鑛夫의 세상世上 이야기

약자에게 교만하지도 강자에게 비굴하지도 않으며...

鑛夫 2013. 7. 18. 09:53

겸손하지만 강직하며 아름다운 사람! 김연아!!




자신보다 못한 타인에게 진정 베풀 줄 아는 따뜻함과 너그러운 포용심과 배려심을 두루 갖춘 강직한 사람, 김연아! 그런 연아선수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쌓였던 피곤함이 모두 사라지는 그런 하루입니다.







저도 예전 한 때에는 남을 업신여기고,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는 그런 교만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어떠한 상대라도 그 상대를 업신여기지 않고 겸손한 사람이 되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의 이런 교만한 마음이 자신을 더욱 어리석은 길로 재촉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남을 업신여기는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교만驕慢이라고 합니다. 즉, 학식이나 수준, 부富나 지위 등, 자기보다 여러모로 열등劣等한 이에 대하여 자신이 특별히 더 뛰어나다고, 지나치게 우월감을 갖는 것을 교만驕慢이라 합니다.



그 둘째는 과만過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과 동등同等한 위치에 있는 이에 대하여 지나친 우월감을 가지고, 잘난 체 거만倨慢 떠는 것을 과만過慢이라 합니다.



그 셋째는 만과만慢過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보다 실력이나 인품이 월등히 더 뛰어난 이를 인정할 줄 모르고, 그보다 자신이 지금 더 훌륭하다고 잘난 체 하는 것을 만과만慢過慢 이라 합니다.



그 넷째는 아만我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이 지닌 권력權力이나 자신의 지위, 자신이 지닌 부富의 능함을 믿고서, 지금 자신보다 더 못한 위치에 있는 이나, 자신보다 더 못사는 이를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것을 아만我慢이라 합니다.



그 다섯째는 증상만增上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이 지금 어리석은 사람인 줄도 모르며, 자신의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자신의 어리석음도 아직 깨닫지 못하고,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으면서도 자신이 깨달았다고 잘난 체 하는 것을 증상만增上慢이라고 합니다.



그 여섯째는 비만卑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기보다 여러모로 많이 더 뛰어나고 훌륭한 이를 인정할 줄도 모르고, 그에 비하여 내가 조금 더 못할 뿐이라고 여기는 것을 비만卑慢이라고 합니다.



그 일곱째는 사만邪慢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의 뜻을 악행惡行으로 성취하고도 그 악행을 뉘우칠 줄도 모르고, 남이 알고 일부러 회피한 그 악행을 마치 자신이 큰일을 해낸 양 잘난 체 하며, 주위에 자랑하는 것을 사만邪慢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그동안 많이 보아 와서 익히 잘 알고 있지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이러한 마음이 모두 사라졌을 때, 비로소 겸손하고 타인을 위해 너그러이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인품을 지닌 현명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