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分析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살다 보면 때론 본의 아니게 해결하기 어려운 난관이나 곤경에 차하곤 합니다. 그런 난관이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누군가의 도움으로 무사히 헤쳐 나올 수 있다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나, 주위에 도움을 청할 곳이 전혀 없을 때는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 있는 자신을 도와주는 주위의 도움이 없을 때도 어려움에 처한 자신이나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주위를 탓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자신에게 닥친 어려운 문제를 먼저 분석分析을 해봐야 합니다. 분석을 해보면 답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자신에게 닥친 그 문제 속에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解答이 들어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닥친 그 문제를 분석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문제를 풀기 어렵다 하여 문제를 덮어 두면 그 문제는 단지 덮혀만 있을 뿐이지 그 문제가 해결이 된 것도 아니며, 문제가 해결이 될 수도 해결이 되지도 않습니다.

 

분석分析을 사전에서는 "복잡한 현상을 다양한 각도로 풀어서 논리적으로 해명함. 또는 여러 요인으로 나누어 논리적으로 해명하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눌 분, 쪼갤 분分을 기존 해석에서는 "칼로 짐승의 살을 가르듯 나눈다."고 해석을 하고 있으며, 쪼갤 석, 분석할 석析은 "나무를 도끼로 패서 잘게 쪼개듯 한다." 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분석分析이라는 문자 속에 과연 어떤 뜻을 넣어 두고, 후손인 우리에게 무엇을 전傳하고자 했을까요?

 

나눌 분 , 쪼갤 분分에는 "무엇을 잘게 쪼개듯 일일이 나누어 본다."는 뜻이 들어 있으며, 쪼갤 석, 나뉠 석, 가를 석, 분석할 석析에는 "이치로 밝힌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분석分析이란, 문자 속에는 "어떠한 문제점을 세밀하게 나누어 그것이 이치에 맞는가, 아니면 이치에 맞지 않는가 하는 것을 일일이 확인 대조를 한다."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상대의 주장이나 나에게 닥친 문제를 세밀하게 나누어 검토하여 그의 주장이나 문제 점이 이치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 하는 것을 일일이 대조 확인을 하면, 문제를 풀수 있는 해답은 그 속에 들어 있다는 뜻이며, 상대의 주장이나 나에게 닥친 문제 속에 이치가 들어 있지 않으면, 상대의 주장이나 문제가 허구, 또는 속임수라는 뜻이며, 그 속에는 숨겨진 또 다른 진짜 목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나에게 필요 이상으로 친밀함과 친근감을 드러내며 접근하여 나에게 들어주기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이나, 나에게 닥친 어려운 문제점을 이치理治로 분석하여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접근한 숨겨진 진짜 목적과 어떠한 문제 속에 숨어있는 목적目的이 보입니다.

 

논리論理란, 이치理致로써 분석分析하여 상대와 이치로 논하는 것을 뜻하며, 분석分析이란, 마치 우리가 수학數學에서 답答을 구하는 공식公式과도 같은 것입니다.

 

매사를 늘 이치로 분석하여, 늘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는 것, 그리하여 늘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는 것, 그래서 쓸데없는 분란이나 분쟁에 휩쓸리지 아니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의 지혜智慧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삶을 지혜롭게 사느냐! 아니면 어리석게 사느냐! 하는 것은그 누구의 탓도 아닌, 오로지 매사每事에 늘 분석分析을 철저하게 하여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선택을 하였느냐! 아니면, 어리석은 판단과 어리석은 선택을 하였느냐! 하는 자신의 탓인 것입니다.

 

  

자신을 냉혹할 정도로 철저히 

분석分析하여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을 올바르고 완벽하게 이룬 그런 김연아 선수를

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