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職業에는 귀천貴賤이 없다느니,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치고 천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존중받아 마땅한 귀한 존재存在라고 흔히 말을 하곤합니다. 말은 참으로 그럴싸 하지만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엄연히 귀천이 존재하는 듯 느껴지며, 귀천에 따른 대우待遇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귀할 귀貴를 사전에서는 "귀하다, 신분이 높다, 값이 비싸다, 소중하고 중요하다, 우수하다."라고 풀이 하고 있으며, 천할 천賤은 "값이 싸다,신분이 낮다, 천하다, 쓸모가 없게 되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귀천貴賤"이란, 문자 속에 과연 어떤 뜻을 넣어 두었을까요?
천할 천, 얕을 천, 높을 천賤에는 "거듭 쌓아서 펼쳐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너의 재능을 지금 펼치기에는 아직 능력이 많이 부족하니 거듭 노력하여 재능을 완벽하게 이루고 난 다음 너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라."는 뜻입니다.
귀할 귀, 스스로 귀貴에는 "자신이 이룬 것을 스스로 나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재능을 거듭 쌓아 자신의 재능을 완벽하게 이루고, 자신의 재능을 모두 펼쳐 자신의 뜻을 이루고 나서, 자신이 이룬 것을 스스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귀천貴賤"이란, 문자 속에는 "자신이 지닌 자신의 얕은 재능을 거듭 올바르게 쌓아서 자신이 지닌 재능을 능력껏 펼쳐 모든 것을 이루고 나서, 누구의 강요가 아닌 자신 스스로 자신이 땀흘려 노력하여 힘들게 이룬 것을 타인에게 스스로 나누니, 그것이 귀貴하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자신이 지닌 재능을 거듭 노력하여 자신의 힘으로 올바르게 이루고, 자신이 이룬 능력을 스스로 나누니 존중받음이 마땅하고 소중하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지닌 재능의 모자라고 미흡한 부분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하여 거듭 정직하게 노력하여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올바르게 이루고, 자신이 땀흘려 이룬 능력能力을 스스로 타인에게 나누는 아름다운 귀貴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능력이 많이 부족한 천賤한 사람으로 그치고 마느냐! 하는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이 지닌 자신의 재능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하여 피나는 정직한 노력을 기울였느냐! 아니면 정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느냐! 하는 결과의 차이인 것입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정직하고 올바르게 이루기
위하여 피땀흘려 노력하고 자신이 바르게 이룬 것을 타인에게 진정으로 아낌없이 베풀 줄 아는 그런
귀貴한 김연아 선수를 제가 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나날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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