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인생의 척도尺度?..

鑛夫 2013. 5. 22. 17:12

우리기 삶을 살다보면 인생의 척도尺度가 절실히 필요로 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 척도는 마치 우리 자신의 인생항로를 밝혀주는 등대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척도를 찾으려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척도尺度를 사전에서는 "길이를 재는 표준" 또는 "무엇을 측정하거나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척도尺度라는 문자에는 과연 어떤 뜻이 들어있을까요?



우리가 단순히 길이를 재는 자로 알고 있는, 자 척이라는 문자는 주검 시로 알고 있는 주장할 시와 파임 불로 알고 있는 당길 불또는 당김 불로 이루어져,

 

이라는 문자 속에는 "주장하여 당긴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무언가 자신이 알고 있는 만큼 주장하여 자신 쪽으로 당긴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한 자, 두 자 하며, 길이를 재는 단위로만 알고 있는 자는 문자로는 깨달은 자, 깨달을 자입니다. 그래서 자이란, 무언가 자신이 깨달은 만큼 주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법도 도라는 문자는 집 엄, 다스릴 엄广과 바를 감과 스스로 우라는 문자로 이루어져, 법도 도라는 문자에는 "스스로 바르게 다스린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하여 척도尺度라는 문자 속에는 "바르게 깨달아 자신을 다스려 이룬 만큼 무엇을 주장할 수 있다." 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 이치理致를 한 자깨우친 이보다는, 두 자를 깨우친 이가 그 만큼 더 멀리, 더 넓게, 더 높이 세상을 볼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이없는 상황을 이를 때 흔히 사용하는 "얼척 없다." 라는 말은 이치 얼이라는 문자와 자 척으로 이루어져, "상대가 주장을 하는 어떤 말속에 들어 있는 이치가 없어서, 듣는 이가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음" 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해理解, 이치로써 푼다는 뜻입니다. 상대가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그럴싸한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심금을 울리는 말로 아무리 포장을 한다 한들그 안에 들어 있는 이치가 논리에 맞지 않으면, 그를 이해하고 그를 믿고 따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척도尺度를 광대무변한 드넓은 우주를 꿰뚫어 볼 수 있을 만큼 크게 깨달았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고, 수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굳게 닫힌 자신의 마음의 문, 그 문부터 먼저 열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척도尺度를 얼마만큼 크게 바르게 키우느냐 하는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바르고 좋은 것을 깨달으려 늘 노력하는가 하는 좋은 마음인 양심良心자신의 어진 마음이기도 한, 그 양심을 늘 유지를 하느냐! 아니면, 그 양심을 유지하지 못 하느냐! 하는 것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작고하신 소설가 고김수용 선생께서 평소에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그대의 잣대로만 재려하지 마소,

훗날, 그대 잣대의 눈금이 짧았거나,

혹여, 엉성하였음이 밝혀진다면 그 부끄러움을 어찌 감당하리오.

 

 

자신의 인생항로를 밝혀주는 등대이기도 한 자신만의 인생 척도尺度, 그 척도를 올바르고 크게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자신만의 올바른 척도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바르게 이루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과 중상모략도 수용하며, 그런 상대를 진심으로 포용하는 너그러운 

김연아 선수를 안다는 사실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