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소음 신장경 足小陰 腎臟經※ ※족태양 방광경 足太陽 膀胱經※
족소음 신장경은 발바닥 용천혈湧泉穴에서 시작하여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음교맥陰蹻脈의 통제혈인 안쪽 복숭아뼈 밑에 있는 조해혈照海穴과 안쪽 복숭아뼈 뒷쪽에 있는 15낙맥의 하나인 태종혈太鍾穴을 거쳐 복부와 가슴을 타고 올라가 쇄골뼈 밑의 유부혈兪府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족태양 방광경은 눈 옆의 청명혈晴明穴에서 시작하여 정수리의 백회百會를 지나 등과 허리 및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무릎 뒷쪽의 위양혈委陽穴과 위중혈委中穴을 지나,
15낙맥의 하나인 비양혈飛陽穴을 거쳐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양교맥陽蹻脈의 통제혈인 바깥쪽 복숭아뼈 밑에 있는 신맥혈申脈穴을 통과하여 새끼 발가락 바깥쪽 끝의 지음혈至陰穴에서 끝납니다.
※육합혈六合穴※
- 지금의 맥이 어떤 맥인지 확인할 수 있는 혈穴자리로 우리 인체의 장부에는 병이 없는 평맥과 몸에 병이 들면 현맥, 구맥, 모맥, 홍맥, 석맥, 구삼맥이 나오게 됩니다.
- 간, 담에 병이 들면 현맥이 나오며, 심, 소장에 병이 들면 구맥이 나오며, 비, 위장에 병이 들면 홍맥이 나오고, 폐, 대장에 병이 들면 모맥이, 신장, 방광에 병이 들면 석맥이, 심포, 삼초에 병이 들면 구삼맥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맥을 짚어보기는 했는데, 도대체 무슨 맥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때, 이 육합혈을 눌러 어느 장부에 병이 났는지, 지금의 맥이 어떤 맥인지 확인을 할 수 있는 혈穴자리이며, 단, 이 육합혈六合穴을 눌러 확인할 때는 똑 같은 압력으로 눌러야 합니다.
*담경膽經의 양릉천陽陵泉을 눌러 아프면 현맥弦脈이며, 간, 담에 병이 난 것입니다.
*위경胃經의 하거허下巨虛를 눌러 아프면 구맥鉤脈이며, 심, 소장에 병이 난 것입니다.
*위경胃經의 족삼리足三里를 눌러 아프면 홍맥洪脈이며, 비, 위장에 병이 난 것입니다.
*위경胃經의 상거허上巨虛를 눌러 아프면 모맥毛脈이며, 폐, 대장에 병이 난 것입니다.
*방광경膀光經의 위중혈委中穴을 눌러 아프면 석맥石脈이며, 신장, 방광에 병이 난 것입니다.
*방광경膀光經의 위양혈委陽穴을 눌러 아프면 구삼맥鉤三脈이며, 심포, 삼초에 병이 난 것입니다.
*평맥平脈은 건강한 맥脈이므로 그 어디를 눌러도 아프지 않습니다.
※ 병세病勢가 약할 때, 그 병病에 해당하는 육합혈六合穴을 계속 꾸준히 눌러 지압指壓을 해주면 치료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누를수록 그 효과效果가 좋습니다. 그리고 육합혈은 계속하여 여러 번 누르게 되면 맥이 변하기에, 확인을 할 때는 여러 번 누르면 절대 안 됩니다. 아픈 부위의 육합혈에 침이나 뜸을 뜨거나 지압을 꾸준히 해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12모혈
폐유肺兪를 눌러 아프면 모맥毛脈입니다. 궐음유厥陰兪을 눌러 아프면 구삼맥鉤三脈입니다. 심유心兪를 눌러 아프면 구맥鉤脈입니다. 독유督兪를 눌러 아프면 구맥鉤脈입니다. 격유膈兪를 눌러 아프면 구삼맥鉤三脈입니다.
간유肝兪를 눌러 아프면 현맥弦脈입니다. 담유膽兪를 눌러 아프면 홍맥洪脈입니다. 비유脾兪를 눌러 아프면 홍맥洪脈입니다. 위유胃兪를 눌러 아프면 홍맥洪脈입니다. 삼초유三焦兪를 눌러 아프면 구삼맥鉤三脈입니다.
신유腎兪를 눌러 아프면 석맥石脈입니다. 기해유氣海兪를 눌러 아프면 석맥石脈입니다. 대장유大腸兪를 눌러 아프면 모맥毛脈입니다. 관원유關元兪를 눌러 아프면 구맥鉤脈입니다. 방광유膀胱兪를 눌러 아프면 석맥石脈입니다.
- 맥脈을 모르더라도 이렇게 육합혈과, 12모혈, 유혈을 검증하여, 맥을 확실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
※우주에 있어 수기水氣는 무엇이든 연하게 하며, 웅크리고 감추고, 저장하고, 반항적이고, 개혁적이며 부정적입니다. 인체에 있어서의 수기는 신장腎臟, 방광膀胱에서 나오며,
신장, 방광에 병이 들어 석맥石脈이 나오면 그 맥상은 단단하고, 미끄럽고, 걸쭉하고, 바둑돌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신장, 방광에 병이 들어 석맥石脈이 나오면 신장, 방광경과 음교맥, 양교맥에 신경통이 발생하는데, 가장 많은 통증이 느껴집니다.
인체에 있어서 수기는 신장, 방광에서 나옵니다. 인체에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다는 말은 혈관이 딱딱하다는 뜻입니다. 신장, 방광은 이것을 연하게 합니다. 신장, 방광이 튼튼하면 이런 딱딱한 콜레스트롤 같은 것은 다 없어지고 혈관이 연하고 말랑말랑 해집니다.
또한 성질이 굳고 딱딱하던 사람도 연하고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신장, 방광이 허약하여 토극수土克水하게 되어 토의 성질인 딱딱하게 하는 힘이 신장, 방광을 억누르면 석맥이 나오며, 석맥이 나오면 신장, 방광의 기운이 떨어져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음양 오행五行을 확실히 알아 두셔야 합니다※
현맥弦脈은 간, 담이 허약하여 금극목金克木 하여 나왔기에, 현맥을 고치려면 화극금火克金을 시켜야 하기에 시고 쓴 것을 드셔야 하며, 구맥鉤脈은 수극화水克火 하였기에 토극수土克水 시켜야 하므로 쓰고 단 것을 드셔야 하며, 홍맥洪脈은 목극토木克土해서 생겼으므로 금극목金克木 시키기 위해 달고 매운 것을 드시면 되며,
모맥毛脈은 화극금火克金하였기에 수극화水克火하기 위해 맵고 짠 것을 드시면 되고, 석맥石脈은 토극수土克水하여 생겼으므로 목극토木克土시키면 되므로 시고 짜게 드셔야 합니다. 드실 때 조금 먹고 나서 효과가 없다고 단념을 하지 마시고 꼭 먹은 양을 확인하시고 드시고 나서 맥이 변하는 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신장, 방광이 지배하는 부위※
1. - 우리 몸의 뼈를 지배합니다. 짜게 먹지 않으면 뼈가 쑤시고 아프게 되며, 골다공증骨多孔症이 생기게 되고 골수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이 있을 때나 골수에 이상이 있을 때는 짜게 드시면 됩니다.
2. - 귀, 머리털, 수염, 겨드랑이 및 남녀의 생식기에 나는 털과 치아를 지배합니다. 몸에 털이 빠지거나, 치아가 누렇게 되거나 치아 옆으로 줄이 날 때도 짜고 맵게 드시면 회복이 됩니다.
3. - 발목과 허리 및 엉덩이를 지배합니다. 걸어가다가 발목을 잘 삐거나 발목이 잘 접질리거나 할 때도 짜게 드시면 됩니다.
※미친 병※
1. - 간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간이 뒤집어져서 미치면 화를 잘 내고, 소리를 꽥꽥지르며, 폭력을 쓰고, 물건을 다 때려 부숩니다. 인영맥이 크므로 침을 담경에 둘, 간경에 하나를 놓고 식초를 먹이면 되며, 아주 심할 경우에는 옷핀 같은 걸로 라이터 불에 소독한 후, 양릉천에 강한 자극을 주고 팥을 생으로 갈아 먹이면 아주 강력한 효과를 봅니다.
2. - 심장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심장이 뒤집어져서 미치면 웃기를 좋아하며, 옷을 홀랑 벗고 발가벗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때는 소독한 옷핀이나 침으로 소부혈에 강한 자극을 주고 쓴 것을 먹이면 됩니다.
3.- 비, 위장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비, 위장이 뒤집어져서 미친 경우엔 방문을 꼭 닫아 놓고 공상과 망상을 하며, 혼자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그때는 침을 족삼리를 포함한 양경에 두 개, 음경에 하나를 놓고, 단 것을 집중적으로 먹이면 호전이 됩니다.
4. - 폐, 대장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폐, 대장이 뒤집어져서 미친 경우엔 눈물도 안 나오는 울음을 징징 울고 다니며, 동정심이 지나쳐 남을 도와 줄 능력도 없으면서 도와주려고 하며, 덮어 놓고 아무나 죽인다고 합니다. 이때는 침을 대장경에 둘, 폐경에 하나를 놓고,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드시면 회복됩니다.
5.- 신장, 방광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신장, 방광이 병이 들어 미치면 사람을 보면 무서워하고, 마귀나 귀신이 자기를 잡으러 왔다고 하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불속에서 통 나오질 않으며 이불을 걷으면 더 무서워합니다. 이때는 침을 방광경에 둘, 신장경에 하나를 놓고, 짠 것을 집중적으로 드시면 회복이 됩니다.
6. - 심포, 삼초에 병이 들어 미친 경우 심포, 심초에 병이 들어 미치게 되면 한 10분은 욕을 하고, 그 다음은 두드려 패다가 그 다음은 깔깔 거리고 웃다가 또 한 10분은 혼자 세상의 고민을 다하는 표정으로 심사숙고를 하다가, 다시 무서워하며 숨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자주 바뀔수록 아주 위험합니다. 이때는 떫은 음식을 먹이고 양 손가락의 관충과 중충혈을 굵은 침으로 아주 강强하게 자극刺戟하면 호전이 됩니다.
※신장, 방광에 이로운 짠 맛이 있는 식품※
서목태(쥐눈이 콩), 수박, 미역, 다시마, 김, 파래, 각종 해초류, 두부, 콩 잎, 돼지고기, 해삼, 동물의 생식기, 개구리, 지렁이, 굼벵이, 뱀, 새우젓, 명란젓, 조개젓, 굴젓, 각종 젓갈류, 소금, 된장, 간장, 장아찌, 치즈
※중풍中風을 고치는 방법方法※
의학이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현재의 서양의학西洋醫學은 물론, 역사상 한의학漢醫學이 중풍中風을 제대로 고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중풍을 맞으면 대부분 불구가 되거나, 폐인이 되는 게 상례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음식과, 침針으로 중풍을 고칠 수 있습니다.
단, 사맥死脈이 나오거나 대수술로 장부를 떼어내거나, 뇌수술을 하였거나, 신체의 중요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여, 인체의 경락체계가 교란이 된 경우에는 고칠 수 없습니다.
일단 중풍에 걸렸다 하면, 누구나 예외 없이 인영맥이나, 촌구맥에서 4~5성이나 6~7성의 맥력이 나옵니다. 이는 우리 몸의 기경팔맥奇經八脈에 냉기冷氣나 사기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4~5성이나 6~7성이 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중풍을 맞는 것입니다.
중풍을 치료하려면, 우선 인영맥이나 촌구맥의 4~5성 및 6~7성을 먼저 없애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여기서 4~5성이나, 6~7성이란 뜻은 촌구맥과 인영맥의 맥력 차이가 4내지 5배, 6내지 7배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인영 4~5성이나 6~7성이 나오는 중풍中風*
맥의 크기 차이가 4~5배 차이가 나는 맥이 나오므로 기경팔맥에 병이 났음을 알 수 있고, 또한 인영맥이 크므로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양맥陽脈에 속하는 대맥帶脈이나 독맥督脈, 양교맥陽蹻脈이나 양유맥陽維脈에 병이 났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1. - 현맥弦脈 인영 4~5성이 나오면, 대맥帶脈에 병이 났으므로 대맥의 통혈인 담경의 족임읍足任泣에
2. - 석맥 인영 4~5성이 나오면, 양교맥陽蹻脈에 병이 났으므로 양교맥의 통혈인 방광경의 신맥申脈에
3. - 구맥鉤脈 인영 4~5성이 나오면, 독맥督脈에 병이 났으므로 독맥의 통혈인 소장경의 후계後谿穴에
4. - 구삼맥 인영 4~5성이 나오면, 양유맥陽維脈에 병이 났으므로 양유맥의 통혈通穴인 삼초경의 외관혈外關穴에 굵고 짧은 침을 놓고 강자합니다.
5. - 홍·모맥 인영 4~5성이 나오면, 위장과 대장에 병이 났으므로 위경胃經의 족삼리足三里와 대장경大腸經의 합곡혈合谷穴 2곳에 침을 놓고 나서 강자합니다. 강자란,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촌구 4~5성이나 6~7성이 나오는 중풍中風*
맥력의 크기가 4~5배 차이 나는 맥이 나오므로 기경팔맥에 병이 났음을 알 수 있고, 또한 촌구맥이 크므로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음맥陰脈에 속하는 충맥衝脈이나 임맥任脈, 음교맥陰蹻脈이나, 음유맥陰維脈에 병이 났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1. - 홍맥洪脈 촌구 4~5성이 나오면, 충맥衝脈에 병이 났으므로 충맥의 통혈인 비경의 공손혈孔孫穴에
2. - 석맥石脈 촌구 4~5성이 나오면, 음교맥陰蹻脈에 병이 났으므로 음교맥의 통혈인 신장경의 조해혈照海穴에
3. - 모맥毛脈 촌구 4~5성이 나오면, 임맥任脈에 병病이 났으므로 임맥의 통혈인 폐경의 열결혈列缺穴에
4. - 구삼맥 촌구寸口 4~5성이 나오면, 음유맥陽維脈에 병이 났으므로 음유맥의 통혈通穴인 심포경의 내관혈內關穴에 굵고 짧은 침을 놓습니다.
5. - 현·구맥 촌구 6~7성이 나오면, 간과 심장에 병이 났으므로, 간경肝經의 태충太衝과 심경心經의 소부혈小府穴 2곳에 굵고 짧은 침을 놓고 강자합니다.
- 인영 4~5성이나 6~7성이 양쪽에 나오면 양쪽에 다 놓으며, 한쪽에만 나올 때는 나온 쪽에만 침을 놓으면 되며, 오래된 중풍은 단번에 고칠 수 없으므로 적어도 사흘에 한 번씩 한 달 정도는 꾸준하게 침을 놓아야 합니다.
특히 인영 6~7성일 경우에는 반드시 홍맥이나 모맥이 나오며 위장과 대장에 병이 났으므로 족삼리와 합곡 2 곳에 침을 놓으며, 만약 맥을 모를 때는 임읍, 신맥, 외관, 후계, 이 네 곳의 혈에 동시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또한 촌구 6~7성이 나오면 반드시 현맥이나 구맥이 나오며 간과 심장에 병이 났으므로 태충과 소부혈에 침을 놓고, 만약 맥을 모를 때는 공손, 조해, 내관, 열결혈 이 네 곳에 동시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촌구맥이 한쪽만 클 경우엔 큰 쪽에, 촌구맥이 양쪽이 다 클 경우엔 양쪽 모두 침을 놓으면 됩니다. -
- 맥을 짚어보아 4~5성이나 6~7성의 맥이 사라지면, 이미 중풍中風에서는 벗어났으나, 인영이나 촌구맥에 1·2·3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정경正經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과,
똑 같은 방법으로 맥대로 2사瀉 1보補 및 1사 2보를 하는 침법을 구사하면 되며, 현맥弦脈이 나오면 간, 담경에 구맥鉤脈이 나오면 심, 소장경에 홍맥洪脈이 나오면 비, 위장에 모맥毛脈이 나오면 폐, 대장에 석맥石脈이 나오면 신, 방광경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 이렇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면, 좌우 맥의 굵기가 같은 평맥平脈으로 나와야 하는데, 아직도 좌우의 맥 굵기가 한쪽은 굵고, 한쪽은 가늘고 하는 차이가 날 때는 몸의 좌우 균형이 잡히지 않아서 맥이 가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예를 들면, 구안와사(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병)의 경우엔, 현맥이나 구삼맥이 나오는데, 맥이 가늘게 나오는 쪽으로 입이 삐뚤어지는 것입니다.
- 가는 맥을 굵게 하는 법
간, 담경이나 심포, 삼초경에 이상이 있으면 맥이 가늘게 되며, 이때는 간肝, 담경膽經과 심포心包, 삼초경三焦經에 현재 나오는 맥에 따라 침을 놓고, 2사瀉 1보補 또는 1사瀉 2보補를 하면 됩니다. 2사 1보는 2개의 침은 보를 하고, 1개의 침은 사를 하는 침을 놓는다는 뜻입니다.
- 굵은 맥을 가늘게 하는 법
비, 위경이나 폐, 대장경에 이상이 있으면 맥이 굵게 되며, 비脾, 위경胃經과 폐肺, 대장경大腸經에 맥에 따라 2사 1보, 1사 2보하는 침을 놓되
침을 놓고 나서 적어도 1, 2시간 이상 침을 꽂아 두는 유침留鍼을 해서, 좌우左右, 상하上下의 맥이 모두 균형을 이루어 평맥平脈이 되면, 이로서 중풍中風은 완전히 고친 것입니다.
※침법鍼法의 종류※
침을 놓을 때, 분명히 유념하셔야 할 점은 침을 타인에게 놓는 것은 법法으로 허용한 사람 이외에는 금지되어 있기에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침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1. - 황제내경침법黃帝內經鍼法
육장육부에 병이 들었을 때 맥에 따라 2사 1보나, 1사 2보하는 침법이 황제내경침법黃帝內經鍼法입니다.
2. - 자오유주운침법子午流注運鍼法
인체의 경혈은 시간에 따라 백회百會가 열리는 시간, 12모혈募穴이 열리는 시간, 등에 있는 유혈兪穴이 열리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자오유주운침법子午流注運鍼法은 그 경혈이 열리는 시간에 그곳에 침을 놓는 것을 말합니다.
하루의 일진을 보아 갑甲자가 들어 간 날의 밤 1시와 2시 사이에는 간경의 행간혈이 열리고, 새벽 5시와 6시 사이에는 심경의 신문혈이 열리고, 오전 9시와 10시 사이에는 비경의 상구혈이 열리고,
오후 1시와 2시 사이에는 폐경의 척택혈이 열리고, 오후 5시와 6시 사이에는 심포경의 중충혈이 열리고, 오후 7시와 8시 사이에는 담경의 규음혈이 열려 기氣가 그리로 들어옵니다. 바로 이 경혈이 열렸을 때 그 경혈에 침을 놓으면 효과가 아주 강력합니다.
각 침자리에는 상생相生, 상극相克과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이 있어서 시간의 흐름에 맞추면, 각 경혈이 열리는 시간을 알아 낼 수는 있으나, 무척 복잡하고 지금 당장 침을 놓아야 하는 사람에게 놓고자 하는 장부의 경혈이 열리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구궁팔괘침법' 이란 침법도 있는데, '구궁팔괘침법' 은 기경팔맥의 경혈이 열리는 시간에 그 경혈에 놓는 침법을 말합니다. 기경팔맥의 여덟 개의 경혈이 열리는 시간대에 맞추어 침을 놓으면 아주 강력한 효력이 있으나,
이 침법도 '자오유주운 침법' 과 마찬가지로 제때에 침을 놓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각 경혈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해당 경혈에 약간 스치기만 해도 죽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 사암도인舍岩道人의 사암침법舍岩鍼法
사암도인은 임진왜란 시절에 살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암도인의 사암침법舍岩鍼法은 침을 꽂으면 바로 맥이 변해버릴 정도로 너무나 강력해서 4~5성이나 6~7성은 물론 15낙맥의 병은 전혀 치료할 수가 없으며, 겨우 정경正經의 병만 치료할 수 있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침법에 불과합니다.
4. - 수지침手指鍼
이침耳鍼, 족침足鍼도 있으나 그중에서 수지침手指鍼이 가장 체계적이고, 동양 철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 벽해碧海 선생先生의 사관침법四關鍼法
벽해 선생의 사관침법四關鍼法은 아주 굉장한 침법으로, 단지 사관四關 네 군데 즉, 손의 합곡혈 2곳과 발의 태충혈 2곳에 침을 놓는 방법으로 우리 몸에 있는 거의 모든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목에 있는 인영맥과 손목에 있는 촌구맥의 맥, 이 네 군데를 만져보아 오른쪽 인영이 제일 크면 오른쪽 합곡에 침을 놓고, 왼쪽 촌구가 제일 크면 왼쪽 태충에 침을 놓습니다. 그리고 왼쪽 인영과 왼쪽 촌구가 크면 왼쪽의 합곡혈合谷穴과 왼쪽 태충혈太衝穴에 침을 놓으면 되고,
양쪽의 인영맥이 모두 다 크면, 양쪽 합곡혈合谷穴에, 양쪽 촌구맥이 모두 크면, 양쪽 태충혈에 침을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보필용원補必用圓, 사필용방瀉必用方을 해주면 됩니다.
* 예를 들어 몸에 병이 들어 맥을 재어보니 오른쪽 인영맥이 제일 크다고 하면, 오른쪽 합곡혈合谷穴에 혈관을 피해서 침을 1cm 정도 들어가게 침을 놓고 나서 보補할 때는 침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고, 사瀉할 때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6. - 산침법散鍼法 축농증엔 어디에 침을 놓으면 좋고, 중풍을 맞으면 어디에 침을 놓고, 하는 식으로 병명에 따라 침을 놓는 것이 산침법입니다.
※보사법補瀉法※
* 음경陰經에 금침金針을 놓으면 보補가 되고, 은침銀針이나 스테인레스 침을 놓으면 사瀉가 됩니다. 경맥經脈의 유주流注 방향으로 침을 꽂으면 보補가 되고, 경맥의 유주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 사瀉가 됩니다. 그러나 보통 수직 방향으로 침을 놓으면 스스로 보사가 됩니다.
* 침을 찌르고 나면 온몸에 전기가 찡하고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은 침이 아주 잘 놓아졌다는 뜻이며, 침을 놓고 나서 뻐근하거나 시큰한 느낌은 침이 혈穴에 명중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으나, 침을 놓고 나서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침을 맞으나 마나입니다.
예를 들어 인영맥이 큰 모맥이 나와서 대장경의 상양혈에 침을 놓았을 경우 코 옆의 영향혈까지 전기가 찡하는 듯한 느낌이 오면, 모맥이 금방 없어지며 인영맥이 작아 집니다. 그런 경우는 혈자리에 침을 제대로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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