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約束이란?..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와 어떤 약속約束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대와 지키기로 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지켜내어 타인으로부터 칭찬과 신뢰를 한 몸에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키기 쉬운 약속도 어기는 바람에 가깝게는 아내를 비롯하여 동료나 직장 상사로부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한 순간에 날려 보내는 경우를 직접 경험하기도 하며, 때로는 주위에서 보기도 합니다.

약속約束을 사전에서는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속約束이란, 문자 속에는 과연 어떤 뜻이 들어 있을까요?

묶을 약約, 지킬 약約, 약속 약約, 맺을 약約이란 뜻을 지닌 문자는 나눌 사糸, 줄 사糸와 감쌀 작勺이라는 뜻을 지닌 문자로 이루어져, 약속 약約이라는 문자 속에는 "무엇을 소중하게 지키기로 서로 감싸 나누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묶을 속束, 이을 속束, 약속할 속束은 완성 열 십十으로 알고 있는 완성 십十, 펼칠 구口, 사람 인人으로 알고 있는 움직일 인人으로 이루어져, 약속할 속束이란 문자 속에는 "펼쳐 움직여 완성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약속約束이란 문자 속에는 "뜻을 지켜 완성하기로 약속하고 소중하게 감싸 서로 나누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약속은 어떤 약속이든 서로 약속을 하는 그 순간 모두 소중한 약속이란 뜻이며, 서로 간에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약속이란 문자 속에는 아무리 하찮은 약속이란 뜻도 없으며, 어떤 약속이 더 귀중하다는 뜻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약속은 부모와 자식지간이든, 사회생활에서 직장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약속이든,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이든,

 

아니면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약속이든, 친한 친구와의 약속이든, 그도 아니면 자신과의 약속이든, 어느 누구와 약속을 하든지 간에, 서로 간에 약속을 하면 그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뜻의 약속인 것입니다.

 

특히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나, 하찮게 여겨지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일수록, 큰 약속도 지키기 어려운 약속도 잘 지키겠지요. 하찮고 가벼운 약속을 지키지도 못하는 사람이 지키기 어려운 큰 약속을 잘 지킨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성공成功을 하느냐! 실패失敗를 하느냐! 하는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약속을 잘 지키느냐! 아니면 지키지 않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타인과의 약속도 물론 소중히 꼭 지켜야 하지만, 특히 자신과의 한 약속, 절대 어기지 마십시오. 자기 자신과 한 그 약속을 지키느냐! 아니면 지키지 못하느냐! 하는 이 단순한 차이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의 성공成功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저도 약속이란 문자가 지니고 있는 소중한 뜻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타인과의 약속은 물론, 나 자신과의 약속도 아주 소중하게 잘 지켜 더 멋지게 성공을 했을 텐데, 늦게라도 약속約束의 뜻을 알게 되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약속의 뜻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