자신은 자신이 지닌 알량한 지식과, 그에 대한 무관심에 가까운 어리석음으로 자신의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여기에 과연 어떤 우주의 절대자가 있어 개인의 운명에 일일이 관여를 하겠는지요. 병에 걸리거나, 병으로 인한 고통을 겪는 것은 다 자신이 어리석은 탓입니다.
※간, 담에 병이 났을 때 침자리※
*간경의 침자리 - 태돈, 태충, 곡천
*담경의 침자리 - 규음, 임읍, 구허, 양능천 임읍혈은 머리에도 있으나, 여기에서 말하는 임읍은 발에 있는 임읍을 말하며, 이 임읍은 대맥帶脈의 통혈通穴입니다.
통혈이란? 해당 경맥에 직접 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이 있는 다른 경혈의 침자리를 말합니다. 간경은 음경陰經이므로 기운이 발끝에서 머리 쪽으로 올라가고, 담경은 양경陽經이므로 머리에서 발가락 쪽으로 내려갑니다. 담경은 눈꼬리 옆, 동자료혈에서 시작하여 머리와 몸의 측면을 거쳐 넷 째 발가락 끝에 있는 규음혈에서 끝납니다.
*현맥이 나오면서 맥력의 차이가 인영맥이 2배 성할 때는 담경의 규음, 규허혈을 사瀉하고 간경의 태돈을 보하며, 촌구맥이 2배 성할 때는 간경의 태돈, 곡천혈을 사瀉하고 담경의 규음혈을 보補합니다.
※불급不及과 태과太過의 해※
*불급不及의 해는 평년작平年作으로 봅니다.
*태과太過의 해에는 하늘인 자연이 신맛이 나는 농, 수산물을 많이 생산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신맛이 나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게 합니다. 고소한 맛이나 신맛 나는 음식에는 팥, 밀, 보리, 땅콩, 깨, 호두, 잣, 깨, 부추, 귤, 사과, 포도, 개고기, 식초,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신맛이 나는 식품은 팥입니다.
*2012년은 목태과木太過의 해 2017년은 목불급木不及의 해입니다. 목태과木太過의 해에는 1년 내내 현맥弦脈이 지배하며, 태과太過의 해이므로 인체에는 인영맥이 커져서 피가 상체로 몰리며, 간과 담에 병이 있는 사람이 많이 죽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해보다도 더 옆구리가 결리고, 한숨을 자주 쉬며, 이를 갈고, 근육통이 있으며, 고관절이 아프고, 발에 통증이 있으며, 피부에 닭살이 돋고 눈에 이상이 있으며, 지나친 결벽증이 있으며, 성격이 매우 변덕스럽고 까칠하며, 노하기를 잘하고 무슨 일이든 쉽게 결단을 내리는 증상이 나옵니다.
- 현맥에서 구부러진 철사를 만지는 듯 하는 사맥死脈이 나오는 분들은 목태과의 해나, 불급의 해가 가장 위험합니다. 일 년 사계절 중에서도 간과 담의 기능이 특히 허약해지는 봄, 봄에서도 목기木氣가 가장 활발한 봄에 돌아가실 확률이 더 높으며, 하루에서도 목기木氣가 가장 강한 새벽에 운명하시게 됩니다.
그 중에서 목태과의 해가 더 위험한 것은 그 해에는 천지에 목기운이 가득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이에 대응을 하기 위하여 자신의 오장 중 목기의 발전소인 간, 담의 기능을 더 많이 쓰게 됩니다. 이때 간, 담이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평소 간담이 허약하여 사맥이 나오는 분들은 더 견디기 힘든 해가 됩니다.
같은 목기가 작용을 해도 목불급의 해는 태과의 해보다 목기의 작용이 덜 하기 때문에 만약 불급의 해를 무사히 넘겼다면, 다음 오 년 후에 다가오는 태과의 해까지 더 사실 수 있게 됩니다.
※등산했을 때의 상태로 나타나는 맥
*현맥이 나오는 사람들은 정상에 올라오면 고함을 지르고, '야~호' 하는 소리를 잘 지릅니다.
*구맥이 나오는 사람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고
*홍맥이 나오는 사람은 맥이 빠져 털썩 주저앉고
*모맥이 나오는 사람은 호흡이 거칠고 헐떡거리며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산에 올라갈 때 힘이 들면 위장, 심장이 허약하고, 내려올 때 힘이 들면 신장, 방광이 허약한 것입니다.
※ 간, 담이 허약해져서 현맥이 나오는 사람들은 바람을 싫어하며, 심, 소장이 허약하면 열을 싫어하고, 비, 위장이 허약하면 습기를 싫어하고, 폐, 대장이 허약하면 건조한 것을 싫어하기에 가습기는 폐, 대장이 허약한 사람에게나 틀어 줘야 합니다.
신장과 방광이 허약해져서 석맥이 나오면 추위, 냉기를 많이 타며, 그 중에서도 인영맥이 크면 추위를 더 탑니다. 심포, 삼초가 허약하면 빛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서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 눈을 제대로 못 뜨는 반면, 심포, 삼초가 건강하면 똑같은 햇빛을 보고도 날씨가 화창하다고 좋아합니다.
이럴 때 간, 담에는 고소하거나 신맛을, 심, 소장에는 쓴맛을, 비, 위장에는 단맛을, 폐, 대장에는 매운 맛을, 신장, 방광에는 짠맛을, 심포, 삼초에는 아리거나 담백하고 떫은 맛이 나는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 간, 담이 허약하면 몸에서 쉰 내나 노린 내가 납니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암내 나는 냄새는 땀샘에서 장부의 허실을 자신에게 알려주기 위해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냄새가 나든, 땀이 나든 그대로 놔두고 음식으로 처방을 하여 회복을 하면 될 것을, 냄새가 나지 못하도록 땀샘을 막아 버리면 그 탁기가 어디로 가겠는지요?! 참으로 어리석고 멍청한 짓입니다.
※ 간, 담이 허약하면 야뇨증이 있습니다. 새벽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夜尿症은 요로尿路에 있는 근육인 괄약근括約筋이 제대로 조이질 못해서 오줌을 누게 되는 것입니다. 간, 담이 봄과 이른 새벽에 더 약해지므로 현맥이 나오는 야뇨증은 자신이 자면서도 자신이 오줌 싸는 것을 압니다.
이때는 신맛이나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을 먹이면 됩니다. 그런데 야뇨증夜尿症이라도 수기水氣가 약해서 석맥이 나오게 되면, 방광이 수축이 되어서 한 밤중에 자신이 오줌을 싸는데도 오줌을 싸는 것도 모르고 그냥 잡니다. 이때는 짠맛 나는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 현맥이 나오면서 인영 4~5성이면 사람이 빼빼 마르고, 간, 담이 허약해서 눈물이 나고, 눈이 시리고, 간이 식어서 오그라들면 하품만 해도 눈물이 나며, 선풍기 바람만 쐬어도 눈물이 나고, 눈곱이 끼곤 합니다. 눈곱이 낀다는 것은 몸에 염증이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염증엔 일체 짜게 먹어야 합니다. 간에 염증이 있으면 시고 짜게, 위장에 염증이 있으면 달고 짜게, 폐에 염증이 있으면 맵고 짜게 먹어야 합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싱겁게 먹어서 온통 염증 투성이입니다. 또 멋들을 내느라 옷을 얇게 입어서 몸이 냉하여져서 더욱 회복하기 힘이 듭니다.
우리 몸이 따뜻하고 염도가 각자의 몸에 맞으면 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견디지 못하고 다 죽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몸의 심장과 소장에는 암이 없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것은 심장과 소장, 특히 심장에는 뜨끈뜨끈한 열이 발생이 되므로 균이 붙어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감기 편에서 말씀 드렸듯이 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오장 육부 중 제일 허약한 장부, 즉 제일 식어있는 장부에 자리를 잡고 세포를 번식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심장에 병이 생기는 것은 혈관 속을 떠돌아다니던 노폐물들이 심장 혈관을 막아 일어나는 것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고, 자신의 몸이 요구하는 음식을 드시되 적게 드시고, 자신에게 알 맞는 운동과 호흡을 하시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인 것입니다.
※ 현맥이 나오면 잠꼬대를 하고, 몽유병이 있으며, 잘 때 이를 갈며 자고, 음부가 늘 가렵습니다.
※ 심장이 허약하면 몸에서 쓴 냄새나 단 냄새가 나고, 비, 위장이 허약하면 고린내가 나며, 폐, 대장이 허약하면 비린내나 매운 내가, 짠 내, 찝찌름한 냄새나 썩은 내가 나는 것은 신장, 방광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이며, 심포, 삼초가 안 좋으면 이런 모든 냄새가 수시로 교차해서 납니다.
※ 담석증 및 신석증과 요로 결석 및 경기驚氣와 사시斜視※
- 쓸개인 담석에 돌이 생기는 것도 쓸개가 식어서 그런 것이므로 먼저 식은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을 하고 나서, 신 맛과 떫은 맛을 먹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돌이 스스로 빠져 해결이 되고,
요로 결석과 신장 결석은 석맥이므로 짠 맛과 떫은 맛을 먹으면 됩니다. 옆구리가 결리는 것은 간, 담경이 그리로 지나기 때문이고, 옆구리엔 간, 담경만 지나므로 이 부분이 시큰거리고 뜨끔거리며 결릴 때에는, 신맛을 먹은 다음 옆구리 운동을 해서 뭉친 것을 풀어주면 빨리 회복이 됩니다.
- 경기驚氣가 일어나는 것도 간이 식어서 긴장하고 놀라게 되면, 애들의 경우에는 소리를 지르고 웁니다. 그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신맛이나 고소한 맛을 먹입니다. 간, 담경혈이나 사관에 침을 놓거나 자극을 해줍니다.
- 사시斜視는 현맥 인영 4~5성일 때 생기며, 좌우左右 맥脈 중, 맥이 작고 근육이 오그라진 쪽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우리가 눈동자를 좌우로 굴렸을 때, 돌아간 눈동자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잡아당긴 쪽의 근육이 오그라들어 안 놔주기 때문에 사시斜視가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신맛과 쓴 맛 나는 음식을 먹고, 눈 주위의 방광경의 청명혈, 담경의 동자료, 삼초경의 사죽공, 위경의 승읍에 침을 놓거나 자극을 해주면 회복이 됩니다.
- 간이 허약하면 가래가 많이 생깁니다. 가래는 목구멍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기는 겁니다. 콧물은 콧구멍과 기도를 보호하기 위하여 생기는 것이고, 눈물은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도 신 맛 나는 음식을 먹으면 목구멍의 가래와 편도는 사그라집니다.
※ 지금 자신의 맥을 재어 보아 맥이 1분에 75박 이상 뛴다면 몸이 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찬물은 물론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찬 음식을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자면서 땀이 난 아이는 체온이 낮고, 땀이 안 난 아이는 체온이 정상입니다. 그러면 왜 땀을 흘리는가? 그 이유는 몸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땀은 오행으로 보면 화기火氣에 속하며, 심장과 소장이 허약하게 되면 땀이 많이 납니다. 심장이 허약하면 몸에 열이 부족하기 때문에 몸에 열을 만들기 위해 심장은 빨리 뛰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에 열이 나고, 열이 나다 보니 몸에 땀이 나고, 땀이 나니 몸과 옷이 젖어 몸이 식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부모가 모르고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두면 나중에 아이는 비만이 됩니다. 그 이유는 낮에는 활동을 하기에 열이 만들어지나, 밤에는 가만히 누워서 자기 때문에 열이 낮보다는 발생이 안 되어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하여, 보온 덮개인 지방으로 열을 보호하려고 살을 찌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에 자면서 땀을 흘리는 아이는 정상 체온인 애들보다 커서 지방도 더 많이 찌고 살 가죽이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항상 열이 있는 애들은 지방이 필요 없기에 찌우지도 않고 또 지방 분해 능력도 뛰어나서, 둘이 음식을 똑 같이 먹어도 한 애는 살이 찌고 한 애는 살이 찌지 않는 것입니다. 또 살이 찐다는 것은 체내에 열이 없기에 때문에 지방 분해 능력이 없는 것이며, 그때는 떫고 쓴 맛 나는 음식을 먹이면 됩니다.
※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으려고 공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공부를 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그 일심을 갖게 해달라고, 자신이든, 자신이 믿는 보이지 않는 창조주에게든, 자신을 있게 해준 자신의 조상에게든, 그 누구를 향向해 매일 같이 열심히 기도나 명상이나 주문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람의 마음이 하나 밖에 없다면, 하루에도 수없이 변하는 나의 마음은 대체 무엇 때문에 왜! 그리 변하는 것인지, 다른 이의 변하는 마음은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한 것인지, 그에 대한 의문疑門이 끝없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마음' 에 대한 의문을 갖다가 찾은 것이 마음은 '마음장상馬陰藏相' 의 준말이 '마음馬陰' 이며, 이는 말의 음경이 평소에는 조그맣지만 성이 나면 엄청 크게 되듯, 평소 단전호흡丹田呼吸 수련을 통하여 자신을 수행하여 접이불루接而不漏의 경지에 다다르면 그렇게 된다고 하며,
더욱 단전호흡을 수련하여 접이불루의 경자를 넘어, 누진통漏盡通이란 경지에 다다르면, 남자는 정자를 없게 하는 항백호降白虎, 여자는 생리를 끊게 하는 참적룡斬赤龍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고 하며, 그 과정에서 여섯 가지의 초능력, 육신통을 얻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 '마음장상馬陰藏相' 은 석가모니의 32상相의 모습 중, 그 하나라고 하는 설명을 하는 곳도 있고, 사람은 수행을 하여 경지에 오르면 누구나 그리 된다는 설명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가 조금은 설명이 부족한 듯 싶고, 선뜻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마음을 찾아 헤매다가 찾은 것이 '마음摩陰' 이라는 문자였습니다. 마음摩陰 '지금 자신의 움직임을 다스려라' 하는 뜻이 저번의 뜻보다는 조금 더 가슴에 와 닿았지만, 그래도 아주 채워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마음을 찾아 헤매다가, 어쩌다 문자 파자 공부에 접하게 되었고, 문자 파자 공부를 하다가 우리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뜻하는 간肝, 심心. 위胃, 폐肺, 신腎이라는 문자를 보게 됐지요. 그런데, 그 속에 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의문에 대한 답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 마음摩陰속에는 제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인생人生의 답答도 함께 말입니다. 한동안 얼마나 제 감정이 북받쳤던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울컥하네요. 간 간肝도 마음摩陰 간肝이며, 심心도 마음摩陰 심心이며, 밥통 위胃도 마음摩陰 胃이고, 허파 폐肺도 마음摩陰 폐肺이며, 콩팥 신腎도 마음摩陰 신腎이며,
육부도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오장 육부가 모두 마음摩陰이었던 것이고, 그 오장 육부가 각자 맡은 바, 우리 몸속에서 하는 역할이 저 오장육부를 뜻하는 문자 속에 들어있다는 우리 선조들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무렵부터 인가부터 '인생人生이란 무엇인가?' 를 알기 위하여, 그 화두話頭를 붙잡은 후, 힘든 제 삶 속에서도 늘 놓지 않고 꾸준히 그 화두話頭를 붙잡고 다닌 지, 근 30여 년 만에 그 화두話頭가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년 중퇴가 저의 최종 학력입니다. 그걸 두고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제 학력學歷을 밝혀야 할 때, 가끔 농담조로 "내가 전생前生의 중 노릇을 이제 졸업하느라, 현생現生의 중학교中學校를 마친 것이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제 인생의 파란만장한 굴곡진 삶에 반항을 하여, 고등학교 1학년 말 무렵에 본의 아니게 가출을 하고 나서, 이후 제 인생에 있어 2번에 걸친 자살 시도(설악산 울산 바위에서의 투신과 동맥 절단)와 그 자살 시도를 모두 실패?를 하고 나서
'지금 사는 이번의 나의 생은 이번 세상에 빚을 갚으러 온 모양이구나. 그래 이번 생은 빚을 갚는다 생각하고 살아가자.' 그렇게 제 자신의 생각을 결정하고 나서 인생에 대한 의문을 늘 가지며, 저 책의 글귀를 보기까지 정말이지…, 수많은 삶을 경험했네요.
그 후에도 숱한 죽음의 고비도 넘기기도 하고, 가끔 울화가 치밀 땐 까짓 거 이번 생 한 번 살고 죽으면 그만 이지! 그러고서 때로는 함부로 생을 살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늘 저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저를 가르쳐 줄 스승을 찾아 여기저기 헤맨 끝에 스승 대신 찾은 어떤 책의 글 속에…, "너를 가르치는 스승이 너에게 없음을 탓하지 말라. 너를 가르치는 스승은 항상 네 옆에 늘 있었느니라. 단지 네가 그동안 어리석어 눈과 귀가 어두워서 찾지 못했을 뿐이며, 네 수준이 여기에 미치지 못했을 뿐이다.
네 스승은 네가 찾으려 노력을 하고, 너가 너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깨우쳐 너를 가르칠만한 수준이 되면, 그 스승은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든지 사람으로든, 책으로든 너를 가르치려 네 눈앞에 나타날 것이니라." 라는 책 속의 글귀를 보고 나서,
거의 육 개월 동안 새벽마다 바닷가에 가서 떠오르는 아침 해를 혼자 바라보면서, 지나 온 세월에 대한 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사실이 진실이라 여겼던 것들이 대부분 허구였다는 사실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다스리려 많은 생각에 잠겼던 것 같네요.
지난 날을 돌이켜 보니, 저에게 기회機會가 이십 대 무렵에 저한테 왔었는데, 그때는 제가 너무도 어리석고 철이 없어서 그 기회를 잡지 못해 스승을 모시고서 우리의 문자와 호흡과, 경혈과 경락에 대한 공부와 건강에 대해 배울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놓쳐 버렸었는데…,
지금 이렇게 책을 가지고 혼자서라도 인생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저에게 다시 한 번 베풀어 주신, 이 땅의 모든 선조先祖들에게 재삼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빚 갚는 삶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제는 지나온 제 삶이 분노스럽지도, 원망스럽지도 않으며, 그리 슬프지도, 그리 기쁘지도 않으며, 그냥 무덤덤합니다. 아주 가끔씩 기분 좋은 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를 제외하곤 말입니다.
단지, 왜!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만 자꾸 밀려오며, 어리석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이들에게 미안하고, 어리석은 나로 인해 힘들었을 제 아내와, 어리석었던 저 자신에게 미안하고, 저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 이들에 한없이 고맙고 그렇네요.
요즘, 각종 언론 매체에서 어떤 애가 지닌 능력보다 분에 넘치게 띄우는 애가 하나 있는데, 그 애를 두둔하는 어떤 이가 저더러 "당신은 그 아이만큼 당신의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 봤느냐?" 하며, 도전하듯 제게 질문을 던지는데, 글쎄요?! 허허虛虛하고 웃고 맙니다. -
아무튼 각설하고…, 우리가 늘 자신의 몸속에 함께 지내던 저 오장육부가 바로 우리 각자 자신의 마음, 실체였던 것입니다. 저 오장 중, 가장 병든 장부의 힘이, 지금 우리 자신의 생각이자, 마음이었던 것이며, 밖으로 표출되던 마음의 실체였던 것이며,
지금 자신의 병든 장부가 현재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니, 우리 선조들이 누누이 우리에게 그 오장육부의 균형을 늘 건강히게 유지하는 그 일심一心을 지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몸의 오장 육부는 각기 음양陰陽으로 그 짝을 이루어 우리 몸의 생명력인 심포, 삼초인 상화相火와 오장육부의 균형을 늘 건강하게 유지하면 그 기운이 항상 일정하게 건강하게 유지될 것이며, 그 기운이 항상 일정하게 건강하게 유지되면 비로소 자신의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마음이 자신의 몸속에 함께 하여, 늘 한결같게 건강한 마음
즉, 건강한 정신이 밖으로 표출이 되는 것을 일컬어 우리 선조들은 일심一心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균형이 잡힌 건강한 몸을 치우치지 않는 중中,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적당適當이라 표현하였고, 그 중中을 늘 유지하려는 마음을 일심一心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 자신이 하는 행동行動은 자신의 맥脈에 따라 속에 있는 자신의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착한 일을 하든, 악한 일을 하든,불을 지르든, 살인을 하든, 사람을 때리든, 욕을 하든, 남을 속이든, 약속을 잘 지키든, 지키지 않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든,
그 모든 행위가 각자 자신의 육장 육부의 건강 상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간에 병이 있는 사람들이 수행이나 참선을 하고 있으면, 일시적으로는 그 마음이 다스려지는 듯하나, 맥脈이 요동을 치면 다시 죽이고 싶은 사람이 불쑥 생각이 나게 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수행과 참선을 거듭하여 이 마음을 없애려 하나, 자신의 병든 맥의 맥력 차이가 1~3성으로 바뀌어야 비로소 그런 생각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금극목金克木하여, 그런 마음이 일어난 것이므로 쓰고 신 것을 먹어 간의 병을 다스리면 그런 생각과 마음이 사라집니다.
폐나 대장에 큰 병이 들게 되면 세상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화극금火克金을 하여, 그런 마음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짜고 맵게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런 생각, 그런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모르고 슬프거나 화가 난다고 계속 쓴 맛이 나는 술을 먹게 되면, 더욱 화극금火克金을 하게 되어 폐가 쪼그라들은 나머지 마지막 극단적인 선택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 맞더군요. 저도 그 전날 술을 엄청 마셨거든요.
심장이나 소장에 큰 병이 나면, 나와 은원 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도 사생결단을 하려 들며, 함께 죽자고 덤벼듭니다. 이때는 수극화水克火하여, 일어난 것이므로 달고 쓰게 먹으면 그런 생각이 사라지게 됩니다.
간, 담에 중병이 들면 다른 사람들을 죽이거나 폭력을 가합니다. 또한 폐, 대장에 병이 들면 자신을 죽이려 듭니다. 자신을 죽이든, 타인을 죽이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모두 장부에 병이 들어 그런 것이며, 자신을 죽이든, 타인을 죽이든 모두 다 큰 죄악罪惡이기 때문에 그런 큰 병病으로 진행이 안 되게끔, 늘 자신의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잘 사는 법※
생명 관리 6대 요소를 다시 한 번 보완 설명 드립니다. 우리는 누구나 사는 동안 건강하고 부유하게 잘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돈을 잘 버는 방법도 모르겠고, 잘 산다는 것이 돈이 많은 것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좌우지간 우리가 건강하게 잘 사려면, 자신의 육체와 생각과 기운이 발라야 하며, 자신의 육장육부가 모두 건강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1.- 음식과 물 그리고 공기입니다. 좋은 물이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물이 우리 몸의 피를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에는 주식과 부식이 있는데, 주식은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곡과 부식인 육류, 채소류, 과일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춰 자신에게 알맞는 섭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오십견 환자는 어깨를 영양하는 심포, 삼초에 좋은 아린 맛, 떫은 맛, 담백한 맛, 흙내 나는 맛의 음식을 먹으며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며 또한 꾸준히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할 것이고,
무릎이 아픈 사람은 위에 좋은 단맛을 먹으며 따뜻하게 해주며 무릎을 운동해야 하고, 허리가 아픈 사람은 신장, 방광에 좋은 짠맛 나는 주식과 부식을 먹으며 열이 발생하여 뭉친 그곳이 풀리도록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3. - 자신에게 맞는 호흡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호흡呼吸에서 내쉬는 숨인 호呼는 먼저 들어온 묵은 공기를 내보내고, 들숨인 흡吸은 하늘에 있는 기운을 내 몸 안으로 끌여 들여 영양분을 산소로 태워서 내 몸의 에너지로 쓰고, 다시 먼저 들어온 묵은 공기를 호하고 내부는 것을 반복을 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신의 호흡 횟수가 자신의 살아 있는 생명 시간인 것입니다.
쥐가 생명이 짧은 것은 가쁘고 빠르게 호흡을 하기에 수명이 짧은 것이고, 장수 동물로 알려진 거북이는 한 호흡 간격이 무려 40분에서 한 시간이 걸리기에 오래 사는 것입니다. 사람도 임종을 앞둔 사람은 호흡이 가쁜 것입니다.
그래서 늘 평온을 유지하고 길게 호흡을 하게 되면 자신의 수명도 늘어나지만, 건강한 사람도 가쁘고 빠르게 호흡을 하게 되면 수명이 단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전호흡을 수련 하는 것입니다.
단전호흡 수련의 그 목적은 무슨 초능력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사는 동안 평안하게 오래 살기 위한 것입니다. 이때 인영맥과 촌구맥이 같은 사람은 호흡을 1:1 비율로 들숨을 10초 했으면, 날숨을 10초 이렇게 하면서 점점 그 시간을 길게 하면 됩니다.
※ 인영맥이 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촌구맥이 작다는 것이고, 촌구맥이 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인영맥이 작다는 것입니다. 지금 어느 한쪽의 맥이 크다는 것은 우리 몸의 음양, 그 균형이 깨어졌다는 뜻입니다. 들숨을 길게 하면 촌구맥이 커지고, 날숨을 길게 하면 인영맥이 커집니다.
지금 인영맥이 큰 사람은 들숨을 길게 하고, 날숨을 짧게 하면 됩니다. 자신이 지금 편안하게 호흡을 해보면 인영맥이 큰 사람은 절로 들숨이 편하고 길게 되며, 날숨은 짧게 됩니다.
반대로 촌구맥이 큰 사람은 날숨이 편하게 길게 되는 반면에 들숨은 짧게 쉬어집니다. 그것은 자신의 의식과는 별개로 자신의 몸이 알아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그걸 지금 의식적으로 비율에 맞춰서 길게 호흡을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맥에 맞춰 호흡을 길게 오래하다 보면 인영맥과 촌구맥의 크기가 같아집니다. 이러면 호흡만을 가지고도 병의 3분의 1은 고칠 수 있으며, 단전호흡 수련은 반드시 자신의 맥을 5:5 비율로 자연스레 호흡이 되는 평맥으로 만들어 놓고, 그때 호흡을 길고 고르게 하시면 됩니다.
촌구와 인영맥의 차이가 비슷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싫증을 안 내고 꾸준하게 할 수 있으나,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은 금방 지치고 싫증을 냅니다. 인영맥이 크면 환상적이고,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고,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공상과 망상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듭합니다.
촌구맥이 큰 사람은 머리로 피가 덜 가다 보니 위기 의식과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또 몸이 무거워 만사가 귀찮고 게으르게 됩니다. 촌구맥이 훨씬 큰 사람은 굼뜨고, 인영맥이 큰 사람은 현실을 보는 힘이 떨어져서 시행착오를 많이 하게 됩니다.
- 웃으면 과연 우리에게 행복과 건강이 오는가? 웃으면 복도 오고 건강도 온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말이 아주 전적으로 맞는 말도 아닙니다. 물론 찡그린 얼굴보다는 보기 좋겠지만, 우리가 지나치게 많이 웃으면 어디가 아플까요? 바로 아랫배인 대장과 폐가 아프다는 것을 모두 경험해서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가 웃는 웃음은, 들이마신 숨을 내 쉴 때 웃게 됩니다. 즉, 내쉬며 웃는 웃음은 지금, 촌구맥이 큰 사람에게나 맞는 것이지, 인영맥이 큰 사람이 계속 웃다 보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웃음도 그렇지만 날숨 위주의 수행인 염불, 주문, 시조, 창, 판소리 등도 촌구가 큰 사람에게 맞는 일종의 호흡법인 것입니다. 인영맥이 큰 사람들에게는 그보다는 묵언 수행인 명상이나 참선을 하며, 들숨을 길게 하면서 각자가 믿는 종교의 기도를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 것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음식이든지, 운동이든지, 호흡이든지 지금 자신의 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간, 담이 허약하면 그에 맞는 섭생과 호흡과 운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췌장에 병이 들어 인슐린이 분비가 안 되면 인슐린을 맞는 것보다 자신의 병을 스스로 고쳐 회복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예수도 "너 안에서 구하라"고 하셨고, 부처도 "너 안에 불성이 있다"고 했는데 굳이 밖에서 찾으려 하시는지요. 그리고 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복을 이루는 것입니다. 복福에는 자신의 뜻을 완전하게 펼쳐 보인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4. - 체온 유지입니다. 인간은 온열 동물이므로 온기를 상실하게 되면 대사 작용이 제대로 안 되며, 면역력도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속에는 소화 시키는 효소, 분해 시키는 효소, 영양을 전달하는 효소, 합성하는 효소 등등, 수많은 효소가 있는데,
우리 몸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그 효소들이 제대로 활동을 못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금방 부패하게 되나, 살아 있는 사람이 부패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속에 있는 각종 효소와 미생물들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영양분의 7~80 %를 체온을 만드는데 사용하는데, 우리는 냉장고에서 각종 찬 음식과 물, 음료수, 우유, 술 등을 꺼내 먹습니다. 그걸 먹고 대처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일생 중에서 가장 화기가 왕성한 2~30대 시절은 그런대로 괜찮으나 어린이나 노약자는 찬 걸 먹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식사 후에 따뜻한 숭늉을 마셔 위의 부담을 덜어 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물은 하루에 몇 리터를 마셔야만 하는 어떤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물이 마시고 싶다고 신호를 보낼 때 되도록 따뜻한 물을 마시면 건강에 이롭습니다. 옛날 우리 음식 문화가 탕湯 문화였을 때는 지금과 같이 많은 병이 없었습니다.
각종 국과 탕, 탕제 약도 데워서 먹은 이유는 몸속의 생명 온도만큼 뜨겁게 해서 먹어야 흡수와 배설이 잘 되기에 그리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 온도는 무엇인가, 바로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자 자신의 피, 그 피의 온도가 자신의 생명 온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찬 물이나 찬 것을 먹으면 내 몸 속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며, 내 생명은 다시 힘들여서 그 생명 온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다시 찬 걸 먹고, 몸은 죽도록 온도를 올리고 반복하다가 정작 먹은 음식은 소화도 못 시킨 상태에서 배설을 해버리고, 소화를 못 시키다 보니 먹긴 먹었는데, 뱃속은 허虛하게 되고 그래서 또 먹고 그야말로 자기 몸을 자기가 스스로 망치는 것입니다.
그럼, 찬 물이 우리 몸에 과연 나쁘냐? 하면, 결코 아닙니다. 지금 운동을 격렬하게 한 사람한테는 따뜻한 물 보다는 찬 물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지치게 되는데,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움직이면 우리 몸의 근육은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데, 우리 몸이 지치게 되는 것은 늘어난 근육이 당겨지지 않아서 지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근육을 수축시키려면 찬 물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박사라 하는 이들이 격렬한 운동을 한 사람에게나 맞는 이론을 모든 이들에게 적용을 시키다 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특히 어린 아기한테는 절대 찬 물이나, 찬 우유를 먹이면 안 됩니다. 아기한테 가장 좋은 것은 엄마 자신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뎁힌 엄마한테서 지금 막 나온 모유母乳인 우유牛乳입니다. 이 우유와 모유라고 하는 문자를 풀면 그 속에 숨은 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우유牛乳를 사전에서는 '소의 젖이나 그것을 살균하여 만든 음료. 백색으로 지방,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고, 아이스크림, 버터, 치즈 따위의 원료로 쓴다.' 고, 우유牛乳를 소의 모유母乳로 설명하고 있으나,
우유는 소 어미의 젖도 모유母乳이며 우유牛乳이지만, 아이를 낳은 사람 어미의 젖도 우유牛乳이며 모유母乳이고, 강아지를 낳은 개 어미의 젖도 우유이며 모유이고, 돼지 어미의 젖도 우유이며 모유이고, 양 어미의 젖도 우유이며 모유이고, 고래 어미의 젖도 우유이며 모유인 것입니다.
우유牛乳는 사전에서 설명하듯 소젖을 우유라 한다는 그런 뜻이 아니라, 이치 우牛, 사리 우牛, 진리 우牛와 젖 유乳, 낳을 유乳, 기를 유乳의 문자가 지니는 그 뜻처럼, 어미가 낳아서 젖으로 먹이며 기르는 모유母乳엔, 그에 맞는 이치理致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 동물이든, 사람이든 자신의 자식은 자신의 젖으로 기르는 것이 이치理致며, 그것이 진리眞理다. 라는 뜻의 우유牛乳입니다.
젖 유乳, 젖 먹일 유乳, 낳을 유乳, 기를 유乳는 참될 부孚, 미쁠 부孚, 깨달아 기를 부孚와 무언가를 얻었다는 뜻의 얻을 을乙, 무엇을 고친다는 뜻의 고칠 을乙과, 무엇을 고치니 새롭다는 뜻의 새 을乙이란 뜻을 지닌 문자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참될 부孚, 미쁠 부孚에서 미쁠의 뜻은 서로 간의 믿음이란 뜻입니다.
깨달아 기를 부孚라는 문자는 손톱 爪조로 알고 있는 밝힐 조爪와 외로울 혈孑로 알고 있는 깨달을 혈孑로 구성이 되어 부孚라는 문자에는 '이치로 거듭 밝게 깨우치게 한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우유牛乳라는 문자 속에는 '이치로 잘못을 고치고 거듭 깨달아 바른 이치를 얻게 한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사람은 물론 모든 동물動物의 그 어미의 모유母乳에는 그 어미가 태어나서 자식이나 새끼를 낳기 전까지 자신이 그동안 경험을 통하여, 자신이 새롭게 깨달아 얻은 경험과 이치理致와 정보는 물론,
자신의 부모父母와 선대先代 대대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유전자遺傳子 정보情報를 포함하여, 그 어미가 먹어서 만든 영양營養도, 모두 어미의 모유母乳인 우유牛乳안에 들어 있으니, 모유를 먹이면 그 모든 정보를 자신의 자식이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유母乳의 母에는 만물을 기르는 땅 모母, 대지 모母, 암컷 모母, 어미 모母, 소생所生의 근원 모母, 천지 근본 모母, 끝없을 모母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모유母乳란, 천지天地 소생所生 모母, 천지 근본根本 모母의 뜻처럼, 각자 태어난 자식은 그 어미의 젖이 근원根原이며, 그 어미의 젖으로 기르는 것이 하늘과 땅의 모든 근본이니, 자신이 낳은 자식과 새끼는 각자 그 어미 자신의 사랑이 가득 담긴 자신의 모유母乳, 우유牛乳로 사랑을 끝없이 펼치고 기르라는 뜻입니다.
우유牛乳라는 문자 속에는 동물의 어미든 사람이든, 자신의 모유母乳인 우유牛乳로 자신의 자식이나 새끼에게 먹여 기르는 것, 그것이 참되다는 뜻의 우유인 것이며, 그것이 서로 간의 미쁨, 즉 서로 간의 믿음이라는 뜻의 우유인 것이며, 그것으로 길러야 깨닫는다는 뜻의 우유牛乳인 것입니다.
사람의 우유牛乳 즉, 엄마의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도 옛날에는 주위에 젖동냥을 하여 키웠고, 미음을 쒀서 키웠지 짐승이 먹는 우유牛乳, 소나 돼지나 개의 모유母乳를 가지고 애를 키우지는 않았습니다.
짐승이 먹어야 할 우유를 사람이 먹으면 어찌 되겠는지요. 우유牛乳라고 하는 모유母乳에는 그 어미가 태어나 경험을 한 모든 정보는 물론 선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각종 정보들이 유전되어 전해집니다.
소의 모유母乳에는 소의 정보가, 돼지의 모유에는 돼지의 정보가 사람의 모유에는 사람의 정보가 유전되어 전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당연히 사람인 엄마의 모유母乳를 먹어야 함에도, 짐승의 모유를 먹으면 어찌 되겠는지요. 성인이라면 모를까 이제 갓 태어난 아기한테 말입니다. 참으로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어리석고도 멍청한 짓입니다.
5. - 천기天氣입니다. 겨울에 추운 한기寒氣, 한 여름의 열기熱氣, 장마철의 습기濕氣, 가을철의 건기乾氣에 알맞게 적응을 하며 살 줄 알아야 합니다.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장마철엔 건조하게, 가을철엔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인 것이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입니다.
간과 담의 적응력이 떨어져서 현맥이 나오는 사람들은 봄이 더 힘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입으로 봄을 탄다고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몸이 보내 주는 친절한 신호를 모르고 자기는 원래 체질이 봄을 타는 체질이라며, 그냥 무시하고 지나칩니다.
심장, 소장이 허약한 사람들은 여름이 더 힘들고, 비장, 위장이 허약하여 홍맥이 나오는 사람들은 장마철이 더 힘들고, 폐, 대장이 허약한 사람들은 자신은 가을을 탄다고 자랑합니다. 신장, 방광이 허약한 사람들은 계절 중에서도 겨울이 더 힘듭니다.
6. - 자신의 체질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남녀男女 차별差別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녀男女가 지닌 생체의 차이를 구별區別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매달 생리生理를 합니다.
그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전신통에 학교에 가기도 힘들고, 회사에 출근하기도 힘이 듭니다. 특히 여성은 자신이 왜! 생리生理를 하는지, 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남자처럼 몸을 함부로 굴리면 안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남녀평등男女平等의 시대라면, 이러한 것이 여성에게도 당연히 없어야 하겠지만,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근육과 뼈 마디 구조도 다르고 몸의 질적 구조도 다릅니다. 그래서 남녀가 다름을 인정하는 남녀 구별區別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한 생명을 창조하고 기르는 위대한 엄마가 되는 여성 분들께서 더욱 현명해야 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남자南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여성女性 분들께선, 자신의 체질이 음 체질인지 양 체질인지도 알아야 하며, 비만인지 왜소한 지, 자신의 인영맥이 큰지 작은지, 자신의 나이가 20대인지, 40대인지, 50대 폐경을 앞둔 여자인지,
자신이 임신한 여자인지, 해산한 여자인 지를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영양과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生理 중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생명의 질서가 무너지게 됩니다.
여자를 보고 몸을 늘 정숙貞淑하게 하라고 하는 말은, 남자하고 사이에 정숙貞淑하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여성은 초경初經 생리生理를 할 때부터 폐경閉經을 할 때까지 평생 쓸 난자를 미리 만들어 놓고, 생리를 할 때마다 임신의 기회를 놓친 난자를 밖으로 배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리를 할 때에는 더욱 몸을 편안하게 하고 따뜻하게 해서, 그 기회를 놓친 묵은 기운이 몸 밖으로 잘 배출이 되게 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임신의 기회를 놓친 난자를 잘 배출을 해야 하는데, 자신의 몸의 중요성은 망각한 채, 생리를 하는 그때, 찬 음식과 찬 물과 찬 술로 자신의 몸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는 의미의 정숙貞淑인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 어른들은 술도 데워서 드셨습니다. 그래서 약이 되게 술을 조금 먹으라고 하여 '약주藥酒' 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즉, 술을 데워서 먹게 되면 조금만 먹어도 온몸에 열기가 확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술이 약이 되지만, 얼음에 양주를 부어 먹거나, 찬 맥주를 마셔 뱃속에 들어가면, 몸은 그 찬 걸 데우는데 주력을 하느라, 술이 몸속을 순환하지 못해 아직 안 취하는 것인데, 멍청한 우리들은 '야! 오늘 따라 이상하게 술이 잘 받네.' 이러면서 계속 찬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나중에 몸속의 술이 다 데워지면 그때는 골로 가는 겁니다. 저도 철딱서니가 한 참 없을 때 그런 경험을 해봐서 압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알아야 비로소 타인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 분들은 자신의 체질을 잘 알고 있어야, 나중에 자신의 뱃속에서 자랄 자신의 또 다른 분신인 아기我氣한테 훗날 미안未安한 엄마가 안 되는 것입니다.
7. - 자신의 잠재 능력 계발입니다. 어떤 일을 하던 고도의 집중력을 기울이는 습관習貫을 길들여야 합니다. 습관이란, 문자를 풀어보면 그 뜻을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습관習貫이란, 익힐 습習, 꿰뚫을 관貫, 또는 버릇 관慣이란 문자가 지니는 뜻처럼, 무엇을 익히면 그것을 꿰뚫게 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우리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무수히 그 일을 반복을 하면 그때는 눈을 감고서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보고 우리는 달인達人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배우지도 않았는데도 몇 번 해보거나 곁눈질로 한 번 쓱 보고서도 잘하는 것은 전생에 익혀 놓은 습관習慣 때문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 보고 우리는 천재天才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의 능력을 자기 것으로 완벽하게 익히지 않고,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뭐가 뚝 떨어지듯, 어떤 엄청난 능력能力이 나에게 주어지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익히는 습관習慣을 올바르게 길들이느냐! 잘못 길들이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12정경의 간, 담경 중 음경陰經인 족궐음간경은 엄지발가락 외측 발톱 모서리로부터 후방으로 2~3 밀리 지점에 있는 태돈太敦(목기인 간을 부드럽게 하는 혈자리)에서 출발하여 행간, 태충太衝(사관 침자리이기도 하며,
촌구맥 6~7성일 때 사해를 통제하는 음경혈의 대표 혈자리), 중봉, 여구(15낙맥 혈자리), 중도, 슬관, 곡천(무릎을 잘 구부러지게 하는 혈자리), 음포, 오리, 음렴, 급맥, 장문(비장의 모혈募穴)을 지나 기문(간의 모혈募穴, 12모혈 중 하나)혈로 이어집니다.
- 이중에서 태돈, 태충, 곡천, 기문혈은 꼭 외워 두셔야 할 아주 중요한 혈자리입니다. 여기서 모혈募穴이란, 우리 몸의 기운을 모아 다른 곳으로 펼쳐주는 혈자리를 말합니다.
※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12 정경의 간, 담경 중 양경陽經 12 정경은 좌우를 합쳐 24개가 흐릅니다. 눈꼬리 동자료童子髎에서 출발하여 관자놀이라고 하는 사죽공(삼초경 혈자리) 머리 측부를 지그재그로 감아 돌아
풍지혈風池穴(감기의 기운이 머리로 바로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기를 가두는 연못이란 뜻)을 지나, 어깨의 견정肩井(강건한 기운을 우물같이 끊임없이 공급한다는 뜻)을 거쳐, 일월日月(담경의 모혈)을 거쳐
옆구리의 경문京門(신장腎臟의 모혈)을 지나 종아리의 양릉천陽陵泉(부드러운 생명력이 늘 끊이지 않고 샘처럼 솟아난다는 뜻)을 거쳐, 광명光明(15낙맥), 구허丘墟, 임읍臨泣(기경팔맥 중 대맥의 통혈通穴로 담경 중 제일 중요한 혈자리)을 지나 네 번째 발가락 바깥쪽 모서리 규음혈竅陰穴에서 끝납니다.
육합혈 - 맥을 만져봤을 때, 맥을 도저히 모르겠다 할 때 눌러서 확인하는 혈穴로 간, 담이 허약한 사람들은 현맥이 나오며, 이런 육합혈을 눌러보면 그 장부에 병이 있을 때는 무척 아픕니다. 병이 없으면 당연히 안 아픕니다.
*경맥經脈의 흐름인 유주방향流注方向은 모든 양경맥陽經脈은 위에서 아래로, 모든 음경맥陰經脈은 아래서 위로 흐릅니다.
※ 대맥帶脈 대맥은 기경팔맥의 하나로 배꼽을 중심으로 삥 둘러져 있으며, 인체의 12경맥, 좌우를 합쳐 24 경맥을 흐트러지지 않게 붙잡고 있는 맥이며, 여기에 병이 나면 사팔뜨기, 사시나 고혈압, 중풍이 올 수 있습니다.
중풍에서도 몸이 오그라드는 중풍은 석맥이 나오는 신장, 방광의 병으로 인한 중풍과 간, 담에 병이 생겨 현맥이 나오는 중풍이 있으며, 몸이 풀어지거나 늘어지는 중풍은 비, 위장에 병이 생겨 홍맥이 나오는 중풍과, 폐, 대장에 병이 생겨 모맥이 나오는 중풍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시 음으로 오는 중풍과 양으로 오는 중풍이 있습니다. 음陰으로 오는 중풍은 맥력의 차이가 촌구 4~5성 이상으로 차이 날 때, 뇌혈관이 수축이 되어 뇌로 피가 원할 하게 가질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뇌경색과 뇌졸증이 있고,
양陽으로 오는 중풍에는 인영맥이 4~5성 이상 차이나게 되면 뇌腦로 피가 너무 많이 공급이 되어 뇌 혈관이 터져 일어나는 뇌출혈로 인한 중풍이 있습니다.
※ 간, 담에 병이 들어 나오는 현맥弦脈에 따른 보법補法과 사법瀉法 보법과 사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원래는 침으로 보하고 사해야 하나 손톱으로 혈자리를 대신 자극을 해주어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맥력의 차이에 대한 보법과 사법은 앞에서 언급을 했기에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보법補法 - 작은 맥을 크게 하는 법으로 보필용원補必用圓을 합니다. 사법瀉法 - 큰 맥을 작게 하는 법으로 사필용방瀉必用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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