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25일에 공개된 아사다 마오의
쇼트 프로그램, 녹턴입니다.
남의 안무를 베끼는 것도 아주 치졸한 행동이지만, 이런 실력의 점프를 가지고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은 선수로서의 자질이 아주 미흡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실력을 가진 선수에게 누구의 라이벌이라 거론한다는 자체도 웃기지만, 선수라 거론한다는 자체가 무미건조하다 할 것이며, 정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많은 피겨 선수들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됩니다.
라이벌?! & 적수?! 적수나 라이벌은 정말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닌가요?! 이 라이벌Rival을 우리 말로는 경쟁자競爭者 또는 적수敵手라고 합니다.
적수敵手를 사전에서는 "재주나 힘이 서로 엇비슷하게 맞서는 사람"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으며, 경쟁자競爭者는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투는 사람" 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적수敵手라는 문자에는 "상대가 이룬 어떤 뜻이나 그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본받아 자신을 거듭 다스리고, 움직인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상대가 이룬 결과를 자신이 이루려면,
상대가 이룬 결과, 그 결과를 어떠한 과정과,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가 하는 것을 이치로 헤아려, 자신을 거듭 다스리고 더 노력을 기울여 상대가 이룬 결과를 이룬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경쟁자競爭者는 다툴 경, 다툴 쟁, 밝힐 자로 구성이 되어 "상대와 자신의 뜻이나 과정을 이치로 서로 비교하여, 자신의 모자라는 부분을 이치로써 거듭 다스리고 노력하여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어 밝힌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적수敵手나 또는 경쟁자競爭者라는 문자 속에는 이치로써 상대를 헤아려, 그의 뛰어난 점을 본本 받아, 자신의 모자라는 부분을 다스리고, 더욱 노력을 기울인다는 뜻만 들어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정당한 노력과 자신의 재능이 아닌, 심판審判이나 제도적인 룰rule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이미 정당正當한 경쟁競爭이 아니며, 상대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동등한 적수敵手가 아닌, 자신 스스로가 하수下手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상대의 라이벌Rival, 적수敵手, 경쟁자競爭者가 아닌, 하수下手임을 스스로 인정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그동안 많이 보아 왔습니다. 라이벌Rival, 경쟁자競爭者, 적수敵手란, 명칭은 불러 마땅한 사람에게 써야 하지 않을까요?!
'피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도 속으로는 인정하고 있었다!...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달랐다... (0) | 2013.08.05 |
---|---|
때늦은 어떤 후기... (0) | 2013.08.02 |
Hero 히어로우.. (0) | 2013.07.01 |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경험해 본 연아의 아이스 쇼!!.... (0) | 2013.06.25 |
진정 강자强者의 아름다움을 지닌 김연아!!... (0) | 201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