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복불복福不福...

鑛夫 2013. 6. 27. 19:25

우리는 흔히 무슨 일에 선택을 앞두고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거나 할 때 복불복이다. 라는 표현을 하며, 그래도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 잘했기를 바라며 선택을 하곤 합니다.

 

이 복불복福不福을 사전에서는 "복분의 좋고 좋지 않은 정도라는 뜻으로, 사람의 운수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을 사전에서는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하늘의 도움을 받거나 복을 이룸."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이라는 문자에는 과연 어떤 뜻이 들어 있을까요?!

 

 

에는 "뜻을 완전하게 가득 채우고 펼쳐 나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을 세상 이치에 맞게 완전하게 이루고 난 다음, 자신의 뜻을 세상에 펼쳐 나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복불복福不福이라 알고 있으며, 흔히 '복불복이다'라고 사용하고 있는 문자의 바른 뜻은 복을복福乙福입니다. 복을복福乙福의 뜻은 "이루고자 하는 자신의 잘못된 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이 세상 이치에 맞지 아니하는 점을 고치고, 노력하여 을 완전하게 이루고 난 다음 펼쳐 나눈다." 는 뜻의 복입니다

 

또한 우리가 새 을로 알고 있는 문자의 다른 뜻으로 고칠 을, 얻을 을, 이끌 을乙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다는 뜻을 지닌 "갈 지"라는 문자에는 고칠 을과 있을 주로 구성이 되어,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면서 살아가기에 존재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면서 살아가고, 살아가면서 잘못된 점을 고치며, 타인을 이끌기도 하기에 우리 각자 자신은 존재한다는 뜻의 갈 지인 것입니다

 

이 갈 지와 같은 의미를 지닌 대표적 서양식 표현으론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영어로는 "I think, therefore I am." 라틴어로는 "Cogito ergo sum코기토 에르고 줌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켜 자신의 잘못된 점을 깨닫는다는 뜻이고, 깨닫는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고침으로써 우리는 존재存在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산다는 것은 구름에 달 가듯, 달에 구름 가듯 그리 허송세월을 하며 살아가라는 세월도, 남의 것을 가로채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한 세상 잘 먹고 잘 놀다 가라는 세월이 아니라, 지난 날의 잘못된 점을 깨닫고 바르게 고치면서 살아가라는 뜻의 갈 지之, 복을복福乙福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정직하게

노력을 하여 자신이 이룬 복福을 주위에 바르게 나누는 김연아 선수를

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