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옳고 그름, 선善과 악惡!~

鑛夫 2013. 5. 11. 18:20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말을 타인에게 하기도 하고, 때론 자신도 타인에게 듣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그 말은 어찌 보면 나는 선한데 너는 악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하겠습니다.

 

우리 인간의 역사는 어찌 보면, 이 선과 악의 충돌衝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선악善惡을 사전에서는 "과 악아울러 이르는 말." 이라고 에둘러 표현을 하고 있어, 뭐가 선이고, 뭐가 악인지 그리 와 닿질 않습니다.

 

 

또한 종교에서도 그 답을 찾아보았지만, 각 종교마다 선과 악에 대해 각자 해석을 달리 하고 있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럼, 우리 선조들은 선과 악이라는 문자 속에 과연 어떤 뜻을 넣어 두고, 후손인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했을까요?



은 공손할 선, 좋을 선, 착할 선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기본 양, 상서祥瑞로울 양과 거듭 일으킬 초( )와 펼칠 구로 이루어져, 이란 문자 속에는 "기본을 거듭 펼치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이 지닌 세 가지 기본을 거듭 펼치는 것을 착하다 또는 좋다고 하는 것이며, 그 세 가지 기본은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이치에 맞는 사고방식 


,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튼튼하고 건강한 육체,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기술이나 능력을 거듭 펼치는 것을 일러 착하다고 하거나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더구나 펼치려 하는 자신의 기본이 이치에 합당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은 거칠 악, 모질 악, 악할 악, 누를 악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악은 버금 아로 알고 있는 누를 아, 구부릴 아, 곱사등이 아와 마음 심으로 알고 있는 움직여 얻을 심으로 구성이 되어,

 

이란 문자 속에는 "으뜸이 아닌 버금가는 것을 얻었다. 또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을 마치 곱사등이가 될 정도로 구부러지게 짓누른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지닌 능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거듭 이루려고 하는 것이 순리인데, 사람의 그런 뜻을 상식과 이치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짓눌러 이루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을 일러, 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께서는 "뜻과 마음을 이루지 못하게 억눌러 마치 곱사등이처럼 구부러지게 하여, 이치에 맞는 사람의 뜻을 부당한 방법으로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일러 악하다." 라고 하셨고,

 

문자文字로는 누를 악, 악할 악이라고 표현하셨던 것이며, 자식은 물론, 아내나 부모, 또는 사회 구성원들 각자가 지닌 선한 뜻을 이치理致가 아닌, 부당不當한 방법으로 그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지금 억누르는 것, 그것이 바로 악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은 누구나 자신의 기본인 선, 상대를 억누르려 하는 악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며자신이 지닌 이 기본을 이치에 맞게 펼치느냐! 아니면 그 기본을 이치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펼치느냐! 하는 차이가 바로 선과 악의 차이, 옳고 그름의 차이인 것이며,

 

또한 상대가 펼쳐 이루고자 하는 기본, , 부당한 방법으로 그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그의 마음과 뜻을 곱사등이가 될 정도로 억눌러부러지게 하는 것이 악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선과 악, 이 두 가지를 일러 두 가지의 마음이라 하여 양심兩心이라 하는 것이며,

 

자신이 지닌 세 가지 기본,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이치에 맞는 사고방식 즉,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튼튼하고 건강한 육체,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기술이나 능력을 세상이치에 맞게 바르게 펼쳐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하는 마음을 어질 량良이라는 문자를 써서 어진 마음이라는 뜻의 양심良心이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